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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about/시사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무엇보다 최근의 시위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한 두 블로그를 링크한다.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104497&table=seoprise_11&start=110#pre
  - 광주 시민들이 시위 안하고 놀고 있는 이유와 미래 분석 ㄷㄷ

http://ladywitch.egloos.com/1762752
  - 서울, 광주, 부산 시위현장 정리. 특히 예비군들 모임에 주목할 것.

우리 학교에서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며칠 전에는 시위 참가를 위해 학생회에서 버스 한대를 빌리지 않나,
아예 학생회에서 대자보 붙여서 6월 3일, 6월 10일날 가자고 설득전 나섰다.
기말 국면이라 그래서 그렇지,
끝나면 아마 우리학교에서도 맨날 반이명박 집회를 벌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610항쟁과 오버랩 된다는 것은 이명박과 한나라당에게 있어서는 상당한 충격이다.

정작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은 보수진영과 보수진영 목사님들,
그리고 눈과 귀를 막으려고 노력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2MB 님.
그리고 그를 보좌하고자 노력하는 한나라당. 그리고
[ 사람을 사람이 아닌것처럼 표현하는 ] 여러분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오마이뉴스 - [ 댓글늬우스 18 ])


덕분에 흘러오기 시작하는 반기독교 국면때매 걱정이지만
그건 하나님이 어련히 하실테니 그것보다 우선,


당선된 순간부터 '다음 세대'들이 그 소식에 좌절했는지,

고소영에 강부자로, 많은 사람들이 사퇴해야 했는지,
 입을 열지 못하던 10대들이 당당히 거리로 나섰는지,
 PD수첩의 '어리석은 말'에 사람들이 난리치기 시작했는지,
 백골단 동영상이 나돌아다닐 수 밖에 없었는지,

 새벽이슬같은 청년들이 밤을 새며 연행도 불사하는지,
 연행된 것도 기쁨으로 여기는지,
 시위가 10대를 넘어 전 세대 계층으로 확장되는지,
 목사님들이 청계천 앞 감리교빌딩 마당에서 금요철야를 하는지 (감동해 버렸다),
 예비군들이 모여서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난리치기 시작했는지,

 조중동 폐간운동이 활개를 치는지,
현직기자가 술을 연신 마셔댈 수 밖에 없는지,
전직기자마저 자기 신문 구독을 거부했는지,
 모두가 정부의 말을 무시하기 시작했는지,
 국민이 국민의 경찰을 거부하는지,
 민주주의와 인권을 외쳐대기 시작했는지,
 대한민국의 시계가 꺼꾸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하는지,

 한달 동안 시위가 사그라들긴 커녕 더 커져가는지,
 탄핵, 하야라는 말이 왜 그렇게 돌아다니는지.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