2012.03.28 03:27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5) - 2일차 ③ - 경전선 여행 (2) - 사상역까지, 그리고 김해경전철


이 글은 [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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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시에 맞춰서 KTX가 먼저 출발해 버렸습니다. 우선성이 떨어지는 우리의 열차는 좀 늦게 출발하는 수 밖에 없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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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열차가 출발했습니다. 신선 구간에는 철도변 소음도 줄이도록 장치를 모두 설치해 두었습니다. 약간 특이한 성당의 예수상도 철도변으로 세워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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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역에 도착했습니다. 창원역에 고상홈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홈은 나중에 마산-사상간 철도가 생기면 사용되게 됩니다. 앞으로는 부산으로 가려면 그쪽 철도를 타는게 좀 더 이익이 될 거라고 하네요. 하지만 그런 나날은 꽤 오래 후의 이야기고, 우선 저희는 다시 삼량진까지 올라와서 다시 부산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창원역부터는 내일로어들이 앉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승객들이 들어차서, 결국 입석으로 이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참고로 진해선과의 합류구간이나 진영역 구간의 구 선로가 해제된 것 = 폐선 답사가 가능하게 된 것 모두 인상적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때 사진기를 충전중이었기 때문에, 그 사이의 사진을 찍어두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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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량진에서 삼각선으로 경부선에 합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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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량진 역입니다. 경부선의 승강장과 경전선의 승강장이 다른 건 이제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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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이렇게 중년층 여성 여러분들로 가득찼습니다. 결국 버티는 수 밖에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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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십분 간의 입석 끝에 마침내 목적지 사상역에 도착합니다. 반대편에서는 새마을호가 통과하고 있네요.


결론적으로, 5-6분 늦은 그대로 사상역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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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역의 모습입니다. 복합 역사를 짓는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아직까지 이렇게 단촐한 모습일줄은 짐작도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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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역에서 스탬프를 찍고 나옵니다. 역사도 단촐하네요. 특히 열차 통과시간 이외에는 플랫폼을 닫아두는 모습 또한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습니다.

아, 왜 제가 부전역까지 가지 않고 사상역에서 내렸나고요? 그 이유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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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역사 반대편에 위치하고 있는 부산-김해경전철 탑승 때문입니다! 저번에 부산 여행을 오면서 안평기지역을 제외한 부산 지하철 전 역 완승을 했었는데, 김해경전철이 새로 개통했으니 당연히 타야 할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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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플랫폼으로 올라갑니다. 올라가자마자 열차가 출발하긴 했지만, 의외로 짧은 대기시간 만에 다음 열차가 도착해서 놀랐습니다. 또한 사상역으로 오는 다음 열차는 반대편으로 도착하는 열차와 시간을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역시 자동운전의 힘이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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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역을 출발하기 이전의 열차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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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열차가 출발했습니다. 사상역 기점 0.8km 입니다. 다음역인 괘법르네시떼역과 분기선이 하나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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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기점 1km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운전 중 발생하는 R과 그에 따른 속도제한 사항까지 잘 표시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앞의 선로가 약간씩 좌우로 흔들리는게 보이네요.

이후 공항역등의 역과 지하철 3호선과 환승 되는 대저역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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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저역을 통과합니다. 기점 10km에서 찍은 사진인데, 반대편에서 오는 열차와 대저역으로 출발하는 열차가 보여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후 열차는 3호선 기지 앞쪽을 위로 넘어가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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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찍은 사진인데, 경전철의 신호체계가 어떻게 구성되고 있는지를 잘 확인해주는 것 같아서 찍어보았습니다. 자동운전이긴 하기 때문에 속도와 관련된 신호를 제어할 필요는 없지만, 분기마다 방향 관련 신호등은 존재하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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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지나간 국립김해박물관입니다. 나중에 김해에 들를 기회가 있다면 꼭 들러보도록 하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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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열차가 거의 도착할 시점까지 왔습니다. 사상 기점 21.9km. 아까 순천에서도 본 사랑으로 아파트가 여기에도 있어서 + 센 곡선도 기록할 겸 사진을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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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가야대입구역 앞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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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까 여기서 사람들이 다 나가는 걸 기다려서 빈 차량 사진을 찍어볼까 하다가 그렇다면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벌써 저녁시간이라 늦어지는 것도 있고 해서 다음 열차를 타자는 생각으로 나왔습니다. 다행히 출구가 한쪽 방면이어서 부산지하철공사처럼 열차의 방향을 갈아타기 위해 다시 차표를 끊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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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대역까지 왔으니 이제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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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사상역까지 돌아 나왔습니다. 한 번 돌아보고 나오는데 1시간 30분이 넘는 시간이 걸렸네요. 주위는 완전히 어둑어둑해지고, 이제 밥을 먹으러 서면으로 들어갈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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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와서 서면역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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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생각나는 데가 수육국밥집 밖에 없어서 그대로 수육국밥 거리에서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또 새로운 집에서 먹어 봤습니다. 참고로 이 집에서는 1000원을 내야 하는 공기밥까지 무료로 주셔서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서면에 또 오게되면 이번에는 밀면 집에 가보려고요.


그 다음의 이야기는 다음 이야기에서 이어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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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6 12:01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4) - 2일차 ② - 경전선 여행 (1) - 순천역에서 마산역까지


이 글은 [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드디어 순천역을 떠나 부산으로 향할 때가 되었습니다. 느긋하게 순천역에서 경전선 플랫폼으로 향합니... 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일단 순천역 스탬프를 전날 찍고 가지 못했고(그리고 걸으러 가기 전에 거기서 한 30분간을 열차 운행기록도 안 남기고 웹서핑만을 계속 하고 있었죠....() 이건 회개할 부분입니다), 밥을 먹었지만 분명히 부산에 가서는 배가 고플 것이 뻔했기에, 스토리웨이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사고  가려는데 이미 시간이 상당히 넘어 있었네요(이런). 결국 곧바로 제대로 못 챙기고 올라가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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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엘레베이터에서 한 컷 찍었습니다. 당시 상황이 하루 빨리 열차를 타기 위해 올라가야 했던 상황이었는데 사람들로 가득 차서 약간 걱정되는 마음으로 어쩔 수 없이 두줄타기를 하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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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플랫폼으로 뛰어가듯이 내려가자 목포에서, 광주에서, 보성에서 순천으로 오신 승객 여러분 + 레일로어 여러분들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곧바로 저도 4량 + 발전차 편성이 된 열차에 올라타고 부산으로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열차는 곧 복복선으로 된 전라선-여수선 교차구간을 지나 터널로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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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아까 제가 다녀온 평화역 앞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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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터널을 지난 열차는 새로 생긴 2폼 4선의 광양역에 저를 내려놓습니다. 여기까지 오고나서 "어, 여기까지 복선을 깔아놓았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도 어느정도 복선 공사가 되어 있겠지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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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경전선은 산을 오르고 내리는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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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옥곡역을 통과했습니다. 1폼 2선밖에 없는, 정말 작은 곳 같지만 의외로 역사는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열차는 산속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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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동하다보니 경전선 복선화 공사 구간 표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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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는 진상역에 정차했습니다. 보기 드문 1선 1폼 형태의 역이 아직까지 살아 남아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네요. 그런데 이건 시작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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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역 전에서부터 제가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신 할아버지 한 분이 저에게 "왜 이 사진들을 찍느냐"고 물으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곧 이 구간들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찍는다"라고 말씀해 드렸습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 분은 광주에서부터 그 구간을 자주 타고 다니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분에게 그 공간은 일상인 공간이었고, 그걸 굳이 남길 필요가 없을 정도로너무나도 선명한 공간이었습니다. 반면 저에게 있어서는 여행으로 한 두번 지날 수 밖에 없는 공간이었고, 그렇기에 앞으로도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면, 그걸 기억할 방법 또한 없을 테지요. 그런 생각을 하니까 이 경전선이라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지날 수 밖에 없는 노선이 왠지 귀중해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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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섬진강을 건너면서, 경상남도 하동에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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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가다보면 원래 경전선 주변으로 이런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라지만 신선의 상당한 구간이 터널 개착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지상을 볼 수 있는 구간도 많지 않아질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처럼 느긋한 로컬선을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이제 몇 년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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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역에 남아있는 완전 수제 간판이 아직 남아있는 로컬선의 정취를 느끼게 해 줍니다. 참고로 이 역명판에만 남아있는 횡천역은 레일플러스 동호인이 명예역장으로 활동하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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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도착한 북천역은 코스모스라는 하나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역사를 꾸민, 쉽게 보기 어려운 사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신선 공사 이후에는 기존 역사들이 거의 다 (그나마 비슷한 위치에 남는 곳이 진상, 하동역 정도입니다) 사라지게 되는데, 좋은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역인 만큼 이 건물을 나중에 활용하거나, 또는 이 컨셉을 새 역사에서도 활용할 방법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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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열차는 완사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에서 교행으로 올 열차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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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C네요! 저는 기존 무궁화호만 경전선을 다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RDC도 무사히 다니는 것을 보니까 보기가 좋네요. 나중에 찾아볼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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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진 계곡도 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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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차는 진주역에 도착했습니다. 진주역은 왠지 유리궁전 같은 느낌이 나지 않아서 의외로 큰 역임에도 불구하고 정감이 느껴지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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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편안한 진주역을 뒤로 하고, 이제 다시 부산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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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현재 구간에서는 전혀 보기 힘든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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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열차는 높은 곡선을 보이는 구간을 지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보시다시피 열차 선두부가 안보이고 선로가 보이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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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갈촌역의 모습입니다. 3선 1폼의 조촐한 역사네요. 참고로 명예역장이 배치되어 활동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그래서 플랫폼에 미술작품이 설치가 되어 있다고 하네요. 물론 이건

하지만 갈촌역을 지나 도착한 다음역은 제 눈을 벌어지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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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가 도착하고 나서 보니 정말 이렇게 휑합니다. 역사도 없고  맨 바깥 문을 보면 그저 자갈과 흙길밖에 없네요. 하지만 여기는 역이 맞습니다. 진성역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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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끝의 4호차에서 열차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맨 끝에서 플랫폼을 찍어봤습니다. 이제 이 곳이 역이라는 실감이 갑니다. 하지만 플랫폼 이외에는 역사도 없는 곳이기에 주변에 아무 것도 없다면 여기에서 뭔가를 하기도 애매하겠죠. 하지만 이런 곳이 해외에는 가득하다는 점과, 몇년 안으로 사라질 곳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정말 귀중한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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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역에서 산을 넘은 열차는 다시 내려와 공사중인 신선 구간을 지나치게 됩니다. 이런 신선과 몇년 후에 마주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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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지나가보면 아예 왠만한 공사가 끝나고 선로 가선 정도만 남아 있는 것까지 목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진주-삼량진간의 공사 진척도가 빠른 편이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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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구간을 지나치며 도착한 반성역. 그리고 어디선가 이야기를 많이 들어본 진주수목원역이 눈 앞에 보입니다. 하지만 진행방향의 오른쪽에 1선1폼으로 플랫폼이 있고 해서 (-_-;) 사진을 찍어두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들를 기회에 찾아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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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양보역도 그랬지만, 평촌역도 옛날의 철도청 시대의 잔재가 남아있네요. 저런 입간판을 전혀 보지 못할것 같았는데, 이제는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도착한 다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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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보다시피 완전.. 아니 아까 전의 반성보다도 더 심하네요. 이 역은 원북역입니다. 애초에 주민들의 요구로 아예 마을 유지가 역사 하나만을 지어놓고 철도청에 기증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주변 구간에 버스도 없고 다른 대체교통수단이 전혀 없어서, 아직도 1일 5왕복 열차가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 한국어 위키백과 - 원북역 항목 ]) 이제 몇 년도 남지 않은 신선이 개통되면 이 역의 운명, 더 나아가 주민들은 어떻게 바깥 세상으로 나가게 될지 걱정스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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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역인 군북역입니다. 좀 있다가 열차가 진행할 것으로 생각했다가, 계속 교행할 열차가 오지 않아 완전 역 앞에서 발이 묶여버렸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반대편 열차가 오기 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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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규모가 있는 역이라 승강장 사이에 대기실이 있네요. 이전에 다녀온 [ 간현역 ] 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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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승강장 사이로는 큰 소나무가 한 그루 심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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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까 군북역에서 이렇게 대기가 상당히 길어질 줄로 알았다면 잠깐이라도 나가서 스탬프를 찍을 걸 그랬네요. 어쨌든 역사 입구편에서 마주하는 군북역의 이 풍경은 매우 홀가분하다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참고로, 좀 더사진을 살펴보면, 반대쪽 방면으로도 막혀 있는 신호를 볼 수 있으며, 선로 구조는 4선 2폼, 2승강장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

NIKON D60 | 1/100sec | F/9.0 | 0.00 EV | 18.0mm | ISO-200 | 2012:02:17 15:02:10


이 참에 맨 뒤에 달려버린 (...) 발전차부터의 열차 모습도 찍어두는 겁니다 (응?)

NIKON D60 | 1/250sec | F/10.0 | 0.00 EV | 32.0mm | ISO-160 | 2012:02:17 15:03:52


드디어 군북역에서 많은 시간을 기다릴 수 밖에 만든 반대편 무궁화호가 도착하고, 다시 열차는 갈 길을 갑니다.

NIKON D60 | 1/250sec | F/10.0 | 0.00 EV | 22.0mm | ISO-160 | 2012:02:17 15:05:20


군북역을 출발하면서 보이는 허름한 창고의 모습입니다. 왠지 염전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이런 곳에서 와서 촬영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NIKON D60 | 1/200sec | F/10.0 | 0.00 EV | 22.0mm | ISO-200 | 2012:02:17 15:05:53


군북역 앞에 있는 개울도 지납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나 가파른 산을 오르내리고 나니..

NIKON D60 | 1/200sec | F/10.0 | 0.00 EV | 18.0mm | ISO-200 | 2012:02:17 15:31:07


상당한 거리의 곡선 구간을 지나고 나니 드디어 단선 구간의 끝인 마산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NIKON D60 | 1/80sec | F/8.0 | 0.00 EV | 18.0mm | ISO-200 | 2012:02:17 15:36:30


그리고 이제 서울을 향해 출발해야 할 KTX 옆에 도착합니다.


지금까지의 운행 시간표입니다. 군북 전까는 크게 지연 없이 정시 운행을 했습니다만, 군북에서 상당히 기다린 것이 결국 상당한 지연 운행을 초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산역에서 이러한 지연으로 인해 KTX #412를 먼저 보내게 된 것도 최종적으로 그나마 많이 따라잡은 시간을 다시 벌릴 수 밖에 없는 문제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다음 여행기에서 마산부터 부산까지의 이야기를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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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5 13:19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3) - 2일차 ① - 평화역, 전경삼각선을 거닐다



이 글은 [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순천 워터피아 찜질방에서 첫 밤을 잔 저는 4시간 가량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곧바로 아이패드를 찾아와(컴퓨터, 노트북, 아이패드등의 귀중품은 곧바로 보관을 맡겼었습니다.) 충전을 했고요(...) 여기서는 크게 충전을 못하고 1시간 정도 누워 있다가 씻으면서 쉬었습니다. 그리고 한 8시쯤에 몸을 씻고 나왔는데요. 참고로 사우나 중간의 바깥에는 약간의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눈이 내리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어쨌든 오늘은 순천을 벗어나 부산까지 가는 긴 여정을 거쳐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해야 할 일이 있었기 때문에 순천을 좀 일찍 나오기로 했습니다.

DSC-W310 | 1/40sec | F/3.0 | 0.00 EV | 5.2mm | ISO-125 | 2012:02:17 09:48:50


찜질방을 나와 아침은 그닥 많이 먹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평소에 먹던대로(?) 햄버거 하나와 삼각김밥 하나를 먹었습니다. 참고로 여기에서 위키백과에 공개할 용도로 패밀리마트 사진을 여러 장 찍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촬영을 허가해주시고, 이야기도 걸어주시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순천에코점의 아저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부분과 관련된 CCL BY-3.0 자유저작물을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 1 ] [ 2 ] [ 3 ] [ 4 ]


NIKON D60 | 1/125sec | F/5.6 | 0.00 EV | 18.0mm | ISO-200 | 2012:02:17 10:09:25


이제 찜질방을 떠나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NIKON D60 | 1/200sec | F/7.1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0:13:34


참고로 왼쪽의 호텔과 찜질방 사이에 연결통로가 있었습니다. 동일한 곳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제가 둘쨋날 처음으로 여행할(?) 곳은 순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아니고, 또 유명한 다른 장로들도 아니고, 자그마한 기차역 한 곳이었습니다. 그 곳이 본 여행기의 제목에 기재되어 있는 평화역입니다.이 역은 간이역으로 운영되다가 폐쇄된 이후, 작년에 재개역한 곳이기 때문에 일반 내일러나 심지어 일반 철도 동호인 여러분들도 잘 모르는 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잘 모르고 있었고요.

정확하게 이 역을 알게 된 계기는 한국어 위키백과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편집 활동을 하던 중에, [ 전경삼각선이라는 문서에 대한 폐지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실은 지금도 토론이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이 문서를 확인해 본 결과, 삭제하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사용자들이 많았지만, 정확하게 이 역에 관련된 출처들이 별로 없기 떄문에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힘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문서까지 삭제를 하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뭔가 활동을 더 해야 했습니다. 그러한 활동의 방안으로 생각한 것이 위키백과 내에서 전경삼각선에 대해서 제공할 수 있는 그림 자료가 있으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특히 전경삼각선의 경우 다른 삼각선들과는 달리 목적성이 분명했고, 서술할 수 있는 내용들도 있었기 때문에(특히 이 선은 전라선과 경전선의 확장 공사중에 의도적으로 공사되어 개역된 역이었기 때문에) 삭제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고, 결과적으로 저는 오늘의 레일로 중에 이 선을 취재하기로 한 것입니다.

무작정 평화역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겨우 잡아챈 택시에 '평화역'으로 데려다 달라고 말씀드리니, 전혀 자신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그 분에게 아이패드로 네이버 지도 등의 자료를 보여드리니, 평화역으로 보이는 곳으로 저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 기사분도 그 부근에만 있을 가능성을 이야기 하셨지 전혀 역은 없다고 말씀하셨죠. 그래서 그 부근까지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NIKON D60 | 1/320sec | F/9.0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0:28:44


그러다 내려서서 경전선 선로 가까이로 걷다 보니 왼쪽에 평화역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평화역으로 가는 진입로로 보이는 곳까지 가서 가방을 메고, 수트케이스를 들고 보도를 내려 갔습니다.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0:30:31


평화역 부근은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곳이어서 이렇게 아직까지 흙바닥으로 되어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평화역으로 올라가는 아스파트 길에는 흙이 많이 끼어 있어서 가방을 끌고 가는 중간에 계속해서 자갈돌이 바퀴 사이에 끼기도 했습니다. 아예 맨 처음에는 바퀴가 잘 안 움직이는게 자갈이 낀 줄도 모르고 '왠지 이거 무거워졌네'라는 생각까지 하기도 했으니까요. 덕분에 바퀴의 한 쪽이 많이 패이는 현상마저도 발생했습니다.

NIKON D60 | 1/200sec | F/7.1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0:33:27


드디어 올라온 평화역입니다. 펜스는 선로 부근에만 쳐져 있고, 평화역으로 들어가는 문이 막혀져 있지 않아서 저는 그대로 역사에도 들어가도 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평화역에서 사진 찍을거 다 찍고 내려가면서야 올라오면서 봤던 출입금지문에 시설까지도 포함되어 있는줄은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나름대로의 변호를 해 두자면, 허가를 확실히 얻어 두기 위해서 평화역 문에 있는 평화역장 명의의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 전화를 받으신 역무원께서는 갑자기 '거기 평화역 아니냐'고 하는 말에 당황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철도공사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참고로 당연히 역사 이외에는 선로에 출입하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평화역은 2층 벽조 건물로 이루어져 있지만, 내부는 전부 무인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웬만한 상황이 아닌 이상에는 출입이 절대적으로 금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부 구경은 가시더라도 하실 수 없고 외부 구경만 하실 수 있습니다.

NIKON D60 | 1/250sec | F/8.0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0:35:45


평화역의 전경 모습입니다.



그 사이에 화물열차가 한 대가 지나가서 소니 디카를 사용해 동영상으로 찍어두었습니다.

NIKON D60 | 1/200sec | F/7.1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0:35:57


평화역쪽에서 순천쪽으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평화역 앞에 선이 세 개 놓여있을 뿐, 그 사이에는 플랫폼이 하나도 없고, 애초에 역사도 폐쇄형으로 지었기 때문에, 추후 여객 취급의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이 지점에 포스퀘어를 찍어두었으니 나중에 혹시나 찾아가신다면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평화역 부근의 노선도를 이해하기 쉽게 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애초에 전경삼각선이 광양에서 여수로 직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사용되고, 상행선의 경우 경전선에서 전라선으로 이동할 경우 순천역에서 분기하면 끝나는 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전경삼각선을 굳이 순천 방향에서 돌려서 성산으로 가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광양 방향에서 단방향으로 이동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선로 분기가 단순해 광양에서 여수로 내려갈 때는 그대로 진입하면 되고 여수에서 올라올 때는 두 번 분기를 타게 됩니다. 참고로 전경삼각선의 경우 향후로도 화물열차 중심의 사용이 예상됩니다. 다만, 경전선에서 여수 방향의 여객 취급이 있을 경우 이 선을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NIKON D60 | 1/200sec | F/7.1 | 0.00 EV | 46.0mm | ISO-100 | 2012:02:17 10:42:36


평화역을 나오는 과정에서 또 다른 기차가 하선으로 지나가고 있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이제 평화역에서 나와 경전삼각선을 찍을만한 반대쪽의 포인트로 흙길을 밟아가며 이동합니다.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0:54:26


평화역을 지나 철교 아래를 건너 전경삼각선쪽으로 따라 이동하는 중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구간에는 평화신도시 주민을 위한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있었습니다.

NIKON D60 | 1/250sec | F/8.0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0:59:58


전경삼각선 위에 있는 육교입니다. 이 육교는 아직 공사중이었지만 안전은 둘째치고서라도 전경삼각선 자체의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올라갔습니다.

NIKON D60 | 1/250sec | F/8.0 | 0.00 EV | 22.0mm | ISO-100 | 2012:02:17 10:58:15


그래서 찍은 사진입니다. 다른 사진들도 위키백과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과 관련된 CCL BY-3.0 자유저작물을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 1 ] [ 2 ] [ 3 ]

NIKON D60 | 1/320sec | F/9.0 | 0.00 EV | 45.0mm | ISO-100 | 2012:02:17 11:11:44


드디어 필요한 촬영을 모두 마치고 순천역으로 돌아가려는데, 그 곳이 완전 오지고 벽지인데다가 오는 택시도 한대 없어서 그대로 걸어가기로 합니다. 물론 마지막으로 또 오고 있는 화물 열차도 찍어둡니다.

NIKON D60 | 1/160sec | F/7.1 | 0.00 EV | 55.0mm | ISO-100 | 2012:02:17 11:14:16


나오는 길에 있었던 '밥집'이라는 이름의 집입니다. 파란 벽이 이뻐서 찍었습니다.

NIKON D60 | 1/200sec | F/7.1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1:16:50


돌아오는 길에는 왼쪽 방향으로 교회가 많았습니다. 특히 이 교회는 왠지 교인인 저까지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저쪽에서 하시는 말은 맞긴 한데요…

NIKON D60 | 1/250sec | F/8.0 | 0.00 EV | 55.0mm | ISO-100 | 2012:02:17 11:17:31


그리고 이렇게 광고판도 하나 있었는데, 나오는 그림은 세 가지 뿐이었습니다. 이럴 바에야 저런 전광판을 켜둠도 좋을 것 같은데..()

NIKON D60 | 1/200sec | F/7.1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1:28:42


그 이후로 2km 정도를 걸어 드디어 버스가 보이는 곳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순천역으로 가는 71번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35.0mm | ISO-100 | 2012:02:17 11:43:58


카페베네도 지나고...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1:47:10


졸업식이 끝나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있는 초등학교도 지납니다.

NIKON D60 | 1/125sec | F/5.6 | 0.00 EV | 26.0mm | ISO-100 | 2012:02:17 11:48:10


그리고 마주오는 버스도 찍고요. 참고로 위에 순천 국제정원박람회 표시가 있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어제 밤에 추운 바람을 맞아가며 걸었던 그 곳을 거슬러 올라가...

NIKON D60 | 1/200sec | F/7.1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1:58:48


드디어 낮의 순천역에 저를 다시 데려다 주었습니다.

NIKON D60 | 1/50sec | F/3.5 | 0.00 EV | 18.0mm | ISO-200 | 2012:02:17 12:12:14


순천역 근처에 있는 광주은행(=우리은행)에서 돈을 뽑고, 점심을 푸짐하게 돈까스로 먹었습니다.. 만 여긴 돈까스에 왠지 다양한 반찬이 나오네요.

NIKON D60 | 1/250sec | F/8.0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2:25:54


자. 이제 밥도 먹었으니 순천역에서 출발하는 경전선을 타고 부산으로 갈 차례입니다.

그럼 다음 여행기로 이야기를 잇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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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2 17:17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2) - 1일차 ② - 군산에서 전주까지, 다시 순천까지



이 글은 [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12시 42분 새마을호 #1153을 놓친 제가 선택한 결과는.... 그냥 굶고 다음 열차를 타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시간에 군산 여행을 잠깐 할 수도 있겠지만, 군산 지리를 잘 모르는 제가 더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것 같았고, 4시에 전주에서 잡은 약속을 완수해야 했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2시간을 군산에서 할애할 생각이 아예 없었던 저로서는 더 이상의 방법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 생각했던 새마을호를 타고 익산역에서 내려서 <청춘, 내일로>에서 추천해 준 돈까스집에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먹고 힘차게 촬영회로 가려고 했던 계획은 싸그리 망해버렸습니다.(<청춘, 내일로>에 대한 제 입장은 최종화에서 밝히겠습니다.) 결국 대합실에서 노트북을 틀고 다시 인터넷 서핑을 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대합실 맞은 편에는 스토리웨이가 있었지만 여기에서는 돈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당연히 박물관 입장을 요청할 엄두는 못 냈습니다(...)

DSC-W310 | 1/250sec | F/6.0 | 0.00 EV | 9.4mm | ISO-100 | 2012:02:16 13:47:55


그래서 결국 탄 #1557 무궁화 열차입니다. 역시 7000호대의 특유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동차입니다. 맞은편에 도착한 열차는 #1560 열차입니다. 그나저나 #1153-#1182도 그렇더니만, #1557-1560도 군산역에서 교행하네요. 뭐 군산역 역무원분들은 열차 관리하시기에는 편할듯.

하여튼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고, 그대로 열차를 타고 갑니다.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6 14:02:09


열차는 중간에 대야역을 지나갑니다. 이 대야역 부근은 아직 개량되지 않았고요, 일부 열차에서만 정차하고 있습니다. 근데 장항선에서는 보기 힘든 로컬역의 진수이긴 합니다.

NIKON D60 | 1/200sec | F/7.1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6 14:06:45


그리고 대야역에서부터는 익산역 바로 전까지 그냥 논의 향연입니다. 우아- 하면서 끝없는 호남의 평야가 이런거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여름에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되면 정말 괜찮겠죠?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22.0mm | ISO-100 | 2012:02:16 14:16:51


그리고 열차는 익산역의 장항선 전용 플랫폼에 도착합니다. 여기에서 매일 한 편성씩은 호남선으로 합류해 서대전까지 되짚어 올라가지만 그건 다른 이야기고요.

NIKON D60 | 1/250sec | F/8.0 | 0.00 EV | 48.0mm | ISO-100 | 2012:02:16 14:16:59


마침 맞은편에 KTX 열차가 4번선에 도착하고 있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33편성의 #607호, 그러니까 목포행 열차입니다. 지금 여행기를 쓰면서 시각을 확인해 보니 장항선 열차가 3분 지연되었네요.

NIKON D60 | 1/125sec | F/5.6 | 0.00 EV | 18.0mm | ISO-160 | 2012:02:16 14:17:31


그리고 이 맞은편에 있는 열차가 방금 저를 골통먹인 #1153입니다. 이제 #1159라는 새로운 차번을 달고 몇 분 후에 서울로 올라가게 됩니다..()

랄까 이제 익산역에 왔으니 밥은 포기하고(...) (전라선 다음 열차가 15시 25분 발 15시 45분 착 열차였는데, 이 열차를 타면 분명히 약속에 늦기 때문에 그 전 열차를 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탬프를 찾았습니다. 참고로 여기서도 스탬프를 찍는데 매우 혼선이 발생했습니다. 없는 곳을 찾아가면서까지 왔다갔다 했으니까요. 약간 배가 고파 중간에 스토리웨이에서 햄버거 하나를 2000원에 비싸게 주고 사 먹었습니다.

NIKON D60 | 1/40sec | F/4.0 | 0.00 EV | 22.0mm | ISO-200 | 2012:02:16 14:29:30


그래서 해두는 말인데, 익산역의 스탬프는 이 사진 오른쪽에 보이시는 고객봉사실, 그러니까 역사로 들어가기 직전에 있습니다. 심지어 익산역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고객봉사실 옆에 A4지로 광고까지 해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입구와 가까운 곳에 스탬프가 있어야 하는 걸 몰라서 많이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듯 합니다. 등잔 밑도 어둡달까요? 심지어 [ 한우진 ]님까지 최근에 익산역 스탬프를 [ 찾다 찾다 못찾으신듯 하시니까요 ]. 현재 호남고속철도 때문에 전라선 하행 1번 플랫폼을 막아놓는 등의 대공사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보다 안전한 곳에 둔 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접근성이 매우 낮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들어갔었던 고객봉사실에서는 "이번에 내일로 많이 팔렸는데, 여름에는 더 많이 팔아야지"라는 전형적인 업무 멘트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 근데 제가 익산본부에서 레일로를 살 일은 없을듯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6 14:33:46


역사 공사로 막힌 1번선에 있는 화물 열차가 인상적이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참고로 돌방금지라는 말이 붙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엔하 미러의 [ 돌방입환 ] 을 참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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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여수EXPO역행 #1430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사진은 정방향 상태로 열차를 운행하고 있는 #7327 기관차입니다.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6 14:40:15


열차는 저를 개량된 전라선으로 이끌어줍니다. 5년전에 전주에 갔던 적이 있기 때문에, 그 때 모습과 지금 모습이 너무나 대조되네요. 화물전용취급을 하고 있는 동익산역 또한 상당히 넓어진 모습으로 저를 반깁니다.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6 14:46:22


이윽고 열차는 삼례역에 정차합니다. 삼례역 또한 2006년에 갔을 때는 휑하게 플랫폼으로 있고 복선 교차 기능을 수행하던 곳이었는데, 전라선이 개량되면서 가장 크게 변한 역 중 하나일 겁니다. (2006년에 갔을 때의 사진은 지금 깨진 하드에 있어서 복원되기 전까지는 보기 힘들 듯 합니다.)

NIKON D60 | 1/30sec | F/5.6 | 0.00 EV | 55.0mm | ISO-200 | 2012:02:16 14:57:29


그리고 열차는 전주역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일부 LCD가 말썽입니다. 얼른 사진을 찍어둡니다.

NIKON D60 | 1/30sec | F/4.2 | 0.00 EV | 24.0mm | ISO-200 | 2012:02:16 15:00:13


전주역 앞으로 나오자 '젊음 청춘 내일로 스토리'라는 이름 아래 자유게시판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뭐 전주역 자체가 넓고, 전주역을 방문하는 사용자들도 상당히 많으니까 가능한 일이겠죠. 근데 저 기록들은 시즌 지나면 다 사라지겠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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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에서 제가 약속한 장소인 전주 영화거리, 그리고 사람들이 매우 많이 찾는 한옥거리까지 가는 버스 노선을 알려준 애가 있어서 다행이 이 79번 버스를 타고 갑니다. (참고로 전주역에서 오른쪽 방향의 정류장에 세워진 79번은 왠지 페이크인듯 합니다) 그리고 다행히 전주 지역에도 티머니가 통합니다(!) 그대신 하차태그가 없습니다. ^^

중간에 79번 버스는 고속버스터미널과 버스터미널을 연결하기 위하여 P턴을 하게 됩니다. 이 구간을 지날 때에 갑자기 왜 여기 버스가 이상하게 돌아가는거지? 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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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북문정류장에서 내려 조금 걸어 올라가면 나오는 영화거리 입구에 도착합니다. 프리스타일 공연장이 하나 생겨서 이전에 봤던 모습과 약간 달라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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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영화의 거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이전에 영화의 거리 입구에 있던 전주국제영화제 로고는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영화거리'라는 삐까번쩍한 모습이 새로 생겼네요. 맞은편 거리에는 루미나리에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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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들어가면 있는 프리머스. 몇년 전 여기에서 만난 [ 캐비넷 싱어롱즈 ] 의 기억은 잊을 수가 없네요. 저번에 창천교회에서 인사드린 이후로, 잘 지내고 계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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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주 영화거리에 있는 맛집 중 추천할 곳으로 또 갈만한 곳으로는 한양소바가 있습니다. 이전에 여기서 교수님이 밥을 사주신 적이 있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추천해요! ^^ 물론 저는 약속에 맞춰서 가야 해서 이 곳을 오랜만에 반갑게 사진만 찍고 지나갔습니다만..

영화거리를 다 지나지 않았는데, 약속을 한 카페가 눈 앞에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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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폼(Photo Of Mine) 포토카페라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한 일들에 대해서는 이 여행기에서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철도 여행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인데다 책으로 출판을 준비하는 부분도 있어서... 하여튼 여기서 저녁까지 있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실버윙즈 카페의 여러분들, 특히 루나와 카롱이, 그리고 데디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 폼포토카페 ]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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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가기는 뭐하니 폼포토에서 맨 처음 왔을 때 먹은 베이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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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남아서 결국은 제가 먹은 핫초코 사진 정도는 남겨두죠.

랄까 헤어지면서 밥을 같이 먹자고 했던 녀석이 먼저 가는 바람에 다른 분들과 같이 밥을 먹기가 그래서(...) 군산에서 채팅을 하고 있을 때 오늘 촬영회가 있다고 하니 곧바로 한옥마을 업무 끝나고 따라와 준 데디와 같이 드디어 레일로 여행중의 첫번째 밥(...)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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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화 거리를 돌자 나오는 Jiff 로고! 참 5년만에 보는 친근한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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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보이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을 벤치마킹해 만든 좋은 영화관 공간인듯 합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할 스페이스도 늘어나고 해서 꽤 좋은 공간인듯 합니다.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 볼 시간이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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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20여분을 도보로 걸은 끝에 남문시장에 다달았습니다. 위의 제임스딘과 마를린 먼로 사진이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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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먹은 밥은 < 조점례 남문피순대 >. 순대국밥으로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아무래도 많이 먹어야 할 듯 해서 따로국밥으로 시키고, 아는 동생에게 밥까지 사줬습니다. 그리고 나서 돌아가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전주에서 자는 것보다는 순천에서 자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이동을 결정했습니다. 고로 아까 탔던 79번 버스를 타고 다시 전주역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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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 도착. 참고로 입구 오른쪽에 있는 던킨도너츠에서 커피 한잔 하고 갈까 했는데, 도착했을 때가 10시쯤이었는지라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참고로 8시 이후로 23시 1분 발이 유일했기 때문에 한시간쯤 기다렸다가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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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전주역 역사는 전라선 개량 공사 후에도 변하지 않았지만, 역사 위에 부착된 LED는 그동안 있었던 큰 변화를 분명하게 말해 줍니다. 참고로 전주역 대합실에는 Olleh wifi가 열려 있어서 인터넷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전주역 스탬프는 매표소쪽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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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 여수EXPO행 열차를 탈 시간이 되어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열차가 도착하는건 따로 동영상으로 찍었고, 열차를 타고나서는 졸려서 의자를 반대쪽으로 돌리고 약간 잠을 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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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는 이제 순천역에 도착합니다. 안타깝게 이 열차의 운행정보를 찍어두지 못한 점은 안타까움으로 남기고요.

어쨌든, 순천역에서부터 <청춘, 내일로>가 추천한 워터피아 찜질방까지는 도보로 걸어가려고 했는데, 그 선택을 한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데 그냥 택시 타고 가도 되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근데 추운 바람 맞아가면서 걸어가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라면 도움이 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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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있는 송전탑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도심 한가운데를 송전탑이 지나가는데 뭐라고들 안하는게 더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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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시간 여를 걸은 뒤에 첫날 밤을 묵을 워터피아 사우나 찜질방에 도착했습니다. 주말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받는 돈은 6000원 뿐이고, 담요는 5000원을 빌릴 때 내고, 돌려받을 때 1000원만 내면 되어서 많이 편안합니다. 그리고 공간도 꽤 넓어서 자기도 편안하고요. 1시 40분쯤 들어가서 2시 넘어서 잠을 청했습니다. 다행히 쉽게 잠을 잘 수 있었고요.

이렇게 첫날, 긴 시간동안 이동한 철도 여행은 끝을 냈습니다.
여행기도 다음 여행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레일로 1일차 열차 이용 기록
 이용구간 가이용비용
비고
이동 km 수
 수도권 구간 진입
1200

 21.9km
 영등포-평택
4300
 65.9km
 평택-천안  2600
 21.6km
 천안-군산 8600
 133.0km
 군산-익산  2600
 21.4km
 익산-전주  2600
 25.5km
 전주 순천
 7800
 120.1km
 계 (수도권 구간 제외)
 28500 (52.1%)  이동 km 계
 407.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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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1 18:23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1) - 1일차 ① - 느릿느릿, 장항선을 즐기다 군산까지


이 글은 [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여행기를 쓸까 말까를 매우 고민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찍은 사진과 동영상은 언제나 그랫듯이 양이 많아서 정리하기에는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될 것이 뻔했고, 그렇다고 해서 내용을 안 남기자니 뭔가 찜찜하기도 했고요. 결국 이 여행기를 쓰도록 격려해준 은샘이 때문에 펜을 드느...ㄴ게 아니라 타자하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레일로를 가려는 시도는 이번이 두번째였습니다. 작년 여름에 처음으로 레일로를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그 시도를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시간표까지 동원해서 밤을 새면서 열심히 했던 계획이었는데, 못 가게 되니까 좀 안타까웠죠. 하지만 '내일로가 끝나는 내년에는 겨울과 여름 꼭 가고 말리라!'라는 다짐만 다지면서 여행을 마무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이번 겨울에는 레일로를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시즌적으로는 갑자기 교수님이 프로젝트를 들고 오셔서 일을 시작해야 하는 처지였지만, 그냥 상큼하게 날려버리고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기 때문에, 결국 전체 일정을 주일 관련된 부분만 빼고 (...)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럼 여행기 시작합니다.


DSC-W310 | 1/30sec | F/3.0 | 0.00 EV | 5.2mm | ISO-640 | 2012:02:16 07:18:25


첫날 여행은 당연히 집에서 시작했습니다. 일찍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마치고, 그 전날부터 준비한 가방을 메고, 집에 있던 캐리어를 끌면서 집을 나와서 서울로 향했습니다. 처음으로 계획한 일정은 7시 22분과 7시 52분에 영등포를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호남선에 있는 [ 연산역 ] 을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참고로 연산역은 철도체험 서비스 제공으로 철도동호인들에게 유명합니다). 일단 일찍 일어나서 가면 탈 수 있겠지... 싶었지만 늦게 출발하는 제 성격 때문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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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영등포역에 도착했을 때는 7시 52분이 넘었... 게다가 타고간 용산 급행이 아주 보기 좋게 구로에서 몇 분간 지연되는터라 기차가 영등포역에 도착할 즈음에 52분에 출발하는 연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차를 눈 앞에서 놓치는 경험을 했습니다. 역시 이럴 때는 정시성을 놓쳐버리는 우리의 철도공사 되시겠습니다 ㅠㅠ


그렇게 되고 보니 연산역을 가려는 처음의 계획은 완전히 산산조각 났습니다(참고로 연산역에는 아침에만 내려가는 열차가 두편이 있으며 여기에서 내려가던지 올라가던지 하려면 2시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제 전주에 약속을 잡아놓은 4시까지 할 일은 사라졌고, 그럼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하다 그동안 한번도 타보지 못한 장항선이 생각났습니다. 이전에 신창역까지 누리로 확장개편 첫날에 달린 적은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한번도 타 보지 못했었거든요. 그래서 장항선을 타는 김에.. 할 일도 없고 하니까 철도역들을 들르면서 스탬프를 찍을까 하는 생각에 스탬프 릴레이를 달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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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예상과는 달라졌지만 누리로 #1727로 레일로 시작.

참고로 안에는 좌석이 없어서 그냥 가지고 온 캐리어를 좌석 삼아서 앉아서 이동했습니다. 중간에 표를 확인하러 오신 승무원 분이 레일로로 누리로 열차를 타는게 신기해 보이셨나 보더라고요.



실제 운영한 시각표입니다. 영등포부터 지연이 발생해서 수원까지 상당한 양의 지연이 발생했다가 곧바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명불허전 누리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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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평택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평택역에서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다만 스탬프가 출입구 가까이 있던 것을 몰라서 찾느라 여러 번 해멨고요.. 다음으로는 평택역에서 다시 천안역으로 내려가는 #1207 열차를 탔습니다.



운행시각표 모습입니다. 큰 지연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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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열차는 경부선 플랫폼에 내렸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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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을 나와서 장항선 플랫폼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참고로 스탬프가 장항선 쪽에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경부선 매표소 오른쪽에 있습니다) 복도를 두번 왕복한 쓸쓸한 기억이 있네요...


여기서 먹을 것도 챙겨 먹고, 먹을 간식도 사고 해서 장항선 무궁화호 열차를 타러 갑니다.


랄까 무궁화호 앞면도 사진을 찍었는데 처리를 못했네요(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여튼 7000호대 열차는 크게 인상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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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을 출발한 열차는 이윽고 천안 서쪽을 지나갑니다.

이 곳은 어린이 전도로 유명한 천안 갈릴리교회. 지나가는 길에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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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천안아산역/아산역에 도착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누리로 열차가 가는 경로와 동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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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익숙했던 도시 분위기는 수도권 전철의 종착역인 신창역을 통과하면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왔던 단선은 신창역을 지나면서 단선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터널은 넓게 복선 기반으로 뚫려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열차의 복선 운행이 망설여 지는듯 단선만 넓은 지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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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항선이 개량되면서 이전의 구불구불한 재래선을 더이상 볼 수는 없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항선 밖으로 보이는 시골 풍경은 아직도 고즈넉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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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열차는 신성역에 멈춰 섭니다. 이 역은 신호장역이긴 하지만, 무려 2면 4선의 섬식 승강장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참고로 역명은 일본에 있는 신시로 지역과 한자가 똑같아서, [ 이런 교회 ] 가 떠오르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네요. 그래서 얼른 찰칵!하고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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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신선 구간만 지나나 싶었는데, 열차는 어느새 재래선 구간에 접어들었습니다. 밭과 초가지붕은 일본에서 로컬선이라고 부르는 지방지역의 철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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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갈대밭도 지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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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역에 도착했습니다. 맞은편에 있는 새마을호는 떠나는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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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재래선을 달린 열차는 또다시 어느새 신선으로 진입합니다. 얼어붙은 저수지가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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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첫 목적지인 군산을 방조제를 가르며 도착! 군산에 들른 이유는 아는 애가 군산에 살았었기 때문에 거기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는데, 전날에 집을 강화도로 옮겼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곳이 군산을 빼고는 대천 정도였는데, 대천은 워낙 주변이 휑해서 답이 없었기 때문에...() 선택했던 길이었습니다.



타고온 #1555 열차의 운행 결과입니다. 아까 신성역에서 마주오는 열차를 너무 기다려서 상당한 양의 지연이 발생한 데다, 구선을 지나오면서 그러한 차이가 커져 웅천에서 최대치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군산으로 오면서 커버가 되는 수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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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역의 첫 인상은 '화물 컨테이너가 많네'였습니다. 물론 다른 역에도 컨테이너 취급을 하지만 이렇게 많을줄은 상상하지 못했었거든요...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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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역에서도 '당연히'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군산역 대합실 바로 앞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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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역 바깥으로 나와 봅니다. 군산역은 선하역(역사가 플랫폼 아랫쪽에 있는 역)이되 플랫폼 역사와 선상역사가 분리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이런 역 체계는 다른 곳에서도 쉽게 찾아보지 못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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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군산역 바로 맞은편에서는 이렇게 제주올레를 복제한(...) 구불길이라는 이름의 다양한 길들을 준비해 놓고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이 길들을 다 관광하려면 진짜 몇 달이 걸려도 다 걸을 수 없을 것 같네요...()



하지만 군산역의 가장 큰 단점은 보시다시피 정말 휑한 주변... 주위에 누군가가 와서 먹거리집이라도 만들어 놨으면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군산역이 이런 줄 알았더라면 다른 역을 선택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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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할 것은 많은 버스들 구경... 밖에 없는 건가요?

아니긴 합니다. 참고로 군산역사 2층에는 신 군산역사를 건설하다 발견된 유적에 대한 유물전시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전시를 하는게 아니라, 전시를 하고 싶은 사람이 오면 열어주는 형식입니다. 그래서 혼자서 너무 에너지를 소비하도록 요청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캐리어에 놓은 노트북을 꺼냈습니다. 노트북으로 여기저기 사람들과 채팅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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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제가 타고 온 다음 열차인 새마을 열차로 익산으로 가는 열차를 타기로 하고 대합실을 나섰습니다. 분명히 전광판이나 안내판에는 3분 연착이 되고 있어서 안심하고 42분 조금 늦게 플랫폼으로 올라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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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그 열차가 떠나갑니다.........
분명히 3분 연착 도착 예정이니 분명히 42분에 올라오면 정확하게 45분에 열차를 타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말이죠.
결국 얻은 교훈은 이런 거였던 것 같네요. "정보망을 모두 신뢰할 수 없다. "


이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했을까요?
여행기,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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