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학과 수업에서 애니메이션을 분석하여 발표를 할 필요가 있어서 그때 [ 금색의 코르다 ]를 보면서 다양한 내용을 조사했었는데, 오늘은 <금색의 코르다> 애니메이션의 시청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금색의 코르다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다시피, <삼국지>, <대항해시대>, 혹은 <신 쌈국무쌍>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제작사인 [ KOEI ]사에서 만든 게임을 만화화한 이후, 별도의 '코르다 제작위원회' (KOEI, ANIPLEX, 白泉社, TYO, ゆめ太カンパニ-의 5개사)를 구성하여 제작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하면 KOEI에서 옆에 보이는 것과 같은 '아름다운 콘텐츠'를 만들어 낼수 있느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 안젤리크 스페셜 ] 이라는 게임을 해보신 분이 있다면, KOEI가 하는 작업들이 단순히 전략, 액션등에 머물고 있지 않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KOEI는 [ 네오 로망스 ]라는 장르 내지 게임 분류를 개발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금색의 코르다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내용, 구성, 스토리텔링 같은 내용은 나중에 자세하게 하기로 하고(저거에 대해서 제대로 쓰려면 정말 적어도 3주 정도는 날 새야 합니다. 애니메이션 보면서 작성한 내용 재확인하고 표를 작성하고 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저한테는 그런 힘은 없습니다.), 오늘은 시청률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는데요, 일단 그 전에 한가지 계산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일본에는 TV가 몇 대 있을까요? 그리고 몇명이 이를 보고 있을까요? 여기에 대해서 정확한 계산을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몇가지 자료를 근거로 계산한다면 나름대로의 계산은 가능할 것입니다.
그럼 대충 이러한 자료들을 토대로 <금색의 코르다>를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시청한 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보통 '쿨'이라는 체계로 돌아갑니다. 1년은 52주입니다. 52주 내내 방송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가는 것이 방송사의 목표입니다. 따라서 시청자의 반응이나 시청률이 좋은 애니메이션은 오래 방송하고(즉, 좋은 애니메이션은 1년이 넘게 방영되기도 합니다. [ 개구리 중사 케로로 ]( 정보란의 화수를 보세요 ㄷㄷㄷ)가 가장 대표적인 예입니다. -_-;), 나쁜 애니메이션은 빨리 퇴출시킬 수 있도록(이라기 보다는 기획적으로 1쿨로만 방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52주를 4개의 분기로 나누어 13주씩 나눈 것을 쿨이라고 하고, 기는 이 중 1쿨이나 2쿨, 길면 4쿨 분량으로 하나의 큰 이야기를 담아가는 틀인 셈입니다.
<금색의 코르다>는 2006년 10월 신작으로 방영되기 시작해, 2007년 1/4분기까지 방영되었습니다. 총 화수는 25화였습니다만, 나중에 추가 스페셜 무비를 추가해 총 26화의 분량입니다. 다만 내용의 경계선이 분명해 다른 애니와는 달리 추가 기의 개발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 생긴다면 좋은 일이겠습니다만 >_< 하지만 분명히 시청률 분석의 대상은 정기적으로 월요일 새벽에 방영된 1화부터 25화까지입니다.
다음의 표는 금색의 코르다의 방영기간중 10월 1일 (1화)를 제외한 (이 부분의 시청률에 대해서는 검색엔진을 돌렸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확인 할 수 없었습니다) 10월 8일 (2화)부터 3월 25일 (25화)까지의 시청률 자료입니다.
라고는 합니다만, 실제 애니메이션은 그 다음날인 월요일 새벽 1시에 방영되었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방영된 날짜는 이 날짜에 하루를 추가하셔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만, 일본 애니메이션 집계 측에서는 편의성을 위해 이렇게 집계하고 있다는 사실도 감안하셨으면 합니다.
자세한 비교를 위해 분기 대비(시청률/(44/14분기 평균 시청률) 및 전체 대비(시청률/전체 평균 시청률) 내용을 삽입했습니다. 자료의 출처로서는 [ 全てが台無し―雜記帳― ] 블로그에 있는 수치들을( [ 07/3월 ], [ 07/2월 ], [ 07/1월 ], [ 06/12월 ], [ 06/11월 ], [ 06/10월 ] ) 참조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 쪽의 자료도 조사했습니다만, 그 전부가 이 블로그의 내용을 번역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 출처를 밝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분기 대비와 전체 대비는 제가 계산한 것입니다.
이를 챠트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울러, 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 3주간의 평균치를 나타내는 추세선도 추가했습니다. (클릭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은 내용들을 통해 크게 두가지 사항을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첫번째로, 애니메이션의 진행에 따른 시청률이 어떠했는지부터 생각해보죠.
초기 애니메이션의 시청비율은 2화가 1.6%로 최저는 면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대로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여 마침내 6화에서는 최저 수치인 1.4%로 내려가는등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다 갑자기 [ 7화 ]에서 그 수치가 2.6% (참고로 최고 시청률은 최종화(25화)의 2.7%였습니다) 로 급등하면서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다시 1% 중후반대로 잠시 내려간 시청률은 10화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2%대로 접어들기 시작합니다. 13화에서는 잠시 1.4%라는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만, 이는 [ 크리스마스 ]날 새벽에 방영된 것이라는 걸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12월 31일은 1월 1일 새벽에 정상적인 프로그램 방영이 불가능하니까 완전히 휴방했고요, 이후 1월 이후부터는 안정적인 2%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실제로 3주 평균 추세선을 보시면, 1월 7일 이후로 평균선은 한번도 2%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회인 25화는 2.7%로 최대치를 기록하며 마감합니다.
즉, 애니메이션이 초반에는 약간 시청자에게 어필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필되기 시작해 결국 실제적인 성공에 이르렀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콘텐츠의 어떤 부분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이 포스팅이 다룰 범위를 넘어가기 때문에 나중에 포스트들을 올리면서 차근히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가능할까?)
근데 잠깐. [ 일본 애니메이션의 순위 ]를 다룬 것을 보면, 높은 것은 20% 가까이 이르기도 하는 등 (작년만 해도 '사자에상'은 2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왜 고작 2%밖에 되지 않을까? 싶으시겠지만 저건 주간에 하는 거고, 심야대의 애니메이션도 동일하게 계산 되기 때문에 낮게 평가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하지만 심야끼리 붙으면 사정은 많이 달라집니다. [ 여기 ]를 보시면 2007년 1~3월 평균통계에서, 심야대에서 2위로 랭크되어 있는 금색의 코르다, <나나>를 제외하고 전체 평균치 2.1%로 2위입니다. 물론 코드기어스가 그 뒤를 바짝 쫓아오기는 했지만. -_-;
그래도 아직 2%대라 뭔가 실망하실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두번째로는, 앞에서 올린 수치와 시청률을 바탕으로 도대체 얼마나 평균적, 그리고 최소, 최대로 얼마나 많은 인구가 <금색의 코르다>를 시청했는지 체크해 봅시다.
.. 정말 대단하군요. 잠깐동안 추적한 내용입니다만, 결국은 대단한 결론을 우리에게 내려주고 있습니다. <정말 일본 애니메이션은 대단하다.> (하긴야 23일 [ 애니메이션 자격증 시험 ]이 일본에서 펼쳐질 정도라면...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금색의 코르다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다시피, <삼국지>, <대항해시대>, 혹은 <신 쌈국무쌍>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제작사인 [ KOEI ]사에서 만든 게임을 만화화한 이후, 별도의 '코르다 제작위원회' (KOEI, ANIPLEX, 白泉社, TYO, ゆめ太カンパニ-의 5개사)를 구성하여 제작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렇게 말하면 KOEI에서 옆에 보이는 것과 같은 '아름다운 콘텐츠'를 만들어 낼수 있느냐고 반문하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 안젤리크 스페셜 ] 이라는 게임을 해보신 분이 있다면, KOEI가 하는 작업들이 단순히 전략, 액션등에 머물고 있지 않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KOEI는 [ 네오 로망스 ]라는 장르 내지 게임 분류를 개발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금색의 코르다 애니메이션 콘텐츠의 내용, 구성, 스토리텔링 같은 내용은 나중에 자세하게 하기로 하고(저거에 대해서 제대로 쓰려면 정말 적어도 3주 정도는 날 새야 합니다. 애니메이션 보면서 작성한 내용 재확인하고 표를 작성하고 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저한테는 그런 힘은 없습니다.), 오늘은 시청률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는데요, 일단 그 전에 한가지 계산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일본에는 TV가 몇 대 있을까요? 그리고 몇명이 이를 보고 있을까요? 여기에 대해서 정확한 계산을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몇가지 자료를 근거로 계산한다면 나름대로의 계산은 가능할 것입니다.
㉠ [ The World Bank World Development Indicators Database ]
에 의하면, 2003년 현재 일본의 인구 천명당 수상기 보급률은 785대 입니다. 2000년은 725대, 2001년은
731대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또 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002년에도 785대로 공시되었습니다.) 따라서 2007년
현재 일본의 인구 천명당 수상기 보급률은 800대라고 가정합시다. 사실은 그보다 더 높을수 있겠습니다만, 실제 사용되는 수상기의
비율을 감안하면 그 정도면 충분할 것입니다.
㉡ [ CIA World Factbook ] 에 따르면 2007년 6월 일본의 총 인구는 127,433,494명입니다. 대충 일본의 인구는 이정도 자료라면 충분합니다.
㉢ 그렇다면 일본의 인구당 총 인구 (㉡)에 천명당 수상기 보급률 (㉠)를 곱한다면 일본의 수상기수를 잡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계산 결과 1,0194,6796.2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대략 1억 2백만대군요. 이 어림잡은 값을 계산의 편의를 위해 우리의 텔레비전 갯수 값으로 정하겠습니다.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청률은 이 텔레비전 갯수를 기준으로 합니다.
㉣ 그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을까요? 근데 요즘 일본에는 1인당 1텔레비젼을 쓰는 경우가 많고, 한 곳에 여러 텔레비젼을 쓰는 곳도 있을 것이니, 그 수치를 1.0~1.1명으로 어림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통계 (일본의 수상기 한 대당 시청자 수)가 없기 때문에, 따라서 인구수 계산은 (확실한 사정을 모르므로) 1.0과 1.1로 두 번 합니다.
㉡ [ CIA World Factbook ] 에 따르면 2007년 6월 일본의 총 인구는 127,433,494명입니다. 대충 일본의 인구는 이정도 자료라면 충분합니다.
㉢ 그렇다면 일본의 인구당 총 인구 (㉡)에 천명당 수상기 보급률 (㉠)를 곱한다면 일본의 수상기수를 잡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계산 결과 1,0194,6796.2라는 답이 나왔습니다. 대략 1억 2백만대군요. 이 어림잡은 값을 계산의 편의를 위해 우리의 텔레비전 갯수 값으로 정하겠습니다. (더 많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청률은 이 텔레비전 갯수를 기준으로 합니다.
㉣ 그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을까요? 근데 요즘 일본에는 1인당 1텔레비젼을 쓰는 경우가 많고, 한 곳에 여러 텔레비젼을 쓰는 곳도 있을 것이니, 그 수치를 1.0~1.1명으로 어림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통계 (일본의 수상기 한 대당 시청자 수)가 없기 때문에, 따라서 인구수 계산은 (확실한 사정을 모르므로) 1.0과 1.1로 두 번 합니다.
그럼 대충 이러한 자료들을 토대로 <금색의 코르다>를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시청한 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보통 '쿨'이라는 체계로 돌아갑니다. 1년은 52주입니다. 52주 내내 방송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가는 것이 방송사의 목표입니다. 따라서 시청자의 반응이나 시청률이 좋은 애니메이션은 오래 방송하고(즉, 좋은 애니메이션은 1년이 넘게 방영되기도 합니다. [ 개구리 중사 케로로 ]( 정보란의 화수를 보세요 ㄷㄷㄷ)가 가장 대표적인 예입니다. -_-;), 나쁜 애니메이션은 빨리 퇴출시킬 수 있도록(이라기 보다는 기획적으로 1쿨로만 방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52주를 4개의 분기로 나누어 13주씩 나눈 것을 쿨이라고 하고, 기는 이 중 1쿨이나 2쿨, 길면 4쿨 분량으로 하나의 큰 이야기를 담아가는 틀인 셈입니다.
<금색의 코르다>는 2006년 10월 신작으로 방영되기 시작해, 2007년 1/4분기까지 방영되었습니다. 총 화수는 25화였습니다만, 나중에 추가 스페셜 무비를 추가해 총 26화의 분량입니다. 다만 내용의 경계선이 분명해 다른 애니와는 달리 추가 기의 개발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 생긴다면 좋은 일이겠습니다만 >_< 하지만 분명히 시청률 분석의 대상은 정기적으로 월요일 새벽에 방영된 1화부터 25화까지입니다.
다음의 표는 금색의 코르다의 방영기간중 10월 1일 (1화)를 제외한 (이 부분의 시청률에 대해서는 검색엔진을 돌렸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확인 할 수 없었습니다) 10월 8일 (2화)부터 3월 25일 (25화)까지의 시청률 자료입니다.
라고는 합니다만, 실제 애니메이션은 그 다음날인 월요일 새벽 1시에 방영되었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방영된 날짜는 이 날짜에 하루를 추가하셔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만, 일본 애니메이션 집계 측에서는 편의성을 위해 이렇게 집계하고 있다는 사실도 감안하셨으면 합니다.
자세한 비교를 위해 분기 대비(시청률/(44/14분기 평균 시청률) 및 전체 대비(시청률/전체 평균 시청률) 내용을 삽입했습니다. 자료의 출처로서는 [ 全てが台無し―雜記帳― ] 블로그에 있는 수치들을( [ 07/3월 ], [ 07/2월 ], [ 07/1월 ], [ 06/12월 ], [ 06/11월 ], [ 06/10월 ] ) 참조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 쪽의 자료도 조사했습니다만, 그 전부가 이 블로그의 내용을 번역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 출처를 밝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분기 대비와 전체 대비는 제가 계산한 것입니다.
날짜 | 분기 대비 | 전체 대비 | 시청률 |
10월 8일 | 89.3% | 77.7% | 1.6% |
10월 15일 | 89.3% | 77.7% | 1.6% |
10월 22일 | 83.7% | 72.9% | 1.5% |
10월 29일 | 78.1% | 68.0% | 1.4% |
11월 5일 | 78.1% | 68.0% | 1.4% |
11월 12일 | 145.1% | 126.3% | 2.6% |
11월 19일 | 94.9% | 82.6% | 1.7% |
11월 26일 | 94.9% | 82.6% | 1.7% |
12월 3일 | 117.2% | 102.0% | 2.1% |
12월 10일 | 111.6% | 97.2% | 2.0% |
12월 17일 | 139.5% | 121.5% | 2.5% |
12월 24일 | 78.1% | 68.0% | 1.4% |
4분기 평균 | 1.8% | ||
1월 7일 | 103.2% | 116.6% | 2.4% |
1월 14일 | 103.2% | 116.6% | 2.4% |
1월 21일 | 111.8% | 126.3% | 2.6% |
1월 28일 | 90.3% | 102.0% | 2.1% |
2월 4일 | 94.6% | 106.9% | 2.2% |
2월 11일 | 103.2% | 116.6% | 2.4% |
2월 18일 | 111.8% | 126.3% | 2.6% |
2월 25일 | 81.7% | 92.3% | 1.9% |
3월 4일 | 111.8% | 126.3% | 2.6% |
3월 11일 | 68.8% | 77.7% | 1.6% |
3월 18일 | 103.2% | 116.6% | 2.4% |
3월 25일 | 116.1% | 131.2% | 2.7% |
1분기 평균 | 2.3% | ||
전체 평균 | 2.1% |
이를 챠트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아울러, 보다 정확한 이해를 위해 3주간의 평균치를 나타내는 추세선도 추가했습니다. (클릭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이와 같은 내용들을 통해 크게 두가지 사항을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첫번째로, 애니메이션의 진행에 따른 시청률이 어떠했는지부터 생각해보죠.
초기 애니메이션의 시청비율은 2화가 1.6%로 최저는 면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대로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여 마침내 6화에서는 최저 수치인 1.4%로 내려가는등 최악의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다 갑자기 [ 7화 ]에서 그 수치가 2.6% (참고로 최고 시청률은 최종화(25화)의 2.7%였습니다) 로 급등하면서 상황은 급변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다시 1% 중후반대로 잠시 내려간 시청률은 10화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2%대로 접어들기 시작합니다. 13화에서는 잠시 1.4%라는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만, 이는 [ 크리스마스 ]날 새벽에 방영된 것이라는 걸 생각하면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12월 31일은 1월 1일 새벽에 정상적인 프로그램 방영이 불가능하니까 완전히 휴방했고요, 이후 1월 이후부터는 안정적인 2%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게 됩니다. 실제로 3주 평균 추세선을 보시면, 1월 7일 이후로 평균선은 한번도 2%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회인 25화는 2.7%로 최대치를 기록하며 마감합니다.
즉, 애니메이션이 초반에는 약간 시청자에게 어필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필되기 시작해 결국 실제적인 성공에 이르렀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콘텐츠의 어떤 부분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이 포스팅이 다룰 범위를 넘어가기 때문에 나중에 포스트들을 올리면서 차근히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가능할까?)
근데 잠깐. [ 일본 애니메이션의 순위 ]를 다룬 것을 보면, 높은 것은 20% 가까이 이르기도 하는 등 (작년만 해도 '사자에상'은 20% 이상을 기록했습니다.)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왜 고작 2%밖에 되지 않을까? 싶으시겠지만 저건 주간에 하는 거고, 심야대의 애니메이션도 동일하게 계산 되기 때문에 낮게 평가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하지만 심야끼리 붙으면 사정은 많이 달라집니다. [ 여기 ]를 보시면 2007년 1~3월 평균통계에서, 심야대에서 2위로 랭크되어 있는 금색의 코르다, <나나>를 제외하고 전체 평균치 2.1%로 2위입니다. 물론 코드기어스가 그 뒤를 바짝 쫓아오기는 했지만. -_-;
그래도 아직 2%대라 뭔가 실망하실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두번째로는, 앞에서 올린 수치와 시청률을 바탕으로 도대체 얼마나 평균적, 그리고 최소, 최대로 얼마나 많은 인구가 <금색의 코르다>를 시청했는지 체크해 봅시다.
몇가지 사실만 로딩하고 시작하겠습니다.
㉢ 현재 일본의 텔레비젼 수는 1억 2백만대로 추정됩니다.
㉣ 이 텔레비젼의 시청자 수는 1.0에서 1.1배로 가정적으로 추정됩니다.
그렇다면 아까 시청률에서, 최소치는 ⓐ1.4%, 최고치는 ⓑ2.7%, 그리고 44분기 평균치는 ⓒ1.8%, 14분기 평균치는 ⓓ2.3%, 그리고 전체평균치는 ㉤2.1% 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곱해볼까요?
㉢*ⓐ*㉣ = 142,8000대 : 142,8000명 ~ 157,0800명
㉢*ⓑ*㉣ = 275,4000대 : 275,4000명 ~ 302,9400명
㉢*ⓒ*㉣ = 183,6000대 : 183,6000명 ~ 201,9600명
㉢*ⓓ*㉣ = 234,6000대 : 234,6000명 ~ 258,0600명
㉢*㉤*㉣ = 214,2000대 : 214,2000명 ~ 235,6200명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최소 150만명, 최대는 거의 300만명의 시청자가 <금색의 코르다>를 시청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평균적으로는 매 회당 210만명의 시청자(1회가 평균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가 이를 봤다는 이야기고요. 이렇게 많은 시청자가 지난 가을부터 초봄까지 월요일 밤에 <금색의 코르다>를 시청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정도의 수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적어도 10%이상은 차지할 겁니다. (근거는 나중에.. 이젠 힘들어요.)
㉢ 현재 일본의 텔레비젼 수는 1억 2백만대로 추정됩니다.
㉣ 이 텔레비젼의 시청자 수는 1.0에서 1.1배로 가정적으로 추정됩니다.
그렇다면 아까 시청률에서, 최소치는 ⓐ1.4%, 최고치는 ⓑ2.7%, 그리고 44분기 평균치는 ⓒ1.8%, 14분기 평균치는 ⓓ2.3%, 그리고 전체평균치는 ㉤2.1% 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곱해볼까요?
㉢*ⓐ*㉣ = 142,8000대 : 142,8000명 ~ 157,0800명
㉢*ⓑ*㉣ = 275,4000대 : 275,4000명 ~ 302,9400명
㉢*ⓒ*㉣ = 183,6000대 : 183,6000명 ~ 201,9600명
㉢*ⓓ*㉣ = 234,6000대 : 234,6000명 ~ 258,0600명
㉢*㉤*㉣ = 214,2000대 : 214,2000명 ~ 235,6200명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최소 150만명, 최대는 거의 300만명의 시청자가 <금색의 코르다>를 시청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평균적으로는 매 회당 210만명의 시청자(1회가 평균에 포함되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가 이를 봤다는 이야기고요. 이렇게 많은 시청자가 지난 가을부터 초봄까지 월요일 밤에 <금색의 코르다>를 시청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정도의 수라면 우리나라에서는 적어도 10%이상은 차지할 겁니다. (근거는 나중에.. 이젠 힘들어요.)
.. 정말 대단하군요. 잠깐동안 추적한 내용입니다만, 결국은 대단한 결론을 우리에게 내려주고 있습니다. <정말 일본 애니메이션은 대단하다.> (하긴야 23일 [ 애니메이션 자격증 시험 ]이 일본에서 펼쳐질 정도라면...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 2007/11/26 02:34, Ell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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