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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커뮤니티가 지향해야 할 원칙들 이전에 NCT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코스 커뮤니티가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이상의 구현을 시도해봤었던 적이 있다. 물론 결과는 완벽하지 않았고, 내가 코스판을 이끌어 나가는 것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사실만 분명해졌지만, 이 기간은 분명히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확연히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최소한 코스판에서 내가 강조하고자 하는 다음의 원칙들은 코스 커뮤니티에 있어서 지켜져야 한다고 내가 생각하고 믿고 있으며, 다른 코스판의 구성원들, 그리고 운영진들에게 강조하는 내용이며, 그 내용의 실현에 있어서 크게 문제가 있었다면 커뮤니티에서의 추방도 감수하면서 주장했고, 때로는 그 커뮤니티를 내가 나가게 했던 동인이기도 하다. 물론 대부분의 카페 운영진.. 더보기
예리밴드, 잘 터졌다 애초부터 슈스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다. 집이 애초부터 가정 분위기상 공중파만 수신하고 있었던지라 보려고 해도 볼 수가 없었고, 관심사에 없는 내용을 굳이 다른 곳에서 찾아서까지 다운받아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변에서 K1이 나왔을 적에는 분위기가 달랐다. 주위 사회에서 시청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시청하지 않으면 안될 분위기가 형성되었지만 그 부분에 대해 모른척 하고 지나가니 신경 안쓰게 되었다. 그리고 허각씨를 낳게 한 K2가 지나갔고, 결국 오디션 프로그램이 여기저기를 지나가는 세상이 되었다. 그리고 K3도 그냥 지나가나 싶던데, 트위터를 통해 놀라운 소식을 하나 접하게 되었다. 그게 앞으로 '예리밴드 사건'으로 길이 역사에 남게 될, 아래의 글이다. 전문은 [ 공식으로 배포된 링크 ]를.. 더보기
말씀이 있는 진보 정치인, 말씀이 없는 보수 정치인 [ 검찰 “곽노현, 2억 중 1억 출처 밝힐 수 없다 진술” ] 중앙일보 2011. 9. 9. pp. 18~19. 오늘(9일) 중앙일보 18면에 오랜만에 말씀이 떴다. 그것도 자세하게 설명까지 곁들어서 떴다. A4 용지엔 ‘야훼여, 나를 고발하는 자를 고발하시고, 나를 치는 자들을 쳐주소서’라고 쓰여 있다. 이 설명을 보고 사진을 보면 몇몇 사람들은 가톨릭 교인이 아직 가톨릭 성경을 안 쓰고 한국 개신교가 저작권을 가지고 있는 공동번역을 왜 인용했는지 뭐라고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는 한다. 하지만 그건 옆으로 제껴두고, 일단 해당하는 성경본문으로 추정되는 말씀부터 살펴보자. 원본 공동번역, 가톨릭, 개개로 인용해 본다. 야훼여, 나를 고발하는 자들을 고발하시고, 나를 치는 자들을 쳐 주소서. 2 큰 .. 더보기
현재 운영하고 있는 트위터 계정에 대한 이해 현재 저는 제 본 계정인 @eripu 이외 @e1if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보통의 트위터러 분들이라면 이 계정들을 메인계정 이외에 부계정을 리밋계정으로 두어 트위터 API의 350개 리밋이 걸릴때 소통을 잇기 위한 계정으로 사용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제 부계는 보통 TL이라고 칭하여지는 사람들, 저는 [ tuam ]이라고 정의내린 분들만을 폴로잉하기 위해 존재하며, 이러한 행동에는 별도의 이유가 있습니다. 본 글은 트위터러 여러분들이 이러한 계정 사이의 차이를 이해하고 저와 트위터 안에서의 소통을 잘 하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쓰여졌습니다. 본계정의 계정 작동 원리 우선 제 본계의 폴로잉 원칙에 앞서서, 본계의 폴로잉 비율부터 설명해 드릴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제 본계의 폴로잉 비율은 현재 1:3 ~.. 더보기
표준어 개정, 환영하지만 아직 멀었다 [ '짜장면', 표준어 됐다 - 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2011년 8월 31일 ] 며칠전부터 국립국어원에 의해 망가지고 있는 표준어 개선을 논하는 카페를 만들어 볼까라는 생각이 약간 들고 있던 차에, 국립국어원에서 오늘 자로 39개의 한국어 단어들을 표준어로 추가 확정했다. 특히 이번 개정에는 가장 큰 논란이 되고 있던 '짜장면'과 그동안 표준어가 아닌줄도 모를 정도의 차이인 '품새'. '끄적거리다', '먹거리', '연신', 기타 '~길래' 와 '나래' 등의 단어가 포함되었다. 한국어 표준어주의가 질려가고 있던 참에, 언어의 변화를 반영한 이번 결정에 환영한다. 하지만 이번 표준어 개정이 현재의 사회 전반의 랑그를 상당히 반영하여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것일 뿐, 아직 완전한 반영은 아니라는 점 또한 고려.. 더보기
한나라당, 무상급식 투표에서 승리했다고? 결국 기대하던 바대로 한나라당이 기획하고 준비한 무상급식을 막기 위한 투표는 무산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던 대로였다. 많은 우파쪽 사람들은 사람들을 투표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안간힘을 써 봤지만, 33.3%를 넘었어야 할 투표는 당연히 25.7%로 마감되었다, 분명한 패배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 듯 하다, 투표가 망할 것으로 짐작되기 시작한 오후부터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24일 "투표율 25%만 넘으면 패배는 아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한나라당 서울시당에서 투표율 상황을 보고받은 뒤 "이번에 투표한 사람들은 전부 한나라당 지지층 아니냐. (25%만 넘으면) 내년 총선은 우리가 이기는 것"이라며 이처.. 더보기
<코스프레 다시 읽기>(가칭) 인터뷰어 모집 공고 코스프레에 대한 글을 쓰자는 꿈은 제가 코스프레에 들어가게 된지가 8년째 되던 해 (2007~2008)에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코스판에 10년동안 있으면서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남겼는지를 책의 형태로 정리하자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계획은 코스어 인터뷰를 중심으로 한 진정한 코스어 중심의 책을 남기자는 하나의 계획으로 자리잡았고, 사진사 중심의 First book, 코스어 중심의 Second book 을 넘어선 새로운 Third book을 만들자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저는 코스어 카야님과 제 친구, 코스어 카엘류르를 시점으로 지금까지 약 2년 동안 제 친구들을 중심으로 인터뷰어를 모집하고, 결과가 좋으면 인터뷰를 마치고, 아니면 중단되고 하.. 더보기
진보적 중보기도 모임의 필요성 예루살렘이여 내가 너의 성벽 위에 파수꾼을 세우고 그들로 하여금 주야로 계속 잠잠하지 않게 하였느니라 너희 여호와로 기억하시게 하는 자들아 너희는 쉬지 말며 또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사 62:6~7, 개개) 1. 홍성건 간사님의 의 중보기도 파트는 교회, 그리고 중보기도자들이 있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의미를 다시 깨닫게 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모든 구석구석마다 영적 성벽에 나아가 주야로 잠잠하지 않고 기도로 나라를 위해 중보할 때 하나님은 나라를 지키시고 그 백성들이 부강하게 하신다. 또한 이러한 기도는 하나님이 쉬지 못하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일을 더욱 빠르게(보이기는 하지만) 이루시도록 하는 기반이 된다. 요한 웨슬리는 이렇게 .. 더보기
정말 우리나라와 미국은 다르구나. 엽토군 블로그에서 아티클을 보고 깨달은 점. 우선 엽토군이 지적한 부분의 한국 위성지도. 실제로는 그곳에 산이 있는 것도 아닌데 숲이 우거지고 -_-; 화창하고 푸르른 곳으로 보여져 있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해당 지도의 구글 지도. 위의 위성 지도에서 '산'으로 가려놓은 부분은 결국 미국 부대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구글 지도는 이러한 지도의 내용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 공개해 버린다. 실제로 서빙고역에서 미군부대로 이어지는 저 철길..이 어떻게 이어져 있으며 그 끝이 어디인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주며, 용산 부대의 대부분이 집... 이라는 사실 또한 자세하게 알려 주고 있다. (궁금한 분들은 구글 지도에서 검색해 보시길.) 결론은 그렇다. 모든 정보를 떳떳이 공개해도 되는 미국. 그.. 더보기
비개신교인들의 가혹행위에는 문제가 없고? 안티개독교도들이 늘 하는 주장 중에는 '기독교가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는 다소 어색한 주장이 있다. 이들이 이러한 주장을 하는 근거는 간단하다. 기독교인들이 있음을 통해 발생하는 사회적인 문제가 없을 때보다 더 크다고 그들이 생각하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러한 문제가 단순한 신도들만이 아니라 성경에서 유래한다는 주장을 통해 가톨릭을 포함한 기독교가 모두 사라져야 한다는 과격적 내용을 오늘도 계속 주장하고 계신다. 과연 그러한 당연성이 그들이 좋아하시는 과학적 방법론으로 증명될 수 있는 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는 차치하고, 그렇다면 질문을 하나 던져보자. 이번 주에 있었던 해병대 총기 사건은 모두 기억하실 것이다. 그 해병대 총기사건의 용의자 중 한명인 한 이병이 초병때 병장에게서 성경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