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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소리들

〈옥선 찬송가〉, 투박하지만 힘 있는 옥바라지선교센터(2019), 〈옥선 찬송가〉. 1. 이 글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옥선 찬송가〉가 왜, 어떻게 생겨났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옥바라지 선교센터가 어떤 곳인지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옥바라지 선교센터는 옥바라지 철거 사태 중에 개신교 신학생들에 의해 생겨났다. 예장통합부터 감리회, 성결회까지, 폭이 넓은 스펙트럼의 '선지동산'에 있는 청년들이 2016년 5월, 서울시 서대문구에 있는 구본장 여관에서 강제철거를 막기 위해 모였고, 그 때부터 기도회를 드리기 시작하며 모임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이 모임은 현재도 계속해서 매달 현장예배 등을 드리며, 지금은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 궁중족발 사건 ]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동안의 기도회에서 사용하는 찬송을 발전시기키 위해.. 더보기
로지피피의 알로하 오에, Full of Freshness 로지피피-ALOHAOE 13000 / 상세보기관련상품보기 지난번에 [ 퍼플 스위트 ]의 음반을 약간의 비판을 섞어가면서 이야기를 했던 슬픈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는 그와 달리 많은 내공을 갖추신(!) 로지피피의 음반을 듣게 되었다. 로지피피라는 이름은 솔직히 중앙일보가 아니었으면 듣지 못했을 것이다. 아시다시피 중앙일보의 문화면은 시리즈로 유명한 백성호 기자의 글쓰는 스타일을 보면 한번에 알 수 있듯이 개신교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가 많은지라 거의 개신교에 대해서 다루거나 칭찬하는 이야기를 듣는 것 자체가 희귀한 일이기도 한 지면이다(지금까지 기억나는 게 옥한흠 목사님, 방지일 목사님, 김도현님 정도 뿐인 곳이다). 더군다나 이 문화면에는 아무 사람이나 싣지도 않으며, 대중문화 이야기는 가끔가다 한 번씩 .. 더보기
A Delight travel - 퍼플 스위트, 그녀에게 무슨 이름을 붙여줘야 할까 퍼플 스위트 (Purple Sweet) - A Delight Travel 8500 / 상세보기관련상품보기 1. 좋은 이야기부터 해드리자. 일단 이미지 자체가 귀여우셨고(넵 저는 귀여운 모습을 좋아한답니다), 목소리도 매우 좋으시다(목소리도 제가 좋아하는 기준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내게 있어서는 어쨌든 좋은 음반이다. 아마 리뷰가 끝난 얼마 후에도 퍼플 스위트(앞으로는 '퍼플'님으로 통칭해서 부릅니다)님의 곡을 듣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은 크게 변하지 않을 듯 하고, 퍼플님이라는 존재를 알게 되었다는 사실 또한 기쁘다. 또한 전체 곡은 아니지만 세 곡의 가사를 모두 퍼플님이 쓰셨다는 것도 나의 기대를 높여주는데 한 몫을 했다. 저런 분이 만들어 내신 '자신의 소소한 이야기'는 어떤 것이었을까, 그리고 그 .. 더보기
멜로디 - 편안하게 있음에 감사한, 공기공단 내가 공기공간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재미있게도 몇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내가 고등학교 즈음에 한 찬양팀에 들어가게 되었을 때에 (지금은 사라졌고 그 자료도 없다) 엔지니어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사운드에 대한 잡지(아마 사운드 코리아였나?) 를 살펴본 때가 있었다. 그 때 유일하게 눈에 띄었고, 지금은 그 잡지에서 수록되었던 곡들 중에서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그룹이 바로 이 공기공단이다. 그래서 그런지 위드블로그에서 캠페인을 진행할 때 낮익은 얼굴을 대하듯이 이 앨범을 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음반은 5집이다. 이게 무슨 소리인고 하니, 지금까지 그들이 쌓아온 노래들 중에서, 최근 나온 곡만이(참고로 본 앨범 멜로디는 2008년 11월에)출시되었다는 것이었다. 참고로 일본의 경우 정식.. 더보기
시편이여, 다시 오라 - 자캐오나무 3집 Psalmus Responsorius(화답시편) 발매일 : 2010. 4. 19. 발매처 : 성바오로 주의 : 이 글은 철저히 개신교인의 입장에서 작성되었으며, 따라서 이글을 보시는 가톨릭 신자 여러분들의 양해가 있으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보통의 개신교인이 가톨릭 성가를 듣는것은 거의 힘든 일이 아니지 않은가 싶다. 솔직히 개신교 안에서도 새로운 찬양이 쏟아지고 있는 판에 어떻게 가톨릭 성가를 챙기겠는가. 솔직히 쏟아지는 예수전도단, 옹기장이, 어노인팅, 마커스의 찬양만 체크하고 다녀도 1년에 모든 회중찬송에서 흡수할 수 없는 분량의 찬양이 쏟아진다. 이러니 어떻게 다른 찬양들을 체크할 수 있을까. 하지만 오늘 나는 가톨릭 찬양을 소개하고자 한다. 정직한 음반 구매를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면서 도시락을 자주 이용하는데, 도시락에서 CCM 카데고리.. 더보기
Innocent Eyes, 개신교적으로 분석하기 들어가며 ... 랄까 장난 같아 보입니다만 나름 진지한 분석물입니다. 그러므로 낚시글이 전혀 아닙니다. 이 글은 Sid-Sound의 첫 오프라인 앨범인 Innocent Eyes(2007)의 주제곡이자 앨범과 동명인 Innocent Eyes를 개신교인인 필자가 저의 개신교인적인 관점에서 가사를 새롭게 해석해 본 것입니다. 이 해석 내용은 일반적인 해석 의도와 전혀 다른 것이며,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반감을 살 수 있는 내용이 존재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혹시 저작권과 관련해서 이견이 있을 수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드립니다. Innocent Eyes의 저작권자인 Sid-Sound[현 (주)이노센트 미디어]에도 이러한 시도를 하겠다는 언급을 관련자를 통하여 전달드렸고(이 과정에서 구두로 2차저작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