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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뮤지컬] 룸메이트, 감동과 냉랭 사이쯤 뮤지컬 룸메이트 40000 / 공연 상세보기관련상품보기 스포일러 경고: 아래에는 이 작품의 줄거리나 자세한 결말이 나와 있습니다. 1. 사나이를 울릴 정도의 콘텐츠가 어디 있을까? 개인적으로 누군가의 콘텐츠를 읽거나 보다가 눈물을 흘린 경우는 지금까지 한 번 밖에 없었다. 그것도 ARIA the natural에서 딱 한 번. 그 이외에는 한번도 예배를 제외하고는 흘려보지 못한 눈물이다. 그 눈물을 흘리게 만든 콘텐츠라면 대단한 콘텐츠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동시에, 무대가 빨리 끝나 곧바로 사람들이 이산하여, 그 느꼈던 감정을 곧바로 쏟게 만들어 버린다면 그 콘텐츠는 어떤 콘텐츠일까? 그건 굉장히 나쁜 콘텐츠 일 것이다. 왜냐하면 좋은 콘텐츠라면, 사람들이 받은 감동을 쉽게 쏟아버리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더보기
마장동 푸줏간, 국악이어서 행복했던 지난번에 썼던 'the Buhl Collection'을 기억할지 모르겠다. 그 당시의 그 글을 썼던 목적은 글에서 넌지시 언급해놓은 것처럼 수업의 일환, 즉 레포트였다. 이번에도 지난 8일에 를 다녀왔던 내용을 바탕으로 감상문을 쓰고자 한다. 벌써 한달 가까이 전의 일이기는 하지만.. 사실 수업을 위해서 가야하는 수업이라 처음에는 '왜 이 공연이 중요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평소에도 KT에 대해서는 (종량제 문제로) 별로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처음에 선택되었다가 결국 예약 문제로 취소된 보다 더 나은 게 뭐가 있나 싶었다. 거기다가 공연의 주 주제였던 Jazz는 KBS 1FM에서 어느정도 들어 익숙해져 있었지만 별로 좋아하지 않는 대상이었다. 그러나 공연을 다녀와고 나서 보니 마장동 푸줏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