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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

무엇인가 새롭게 만들고 싶다면, <움직이는 사물의 비밀>(한빛미디어) 강대국 미국을 발전시키고 지금도 이끌어나가고 있는 것이 개척자 정신이다. 개척자 정신은 혼자서 아직 발견되지 않거나 어떠한 위험이 있을지도 모르는 장소로 뛰쳐나가는 정신이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이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어나가는 정신이기도 하다. 나는 이 정신의 정점에 있는 것이 DIY(Do it Yourself)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국에서 DIY가 가능한 이유는 도전해서 실패해도 누구도 실패한 사람을 탓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부여할 줄 아는 열린 사고와 생각, 그리고 누구든지 새로운 것을 만들기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자유로운 자세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도 DIY 문화가 좀더 확장될 필요가 있는 지금, 한빛미디어 Make Korea 잡지 발간과 Make Korea fair를 통해서 이.. 더보기
<ZAKO의 77가지 사진 잘 찍는 법>, 뭔가 좋긴 한데 뭔가 부족한 사진기를 잡은지 벌써 14년째가 되었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과 풍경들을 재미로, 또는 취미로 찍어 왔지만 많은 사람들을 찍으면서 느낀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어떻게 잘 찍는 지를 이야기하고 평가하기 이전에, 많이 찍어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각각의 사진은 그 시점(momentum et punctum)에서만 포착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찍고 싶었던 이미지를 찍지 못한다면 당연히 기분이 나빠질 수밖에 없고, 따라서 순간의 사진을 더 잘 찍을 수 있는 직감과 실력도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 직감과 실력은 배움과 실전을 통해서만 강해질 수 밖에 없다. 필자는 그런 의미에서 의 출시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뭔가 부족함을 지속적으로 느끼게 되었다. 물론 머리말에서 저자들은.. 더보기
코사모의 10월 평택 행사에 대해서 몇 가지 사안을 질의해 보았습니다. 업데이트 : 경기문화재단 평택추진단이 주최하는 본 행사는 11월 2일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개최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되었습니다. 10월 23일 (수) 저녁 6시까지 [코스어], [사진사], [어린이] 들의 콘테스트 참가자 신청을 받으니 참조하시기 바라며, 자세한 사항은 http://ggcf.or.kr/html/notice/notice_info.asp?not_idx=32261&flag=READ 를 참조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공고된 내용 중에 일부 논란의 소지가 있어서 내일 추가 문의전화를 하고 새로운 글을 올리겠습니다. 다음의 질문과 답변은 코사모가 평택에서 코스축제를 개최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제가 국민신문고를 통해서 물어본 내용과 거기에 대한 대답입니다. 대충 읽어보셔도 질문과 답변이 무슨 이.. 더보기
개척촬영의 개념과 실제 개척촬영이란 무엇인가 코스판에서 코스를 한다는 것, 또는 코스를 찍는다는 것은 상당한 노력을 요구하는 일이다. 그러한 일의 목록에는 코스어들이 옷을 구하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에서부터, 만들거나 사는 일, (옷을 숨기는 일), 옷을 갈아입는 일, 화장하는 일, 그리고 촬영할 때 사람들의 시선을 견디는 일, 그리고 사진사들의 경우에는 구도를 잡는 일, 색깔을 조정하는 일 등이 포함된다. 문제는 그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 정성을 들여서 하는 코스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너무나도 제한되어 있다는 점에 있다. 코스어들이 서울에서 사진을 찍는 장소는 행사가 열리는 AT센터, SETEC, 양재시민의숲의 일부, 서울숲, 선유도, 고려대학교, 그리고 사설로 지어진 몇몇 스튜디오들로 한정되어 있다. 동일한 장소에서 사.. 더보기
시유 / SeeU 캐릭터 이용지침 전문과 논의 현재 크리크루넷이 닫혀 있어서 캐릭터 이용지침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생각해보실 분들을 위해서 이용지침을 복사해 오고, 약간의 코멘트를 추가하겠습니다. 녹색 글 안에 있는 내용은 당연히 ㈜SBS아트텍의 저작물입니다. 캐릭터 이용지침 본 지침은 (주)sbs아트텍(이하, "당사"라고 한다)가 권리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에 대해, 그캐릭터를 이용하여 2차 창작활동을 하고자하는 창작자 여러분에게 사용의 범위를 명확히 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본 지침의 대상이 되는 캐릭터는 "시유(seeu)"입니다. 1. 크리크루 캐릭터 정책 저작권의 소유가 분명한 캐릭터에 대해 그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원화를 그대로 복사하거나 또는 따라서 그린 일러스트 등의 형태(소위 "2차 창작물")로 제작하여 인터.. 더보기
코스 커뮤니티가 지향해야 할 원칙들 이전에 NCT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코스 커뮤니티가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이상의 구현을 시도해봤었던 적이 있다. 물론 결과는 완벽하지 않았고, 내가 코스판을 이끌어 나가는 것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사실만 분명해졌지만, 이 기간은 분명히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확연히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최소한 코스판에서 내가 강조하고자 하는 다음의 원칙들은 코스 커뮤니티에 있어서 지켜져야 한다고 내가 생각하고 믿고 있으며, 다른 코스판의 구성원들, 그리고 운영진들에게 강조하는 내용이며, 그 내용의 실현에 있어서 크게 문제가 있었다면 커뮤니티에서의 추방도 감수하면서 주장했고, 때로는 그 커뮤니티를 내가 나가게 했던 동인이기도 하다. 물론 대부분의 카페 운영진.. 더보기
<코스프레 다시 읽기>(가칭) 인터뷰어 모집 공고 코스프레에 대한 글을 쓰자는 꿈은 제가 코스프레에 들어가게 된지가 8년째 되던 해 (2007~2008)에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코스판에 10년동안 있으면서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남겼는지를 책의 형태로 정리하자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계획은 코스어 인터뷰를 중심으로 한 진정한 코스어 중심의 책을 남기자는 하나의 계획으로 자리잡았고, 사진사 중심의 First book, 코스어 중심의 Second book 을 넘어선 새로운 Third book을 만들자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저는 코스어 카야님과 제 친구, 코스어 카엘류르를 시점으로 지금까지 약 2년 동안 제 친구들을 중심으로 인터뷰어를 모집하고, 결과가 좋으면 인터뷰를 마치고, 아니면 중단되고 하.. 더보기
<코스어부터의 기도> 프로젝트가 씁쓸해지는 이유 1. "코스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정확하게 답을 하는 것은 어렵다. 물론 정의도 내릴 수 있고(나도 이미 내린 바가 있다), 여기에 대해서 상세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며, 또한 여기에 대한 글도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하는 사실에서 '코스가 정확하게 이것이다'라는 결론을 도출하기는 어렵다. 모든 문화가 그렇듯이, 코스도 지금 어느 순간에도 계속해서 확장되거나 변용, 또는 외부 영향에 의하여 변질, 축소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코스가 무엇인지, 그 구성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 자체도 사실은 완벽히 불가능한 일이다. 2. 이러한 의미에서 최근 WCF를 통해 접한 [ ] (Prayers from cosplayers : 이후 PFC로 .. 더보기
코스프레 : 애니 옷 입기 다음의 내용은 로렌스 브레너(Laurance Brenner)가 2009년 7월 14일에 http://staticmultimedia.com/print/features/cosplay~_anime_dress-up 에 올린 글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cosplay는 엄격한 사용을 제외하고는 모두 '코스'로 번역했으며, 모든 주는 역주입니다. 그리고 게시된 많은 링크는 원본 표시와 달리 링크 처리했습니다. 코스프레 : 애니 옷 입기 (Cosplay: Anime Dress-Up) 할로윈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코스프레란 무엇인가? 코스프레는 엄격히 말하자면 '코스튬 플레이'의 줄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코스는, 꽤 절대적으로는 많은 애니 컨벤션이나 다른 코스 이벤트들에서 코스옷(costume)을 입고 옷을 입.. 더보기
코스어, 코스를 말하다 - <코스프레 다이어리> 주의 : 이 리뷰에는 스포일러는 없으나 책의 이해와 관련된 중요한 내용이 있습니다. 보고 싶지 않으시다면 돌아가셔도 좋습니다. 코스프레 다이어리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박유송 (니들북, 2009년) 상세보기 " 헛;;;그런 어려운.. 유니크한 점..일까요-ㅁ-; 마니악한점? " - 키르아, 필자가 홈페이지에 올린 질문(#247)에 대답하며 들어가며 오랜만에 코스에 대한 서적이 나왔다. 현재 코스어이신 키르아님이 쓰신 (이하 '다이어리'). 코스프레에 대해서 국내에서 출간된 두번째 책이다. 참고로 첫번째 책은 이 녀석이었다. 코스프레 지은이 이종헌 상세보기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잠시 소개하자면, (이하 '코스책')은 사진사 frost님이 코스어 9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정리한 뒤 자신이 찍은 사진을 붙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