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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서울 디자인 올림피아드 2008 참관기..

.. 어제가 마지막 날이었던 서울 디자인 올림픽, 아니 올림피아드 2008에 다녀왔습니다. 내년에도 한다고 하는데 정말 하루 만에, 3시간에 뛰면서 돌아버린 제가 용자일지도? 정말 정상적으로 이야기해서는 3시간 안으로는 클리어 할 수 없습니다. 내년에는 정말 이틀 이상 날자 잡아서 봐야할것 같습니다;;

하여튼 다녀와서 사진을 하루만에 정리하는게 제 스타일은 아닌데, [ 마루님의 포스팅 ]도 있고 해서 사진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일단은 re:place*re:place 전시부터 볼까요.



여섯명 탑승이라고 확실하게 표시되어 있는 이 구조물..
역시 생각보다 많이 튼튼합니다. 하도 많이 사람들이 다녀서
중앙에 색깔이 거멓게 된것 보이시죠>



10일간의 전시와 21일간의 전시로 완전 컨테이너 박스 안은 거멓게 되어 있었습니다.



두개의 주사위 그림을 인지하면 거기에 알맞게 랜덤음악을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아이디어는 모차르트의 [ 음악의 주사위 놀이 ]와 다를 바가 없는듯.
이 시도 이외에도 Jin By Jin이라는 다른 컨테이너가 있었어요.



모션프레임을 바탕으로 한 애니를 보여준다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는지 전혀 알 수 없어서
결국은 넘어갔습니다 ㅠ.ㅠ



이제부터 주제전입니다.



보이시나요? 노루, 토끼, 펭귄, 엠뷸런스, 택시, 자동차, 지하철, 비행기..



아... 100달러짜리로 유명한 OLPC입니다 ㄷㄷ 실물을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확실히 OLPC같은거 하나 저도 가지고 있었으면 좋을것 같기도 하지만..



두 사람을 위한 의자. 그런데 세개 의자 모두 두명씩 앉아있어서
사람들 나가기를 기다리기가 힘들었어요..



새로운 컨셉의 형광등인거죠. 뭐



제 친구가 만든 큐브 박스를 생각나게 했는데.
얘는 그것보다는 규모에서도, 프로그램에서도 뛰어나요..
저 같은 문과인은 전혀 만들수 없죠.









'For'의 kind.er.garten 전시에서.
L 프로젝트와 똑같은 시작을 가지고 있었네요.


계속해서 월드 디자인 마켓에 들어갔어요.
특히 서울 영디자이너스마트가 좋았는데,
다들 가격이 비싸서..


이 녀석도 끝내줬어요. 재생가능한 다이어리라 개념은 좋은데
근데 문제는 수제라는 걸 감안해도 가격이 만원이라는 것..



여기도 끝내줬죠. 다만 가격이 3개 세트가 2만원, 하나에 9000원이라
나중에 작은거 재판하면 사기로 하고 명함을 받아두었어요.
(이 말투.. [ yurion씨 ]를 닮았는데?)

[ http://www.zeroperzero.com ]



자 여기는 서울 비전관입니다. 서울비전관의 경우 서울시 centered라
토박이 인천시민인 저로서는 기분이 좀 그랬어요.



서울체 홍보한답시고 가부터 힣까지 다 넣으신듯. 근데 조합형도 고려하셨겠죠?
서울색 프레젠테이션도 좋았는데 정리하기 그래서 넣지 않았어요()



그리고 서울시의 야심작인 페트병 체육관. 나중에 보니 공사안전 표지판도 들어가 있더군요 ㄷㄷ



아마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인듯.



중앙대 전시장에서.. 인데요, 크고 좋은건 많았는데
이렇게 작으면서 센스 좋은걸 보지는 못한듯.
기타 디자인도 잘 봤습니다.



무한도전. 처음 볼 떄부터 이미 느낌이 '아니여요'.
아니 설명문 폰트 자체부터 이미 개판. 타이포그래피는 어디 갔나요?



흔들 의자인데 두개가 하나로 연동된듯..
실용성은 모르겠고 하여튼 잘 봤습니다()



ipod at diary...



무슨 원소기호가 이러면 답니까? 여기가 [ 백괴사전 ]도 아니고..



역시 항상 건축디자인은 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요..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요 3:5)

이 말씀을 전시회 입구부터 내걸고 있던 한동대학교.
(안 믿기면 맨 위의 디자인로그 링크 누르셔서 확인하셔요)

한국의 바람, 한동의 바람, 그리고 하나님의 바람.
매우 감동적인 전시였습니다. 근데 약간 필링은 오지 않더라고요.()



스튜디오 OO는 정육면체 박스들을 가지고 구성할 수 있도록 해 재미있는 전시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쉴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놨는데 문제는
바닥을 떼어내기 힘들겠다는 것과 그 의자 디자인이 선례가 있다는 것..



그리고 이것도 나름 의미는 있었는데 건물이 매우 작았고,
그리고 공간 개념이 확실하다고 해서 좋은 건축만이 나오는게 아니라는 걸 느꼈어요..



나와서 찍은 의자. 아무래도 빨간색이 '시'겠죠?
도-시와 빨-보가 뒤집혔군요.



이 날은 마침(?) 폐막식이 있었어요.
일단 폐막에 앞서 시상식에 들어가는데 무슨 시상식이 30분..
시상 상금도 달러화라 서울시나 수상자나 다 땡잡았을 것 같아요..
제가 그 돈을 받는다면 저는 그거 다 paypal로 입금해놓고 책이나 lecture들 구매했을듯.



한 자리수가 1000석 좀 안되는것 같은데 사람들이 이렇게 다 찼습디다.
저도 거의 서있었어요.



항상 [ 박근혜씨에게 감사하고 있는 ] 서울시 오세훈 시장.
서울시 Only 정책빼고는 일단 얼굴은 인자해서 좋은것 같아요.

자, 그런데 폐막식 중간에 갑자기 내년도 주제를 발표하신다고 하더군요..





































네. 이 녀석입니다. I design [ai desig_n], '나는 디자인한다'가 2009년 주제입니다.
일단 CI도 보기 좋고.. 근데 2008년에 비해서 어떠한 성장을 이루느냐가 포인트가 될것 같네요.



그리고 난타공연으로 마무리.


여기까지입니다. ㅇㅁ
하루종일 시간을 들여야 하니 항상 사진 정리는 힘들다는..
내년 올림피아드도 기대해 보면서.. 로그를 마칩니다.

p.s.1 사진 정리한건 자유저작권으로 배포 안합니다. 퍼가지 마셔요.

p.s2 그 프로젝트 공개일자를 11월 10일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전시는 초단기 전시가 될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