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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ZAKO의 77가지 사진 잘 찍는 법>, 뭔가 좋긴 한데 뭔가 부족한 사진기를 잡은지 벌써 14년째가 되었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과 풍경들을 재미로, 또는 취미로 찍어 왔지만 많은 사람들을 찍으면서 느낀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어떻게 잘 찍는 지를 이야기하고 평가하기 이전에, 많이 찍어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각각의 사진은 그 시점(momentum et punctum)에서만 포착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찍고 싶었던 이미지를 찍지 못한다면 당연히 기분이 나빠질 수밖에 없고, 따라서 순간의 사진을 더 잘 찍을 수 있는 직감과 실력도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 직감과 실력은 배움과 실전을 통해서만 강해질 수 밖에 없다. 필자는 그런 의미에서 의 출시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뭔가 부족함을 지속적으로 느끼게 되었다. 물론 머리말에서 저자들은.. 더보기
<김제동이 어깨동무합니다>는 글 모음집이라도 역시 다르다 라는 책을 소개하는 리뷰 제목을 저렇게 쓰게 된 이유부터 설명해야겠다. 아니 이 책을 구매하시기 전에 반드시 이 책을 구매하실 여러분들께서 고민해야 하는 것들이 한 가지 있다. 그 것은 이 책의 내용 대부분은 지금도 인터넷에 올라와 있다는 것이다. 애초에 경향일보에서 만든 명사 인터뷰 코너인 '김제동의 톡톡톡'에 있는 내용을 크게 수정하지 않고, 사진은 크게 만들어 붙여서 만들었다. 다시 말해서 이 책에 있는 글들을 열심히 경향일보 웹사이트에서 보시고 알아서 저장까지도 할 수도 있다. 보통 인터넷에 올라갔다가 출판삭제를 했으면 이 책의 내용을 책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나마 한정에서 발생하는 가치라도 있는데, 이건 이러한 것도 없다. 왜 그런데 이 책이 나와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는 것일까. 그 .. 더보기
교보문고 광화문점, 또다른 새로운 시작 지난 4월 1일부터 교보문고의 본점이자 자랑인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리노베이션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드디어 짧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길게 느껴진 시간을 보내고 맞이한 광화문점의 재오픈사실을 저는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라오는 길에 8월 26일 프리오픈에 책을 구매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에 많은 일정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시간을 내어서 광화문점에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한국 지식인의 보고인 교보문고 광화문점, 과연 어떻게 바뀌어졌을까요? 5호선 광화문역 방향의 입구에 들어왔습니다. 기존 입구와는 달리 자동문이 없이 그냥 중간에 입구 룸을 두어 들어나고 나가는 것을 간편하게 하였습니다. 처음 입구에서부터 리노베이션이 좋은 방.. 더보기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만드는 전략 - <상품페이지 전략 2.0> 밥 벌어 먹기 힘든 세상이다. 모두가 나름대로의 대가를 치루지만, 그 대가에 맞는, 또는 그에 넘치는 수익을 거두어 들이는 사람들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수익도 거두어 들이지 못하는 사람들마저 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바야흐로 정보의 망이라는 인터넷에도 불고 있다. 이미 대한민국의 인터넷 시장은 이제는 하나의 레드오션으로 전락해 버렸다. 2009년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전자상거래는 671조원, 사이버쇼핑 거래는 20조원 규모의 큰 시장이 되었다는데, 매일 새로운 쇼핑몰이 생기고 동시에 소비자들을 끌어내는데 실패한 쇼핑몰은 폐업하는 등 흥망성패가 완연하다. 이러한 상태에서 쇼핑몰의 트랜드와 향후의 전망을 예측하고 평가하는 것 자체만도 쉽지 않은 일인데, 하물며 새로운 쇼핑몰을 만드는 일이 그.. 더보기
코스어, 코스를 말하다 - <코스프레 다이어리> 주의 :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는 없으나 책의 이해와 관련된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보고 싶지 않으시다면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코스프레 다이어리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박유송 (니들북, 2009년) 상세보기 " 헛;;;그런 어려운.. 유니크한 점..일까요-ㅁ-; 마니악한점? " - 키르아, 필자가 홈페이지에 올린 질문(#247)에 대답하며 들어가며 오랜만에 코스에 대한 서적이 나왔다. 현재 코스어이신 키르아님이 쓰신 (이하 '다이어리'). 코스프레에 대해서 국내에서 출간된 두번째 책이다. 참고로 첫번째 책은 이 녀석이었다. 코스프레 지은이 이종헌 상세보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소개하자면, (이하 '코스책')은 사진사 frost님이 코스어 9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뒤 자신이 찍은 사진을 붙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