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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about/Twitter

[트위터] 오늘 있었던 #1원의행복_ 이야기와 관련해서


1. 왜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지, 그리고 왜 제가 그러한 상황에서 글을 쓸 수 밖에 없었는지 모르시는 분을 위해 제 타임라인 기준으로 잠깐 상황만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 트위터에서 1원의행복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캠페인은 특정 시점까지 트윗을 많이 써서 올리면, 1트윗당 1원씩 해서 기부하고자 하는 사람들끼리 기부금을 모아 기부하자는 캠페인이었습니다.
* 그런데 오늘 정오경, @kimjuha 님이 1원의행복을 자신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트윗을 보냈습니다. 이후 한번 더 트윗을 하셨습니다. 그 글을 가지고 계속해서 말들이 많았나 봅니다. 분명히 자신은 암묵적 강요가 싫다고 또 트윗을 하셨더랍니다.
* 그리고 제가 공감하게 된 트윗 두 개가 올라옵니다.

왜 이런 내용을 시작하고 나서야 알아야 되는거죠? RT @~ : @kimjuha 11월5일에 배분위원들이 모여서 기부처를 정할 예정이랍니다. 그리고 그날 '매칭그랜트'를 하실 분께서 발표(?)도 하실거구요.

네. 알고있습니다. "매칭그랜트" 의의도 좋습니다. 다만 시작할때 매칭그랜트를 누구와 한다는것도 모르는 안개속에서 어디에 기부될지도 모르게 분위기와 강요에 기인한 기부가 기부일까요? 금액이 크고 적음이 아니라 "암묵적강요"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결국은 지치셨던지 그만하자는 트윗을 올리시죠. 그러나 그 다음에 어떤 분과 트위터에서의 @kimjuha 님의 위치에 대해서 논쟁을 하고나서 일단락 됩니다. 그쯤 저는 트위터에 들어왔습니다.
* 그다음에 제 timeline에 @urisum님의 글들이 올라옵니다. 그쯤 되었을 때는 저는 아래로 내려가서 관련한 글을 읽어두었습니다. 그런데 @urisum님이 쓰신 글 중에 @jeliclekim 님이 표기되어 있어서 눌렀습니다.
* 그 쯔음에서 http://jeliclelim.tistory.com/348 글을 읽게 됩니다. 크게 공감을 느낍니다.
* 이러한 글을 정리한 저는 트윗 두 개를 쓰게 됩니다.

김주하님과 다른 한 분을 사이에 두고 벌어진 오늘 사건은 '고지론'의 한계점을 보여주는듯 하다. 이제 '영향력'까지 의심받는 시대가 되었으니 말이다. 참고로 내 의견을 묻자면, 난 김주하님 의견에 찬성. #1원의행복_

그리고 1원의 행복 주최자는 스스로 정체를 밝히기 바란다. 한국 트위터 사람들에게 괜히 더 상처입히지 말고... http://bit.ly/p7EHM #1원의행복_


2. 네. 저는 제가 썼던 두번째 트윗에 대해 제 입장을 정리해야 할 것 같아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 글이 나온지 약 2시간 후에 어떤 분이 '1원의행복 주최자가 사기꾼이 되는 순간'이라는 RT를 돌리셨고, 이 RT를 바탕으로 10개정도의 리플이 달렸습니다. 이 리플에 하나하나 길게 트위터에서 하면 비효율적일 것 같아서 이 글을 통해 짧게 글을 쓰고자 하는 것입니다.

3. 우선 1원의 행복 주최자 쪽이 이 트윗을 통해 혹시 마음의 상처를 받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다만, 제가 지적하고 싶었던 것은, 김주하님씨의 의견처럼 '1원의 행복이 폐쇄적이었던 데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으며, 1원의행복을 페이지를 만들든가 해서 공개적으로 표명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도 이 논쟁을 통해서 1원의행복이 1원의행복에 배분위원이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들어봤습니다. 아니 지금도 며칠까지 쓴 트윗이 1원의행복 대상이 되는지도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들을 수많은 트위터러들이 모르는 것이라면, 저는 이 부분이 분명히 밝혀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사견은 바로 그점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트위터에서는 동일한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배분위원? 누가 선정했죠? 매칭그랜트? 트윗친구들중 누가 매칭그랜트를 동의하고 기부했나요? 차라리 폴을 하시고 진행하심이 어떨까요?  - @kimjuha

4. 따라서 저는 그 트윗에 '정체를 밝히기 바란다'라고 썼던 것입니다. 이 표현은 정말 1원의행복이 도대체 뭐하는 행사인지, 언제까지 하는건지, 어떻게 모아서 어떻게 쓰이는지 등의 모든 여부를 1원의행복 측이 한 점 부끄럼 없이 드러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용했고, 이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많았던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만, 그 의미로서는 틀리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올해 8월에 특정 싸_이ㅡ비 종교단체가 트위터 활동을 하려고 했던 걸 제가 뭐라뭐라하고 해서 공식적인 활동은 막아낸 적이 있습니다. (다만 아직 그 아이디들은 소규모로 활동중입니다.) 혹여나 그런 식으로 트위터러들을 속인다면, 그 만큼 더 슬픈 일이 없을 것이기 때문에, 저는 1원의행복측에 이러한 의심을 품을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5. 둘째 논의거리. 그럼 그 옆에 왜 jeliclelim의 글을 붙였는가? 라는 질문에는 제가 jeliclelim님의 그 글의 논지에 동의하는 의미에서라고 밖에 대답할 수 없습니다. 분명히 그 글에도 1원의행복측의 '정체'에 관련된 부분이 있었고, 그래서 아무런 서스럼 없이 그 글을 옆에 집어넣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트위터를 통해 jeliclelim님께 사과드렸고, 이 글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6. 끝으로 나왔던 댓글들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어떠한 의미에서도 1원의 행복 측에 '사기꾼'이라는 말이나, 그러한 의도로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었습니다. 둘째, 아이덴티티를 밝히는 문제가 아니라, 서로간의 신뢰가 더 중요하지 않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아이덴티티를 모르는데 어떻게 서로간에 신뢰가 쌓일 수 있냐고 반문드리겠습니다. 저는 1원의행복 주최측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들어본적이 없었습니다. 셋째, 그러기 때문에 @kimjuha 님의 지적에 공감한다는 것을 그 글로 밝혔고 (첫번째 트윗을 못보시고 그런 댓글을 쓰신거겠죠),

7. 이정도에서 제 변명을 끝내고자 합니다. 기타 관련된 질의가 있으시면 논쟁으로 가지 않는한 트위터나 댓글에서 대화를 계속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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