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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삼일교회를 떠난, 떠날 형제 자매 여러분들에게 1. 따지고 보면 저는 이러한 글을 쓸 자격이 없습니다. 삼일교회의 교회 문 안으로 제 발을 들이기는 커녕, 그 근처 100m 안으로도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아마 제가 반드시 가봐야 할 수 밖에 없는 한 앞으로도 그럴 일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삼일교회가 저에게 맞는 교회라서 이 글을 쓰는 것도 아닙니다. 삼일교회를 갈 시간에 백주년기념교회에 여러 번 손을 내밀었고, 앞으로도 제가 혹시나 교회에서 쫓겨나더라도 전 삼일교회를 마지막 가능성 중 하나로 고려할 것입니다. 즉 삼일교회와는 연관이 없는 사람이죠. 단지 동일한 것은 그리스도인이고 십자가와 성령으로 '거듭난' 청년층에 있다는 것 뿐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 글을 쓰냐고요? 그건 어쩌다 알게 된 형제 한 명 때문입니다. 몇 진인지는 밝히지 .. 더보기
모두를 받아들이는 교회를 위하여 아직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사라지지 않기 전, 오래전의 일입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던 어느 흑인 자매가 있었습니다. 그 자매는 예수님을 너무나 사랑했고, 그래서 매주 주일에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교회는 백인들을 위한 교회들과 흑인들을 위한 교회가 따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자매는, 집을 떠나 도시에 가게 되었습니다. 주일이 되어 교회에 가고 싶은데, 그 곳은 백인들이 사는 곳이라 백인 교회만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그러한 구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예배를 드리기 위해 일찍 가서 백인 교회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자리에 앉았죠. 그런데 역시나, 백인 교회에 흑인이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나서, 주위의 사람들은 수군.. 더보기
'긍정적인 생각'과 고통받는 어린 양떼 #1. 저녁이 지나고 아침이 되어(창 1), 토요일이 되고 주일이 되었다. 라고는 하지만 교회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40년 넘게 교회 목사로 섬기시던 감독님이 공식적으로 마지막 일일부흥회를 리드하시고 그 다음날 은퇴하셨다. 그리고 우리 사랑하는 목사님이 방금전에(?) 취임하셨다. 사실 그것뿐이라면 나에게 있어서는 기쁜 일이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교회 개선의 첫 발자욱을 떼는 것이니만큼, 이건 내 삶에 있어서도 중요한 일이다. 딱딱하고 청년과 청소년들에게 멀어져 있었던 교회가 가까워 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감독님의 마지막 일일부흥회 설교는 나에게 또다시 어려운 마음을 안겨주었다. 일단 라는 주제로 예수님께서 감람나무를 저주하신 텍스트를 소재로 해서 하신 말씀인데, 감독.. 더보기
가톨릭 성가에 있는 엄연한 저작권 침해 하나의 저작물의 저작자를 밝히지 않고, 허락도 안 받고, 거기다가 저작자에게 연락도 없이 개변하는건 분명히 저작권법에 의해 범죄이다. 그렇다면, 지금 소개할 이 사례는 당연히 범죄일 수 밖에 없다. 일단 가톨릭 성가 449번, . 작사, 작곡자는 없고, 그냥 내용이 써져 있다. 그리고 원본으로 추정되는 통일찬송가 304장, 새찬송가 574장의 반병섭 작사, 이동훈 작곡의 .곡조명은 우리들의 젊은이. 자.. 그럼 이 곡의 차이는 얼마나 날까? 한 곡이 얼마나 비슷한지에 대해서는 곡조와 가사로 판단할 수 있겠다, 따라서 두 곡의 차이나 비슷한 면에 대해서 곡조와 가사의 차이를 판단하면 이 문제에 대해 해결할 수 있다. 일단 가톨릭 쪽의 멜로디와 개신교 쪽의 멜로디를 마비노기 코드로 전환시켜 보자. 가톨릭 c.. 더보기
오랫만의 단상. 로봇생활관 - 개신교에 대한 반감은 주류의 것인가? 내가 생각하고 있는 생각들을 잘 집어내 준 글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교회에서 정리기간을 두고 진짜 교인들만 교회에다 올리면 '7만명' 되는 교회에서 과연 얼마로 줄어들까 생각해 보았다. 아마 네자리 수, 많아도 다섯자리 초반으로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다른 교회로 가서 거기서 입교한 우리 동생도 어느새 울교회 속회원으로 들어가 있는데, 문제 있지 않냐고 물어보니 그냥 넘어가란다. 이제 곧 한번 철저히 하고 넘어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짜피 '감리교회를 리드하는' 울 교회가 한번 이렇게 철저히 줄이면 아마 감리교.. 그리고 다른 교회로도 파도가 퍼지겠지? "언론과 정부는 모든 책임을 한국 개신교의 공격적 팽창주의 정책으로 몰아가려고 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