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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about/시사

[번역] 청소년은 어떻게 미디어를 소비하는가


주의 : 이 글의 저작권은 모건 스탠리에 있으며, 저는 이 글을 번역했을 뿐입니다. 저작권자의 적절한 요청이 있을시 삭제하겠습니다.

모건스탠리 : 7월 10일자

모건 스탠리 리서치 유럽
에드워드 힐우드(Edward Hill-Wood)
패트릭 웰링턴(Patric Wellington)
줄리앵 로시(Julien Rossi)

미디어&인터넷
청소년은 어떻게 미디어를 소비하는가?
(How teenagers consume media?)


 디지털 미디어는 소비자 행동과 전통적인 미디어 사업 모델을 깊게 변화시키고 있다.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동안, 디지털 미디어의 파괴적인 영향은 국제적 불황에 의해 가속화되고 있다.

 이 디지털 혁명의 전위대에 청소년들이 있다. 그들의 행동이 분명하게 변화할 것임에도 불구하고(특히 일자리에 들어갔을 때), 그들의 사고방식(mindset)을 이해하는 것은 어떻게 미디어 지형이 진화할 것인지를 평가하는데(assess) 훌륭한 방법이 된다. 이를 위해, 우리는 15세의 여름기간 인턴인 매튜 럽슨(Matthew Robson)에게 그와 그의 친구들이 어떻게 미디어를 소비하는지를 묘사하도록 요청했다. 표현이나 상황의 정확성에 문제를 제기할 것 없이, 그의 설명(piece)은 우리가 보아온 것중에 가장 분명하고 가장 사려깊게, 통찰을 제공한다. 그래서 우리는 이를 발행하였다.

 설명중에서 곧바로 튀어 나오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다. 청소년은 더 많은 미디어를 소비하지만,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미디어의 소비에 대해 돈을 낼 준비가 거의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그들은 빌보드나 티비, 그리고 인터넷에 광고가 끼어드는 것도 원하지 않는다. 또한 그들은 플랫폼과 디바이스(아이팟, 모바일, 스트리밍 사이트 등)를 넘어 음악과 콘텐츠를 기꺼이 추적한다. 인쇄 매체(신문, 주소록) 무의미한 것으로 여겨지지만, 이벤트들(영화, 콘서트 등)은 인기가 있으며, 많지 않은 수입의 수익자로 꼽힌다. 게임과 티비, 핸드폰, 그리고 인터넷의 융합은 유료 TV(pay-TV)에 거대한 귀결(implication)을 가속화하고 있다.

 모바일 시장에 있어서, 가격은 열쇠로 작용한다 - 핸드폰 가격 뿐만이 아니라(£100~200 : 20~40만원), 위약금에 대해서도 말이다. 평균적인 기능성 휴대폰(feature phone)이 아직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데, 이는 곧 소닉 에릭슨이 소비자 심리 타점(sweet spot)을 잘 맞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이엔드급 스마트폰들도 호감이 가지만 너무 비싸다. 많은 청소년들은 음악 듣기와 메시지 전달를 위한 독립된 기기를 원하고 있다. 문자도 아직까지 열쇠로 작용하며 새로운 데이타 서비스 사용은 요금 문제로 아직 제한되어 있다. 와이파이가 3G보다 더 인기가 있다.

 이러한 트랜드들이 반드시 놀랍게 여겨지지는 않겠지만, 이들이 TMT[각주:1] 주식에 미치는 영향이 저평가되어서는 안되겠다.

어떻게 청소년들이 미디어를 소비하는가

매튜 럽슨 (Matthew Robson, 15세 7개월 @ 2009.7)

라디오
현재 많은 청소년들은 일반적으로 라디오를 듣지 않는다. 그들은 가끔씩 라디오를 듣지만, 특정 프로그램을 듣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청소년들이 라디오를 듣는 주된 이유는 음악이지만, 이제 last.fm 같은 서비스가그들이 광고에 방해받지 않고 공짜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유저들은 라디오 아나운서나 DJ가 골라주는 음악을 듣기보다, 그들이 원하는 음악을 선택해 들을 수 있다.

텔레비전
많은 청소년들이 TV를 시청한다. 그러나 평균보다 더 많이 TV를 시청하는 시점들이 있는데, 이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새 시즌에만 방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특정 쇼를 몇 주 동안 특정 시간에(프로그램이 지속되는 동안) 시청하지만, 프로그램이 끝난 이후에는 텔레비전을 몇주동안 시청하지 않기도 한다.

10대 소년들은 TV를 축구 시즌일 때 더욱 많이 보며, 보통 1주일동안 두 게임과 관련된 쇼들을 지켜본다( 전체 상영시간은 5시간 소요). 일부 청소년들은 1회에 30분, 1주일에 5회 이상 일반적인(드라마 같은) 프로그램을 지켜보지만, 이 비율은 줄어들고 있어서, 매일 TV를 시청하고 있는 시간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10대들은 또한 그들이 원할 때 쇼들을 볼 수 있게 해주는 BBC iPlayer같은 서비스 때문에 TV를 덜 시청한다. TV를 볼 때 일반적으로(1시간당 18분 동안) 광고가 따라오며, 청소년들은 광고를 보지 않기를 원한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채널로 옮기거나, 광고가 흘러나오는 동안에 다른 것들을 한다.

내가 이야기한 청소년 중 많은 Virgin Media를 프로바이더(PP)로 삼고 있는 사람들은 Sky에 비해 가격이 싸지만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매우 소수의 청소년들이 Freeview를 가지고 있지만 이들은 TV에 대해 라이트유저이기 때문에 (그들은 1주일에 1.5시간 정도를 시청한다), 다른 프로바이더들이 제공하는 수백개의 채널이 필요하지 않다.

신문
내가 알고 있는 어떤 청소년도 일반적으로 신문을 읽지 않는다. 이는 많은 아이들이 신문 읽을 시간을 가지고 있지 않고, 폐이지를 읽거나, 글들로 채워진 페이지들을 읽는것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대신에, 그들은 인터넷이나 TV에서 정리된 뉴스를 본다.

그들이 읽는 유일한 신문은 가격 문제 때문에 (유가) 타블로이드나 무가지(메트로, London lite...)정도다. 즉, 10대들은 신문을 사서 보는것을 매우 꺼려한다 (그러므로 메트로 같은 무가지가 판을 친다.) 최근 몇 주 전에, Sun지가 20펜스로 가격을 인하해서, 더 많은 신문들이 청소년에 의해 읽혀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타블로이드판이 읽히는 또다른 이유는, 사이즈가 작아 버스나 열차에서 쉽게 읽히기 때문이다. 이는 특별히 버스나 열차에서 배포되는 메트로에 적용된다.

게임
그동안 게이머의 전형적인 모습은 10대 소년들이었지만, Wii가 시장에 발매되면서 거대한 소녀 게이머와 어린이 게이머(6+)들도 등장했다. 가장 일반적인 컨솔은 Wii, XBox 360, 플스 3(PS3) 순이며, 게임 콘솔을 가진 많은 청소년들은 짧게 폭발하는 게임보다는, 긴 시간을 들여(1시간 이상) 하는 경향이 있다.

콘솔들이 현재 인터넷에 연결 가능하기 때문에, 유저들간에 보이스챗이 가능해서, 전화기 사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즉, 누군가가 콘솔을 통해 공짜로 이야기를 나눌 것이고, 그래서 청소년들은 전화기를 사용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피시 게임은 청소년 시장에서 거의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이는 아마도 게임들이 전 플랫폼을 통해 발매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실 피씨에서 게임의 플레이가 순조롭게 이어지기 위해 비싼 부품을 필요로 하는 것과는 달리, 콘솔에서는 게임이 그대로 실행된다. 거기다가, 피시 게임들은 쉽게 크랙이 풀려 공짜로 다운받을 수 있어서, 그들은 아마도 게임을 사기보다는 다운받을 것이다. 대조적으로, 콘솔 게임을 공짜로 얻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각주:2]

인터넷
모든 청소년들은 조금씩이라도 학교나 집에서 컴퓨터에 접속한다. 집에서의 사용은 주로 재미(SNS[각주:3] 등의)를 위해 사용되는 반면, 학교(나 도서관)에서의 사용은 사무적이다.

많은 청소년들은 여러 SNS들에서 많이 활동하는데, 이 중 페이스북이 가장 대표적이다.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거의 대부분이 가입해 있고 주 4회 이상 활동한다. 페이스북은 사람들과 넓은 폭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명하다. 반면에, 청소년들은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부분은 트위터에 가입해 있지만, 이후 그들은 자신들이 트윗을 업데이트 하지 않으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떠난다. (거의 대부분의 이유는 트위터로 문자하는 것이 알/팅(credit)들을 사용하고, 그들은 트위터에 쓸 알/팅을 친구들과 문자하는데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들은 누구도 자신의 프로필을 봐주지 않는다는 것을 꺠닫는다, 그래서 그들의 트윗은 무의미하다.

SNS 이외에, 인터넷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정보를 찾는데 주로 사용된다. 웹을 서치하는데, 구글은 역시 주된 상징이다. 왜냐 하면 단순히 구글이 잘 알려졌고 쓰기 편하기 때문이다. 몇몇 청소년들은 인터넷에서(이베이등을 통해) 구매를 하지만 이건 단지 몇%의 사람들에게만 가능한 이야기다, 왜냐하면 신용카드가 필요한데 대부분의 청소년에게는 신용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청소년이 유튜브에서 비디오를 시청하며(대부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아니메를 시청한다), 몇몇 사람들은 배경음악으로 듣고 싶은 노래들을 비디오로 틀면서 음악 플레이어로 사용하기도 한다.

전화부
청소년들은 절대 실제 전화부(옐로우페이지 같은 하드카피 카탈로그)를 사용하지 않는다. 이는 실제 전화부들이 청소년에게 전혀 필요하지 않은 건설업자나 플로리스트들 같은 서비스들의 리스트들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118 118[각주:4]같은 서비스도 사용하지 않는데, 비용이 비싸고, 그대신 구글에 관련 정보를 입력하면 곧바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입소문/옥외 마케팅
대부분의 청소년은 입소문 마케팅이 웃기고 흥미로운 내용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이를 즐기고 지지한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웹사이트의 매우 화나게 하고, 적절하지 못한 광고들(팝업, 배너 광고)을 즉 누구도 따르지 않는 부정적인 관점에서 만들어진 광고들에 대해 어떠한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

옥외광고(Outdoor advertisements)들은 청소년들에게 행동을 하도록 하는 방아쇠(trigger)가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청소년들은 가끔씩 몇몇 옥외광고(베네통 아기 광고 등)에 대해서 반대한다. 많은 청소년들은 진부한 옥외광고(광고게시판(Billboard) 등)들도 무시하는데, 이는 청소년들이 바깥으로 처음 나왔을 때부터 옥외광고들을 봐왔으며, 일반적으로 내용이 (영화 광고가 아닌 이상) 청소년들을 겨냥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빌딩 옆쪽에 칠해진 GTA 4 캐릭터 같은 캠페인들은 광고가 차별되어 있어, 사람들이 멈추고 광고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기 때문에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음악
청소년들은, 주로 무언가(여행이나 컴퓨터)를 하면서 많은 음악을 들으며, 이는 음악을 듣는데 사용되는 시간의 비율을 측정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들은 매우 음악에 돈을 지불하기 꺼려하며(대부분이 CD 한장도 사본적이 없다), 거의 대부분이(80%) 불법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음악을 다운받는다. 청소년들이 합법적으로 무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법은, 라디오를 듣는다던가, 티비 채널을 본다던가(TV가 자주 여러 번 음악을 방송하기는 하지만, 청소년들이 시청할 때 음악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 선호되지 않는다), (이미 말한)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밖에 없다.

거의 많은 청소년들이 노래를 '저장(hard copy)' 하는 것(컴퓨터에 저장해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는 노래 파일)을 선호하며,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음악을 이동형 음악 플레이어에 전송하거나 친구들과 나눌 수 있다.

이동하는 중에 청소년들이 음악을 듣는 방법은 다양하며, 경제 여건에 종속되어 있다 - 많은 수입을 가진 가정의 청소년들은 아이팟을 사용하며, 그보다 적은 수입을 가진 가정의 청소년은 핸드폰을 이용한다. 몇몇 청소년들은 음악을 듣기 위해 둘 다 사용하며, 이 규칙에는 얼마든지 예외가 있을 수 있다.

몇몇 사람들은 음악을 (합법적으로) 얻기 위해 음악 서비스 아이튠을 사용 (아이팟과의 연동을 위해) 하지만, 다시 한 번 말하거니와 이는 많은 청소년들에게 '높은 가격'(한 곡당 79p)[각주:5]때문에 친숙하지 않다. 또 다른 청소년들은 음악을 듣기 위해 여러 소스들을 사용하는데, 이는 스트리밍 사이트의 음질이 다른 파일의 음질보다 나을 때가 있지만 사이트는 오프라인일 때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노래는 다운받아두고,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파일과 분리되어) 노래를 듣는다.

극장
청소년들은 무슨 영화가 있는지 모름에도 불구하고 꽤 자주 극장을 방문한다. 보통 그들은 특정 영화를 찍어두고 이를 보기 위해 방문하지만, 가끔씩은 그냥 극장에 가서 도착한 이후에 무엇을 볼지 결정한다. 이는 극장에 가는 것이 일반적으로 영화에 대한 것이 아니라, - 친구들과 같이 있는 - 경험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은 teendom의 초반 끝(13~14살[각주:6])에 극장을 더욱 자주 방문하지만, 15살이 되면 꽤 적게 영화관을 방문한다. 이는 가격 때문이다 : 15살부터는 성인가격으로 영화를 봐야 하는데, 이는 어린이 가격의 2배나 되기 때문이다. 또한 영화 개봉시점에서 영화의 불법 DVD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며, 이 가격이 영화 티켓 가격보다 적기 때문에 처옷년들은 영화의 가는 것보다 이편을 선택한다. 몇몇 청소년들은 인터넷에서 필름을 다운 받지만, 필름의 질이 낮고, 작은 컴퓨터 스트린에서 봐야 하며, 영화 파일이 이상한 파일(malicious)이어서 바이러스를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선호되지 않는다.

장치들

핸드폰
99%의 청소년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의 폰이 꽤 사용가능하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기능이 많고, 워크맨을 지원하며, 가치가 높기 때문에(대략 중급 모델을 100£에 구매할 수 있다), 소니 에릭슨의 것이 가장 우월하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200£가 넘어가는 핸드폰은 잃어버릴 위험 때문에 구입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18개월 계약에, 매달 내는 돈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당신들이 가는대로 돈을 내고 핸드폰을 가진다(? : have phones on pay as you go).

일반적으로, 10대들은 단지 전화와 문자에만 핸드폰을 사용하며, 비디오 메시지 전달이나 비디오 전화는 -비싸기 때문에 - 사용되지 않는다.(비디오 메시지 하나 전달에 일반문자 4개의 요금이 들어간다.) 메신저 기능은 사용되지만, 모두가 사용하지는 않는다. 이는 일반적으로 폰의 Wi-Fi와의 호환 여부에 따라 결정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전화기 무선망으로는 매우 비싼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많은 청소년의 폰이 블루투스를 지원하고, 블루투스가 무료이기 때문에, 이들은 이 기능을 자주 사용한다. 블루투스 기능은 (불법 여부와 상관없이) 노래와 비디오를 보내는데 쓰이며, 또한 청소년들이 노래를 공짜로 얻는 또다른 방법이 되기도 한다.

청소년들은 2000년대 초에 유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벨소리나 그림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 이는 이 서비스들이 가졌던 흥미 에 대한 부정적인 강요 때문이며, (서비스를 쉽게 취소할 수 없게 하면서, 1주일에 20£(4만원)씩을 부과했다.) 또한 실제적으로 컴퓨터에서 음악과 그림을 구해서 무료로 자신의 폰에 전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이메일도 청소년들에게 필요가 없어 사용되지 않는다. 그들이 중요한 이메일을 받지 않는다면, 급히 받은 편지함을 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청소년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 핸드폰의 인터넷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그들이 한 시간 정도[각주:7] 기다린다면 집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그들은 급한 일이 생기지 않는 한 기다릴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다.

청소년들은 자주 전화기를 교체(upgrade)하지 않으며, 보통은 2년쯤 하나씩 바꾼다. 그들은 아버지께서 생일에 핸드폰을 사주실 때 핸드폰을 교체하는데, 이는 그들에게 충분한 돈이 없기 때문이다.

텔레비전
많은 청소년은 계속해서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HD 대응 평면스크린 TV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HD 기능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데, 이는 HD 채널들이 일반 가정들이 부담할 수(justify) 없는 비싼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사람은 HD 방송이 일반적인 방송과 같이 광고를 내보내기 때문에, 차이를 느끼지 못하므로 HD 방송 서비스에 가입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Virgin Media를 TV 제공업체로 사용한다, 몇몇은 Sky나 Freevie는 사용하지만, 매우 적은 몇몇 사람들은 공영방송(BBC 1, 2, ITV, 채널 4, 채널 5)만을 시청하기도 한다.

컴퓨터
모든 청소년들이 인터넷이 달린 기초적인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컴퓨터 시스템은 단지 일상적인 작업만 처리할 수 있다. 거의 모든 청소년의 컴퓨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가 깔려져 있으며, 이는 집에서 학교 숙제등을 처리할 수 있게 한다. 청소년이 가진 컴퓨터의 대부분(90%)이 PC인데, 이는 PC가 맥보다 싸며, 만약 mac이 집에서 사용된다고 해도, 학교에서는 Windows를 사용하기 때문에 호환성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게임 콘솔
1/3에 가까운 청소년들이 새로운(2년 반 이하의)게임 콘솔을 가지고 있다. 50%는 Wii를, 그리고 40%는 Xbox 360을, 그리고 10%는 PS3를 사용한다. PS3이 이렇게 낮은 수자를 가진 이유는, 가격이 높고(300£:약 60만원), 비슷한 기능과 게임이 Xbox에 있으면서 더 싸기 때문이다. (160£ : 약 32만원) Wii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은 어린이들 때문이며, Wii를 가진 그들의 부모님은 다른 콘솔을 구매할 의사가 전혀 없다.

무엇이 청소년을 사로잡는가? (What is hot?)
  • 터치스크린을 가진 모든 것에 매력을 느낀다.
  • 많은 음악을 수용할 수 있는 모바일 폰
  • 인터넷에 접속가능한 이동 기기 (아이폰 같은)
  • 진짜 큰 TV(tellies)
무엇이 그렇지 않는가? (What is not?)
  • 선을 가진 모든 것
  • 흑백 스크린을 가진 전화기들
  • 꽤 무거운 '벽돌' 전화기들
  • 배터리 수명이 10시간 이하로 떨어지는 기기들
  • ....

 
논평

 이 리포트는 영국 청소년의 일상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그리고 역시 나라가 다르다고 같은 나이대의 행동이 다르지 않구나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요. 그곳에서도 서비스 사용자들이 생각 가능한 행동을 보여준다니 역시 비슷한 나이대가 비슷한 시간대에서 하는 행동들이 비슷하다는 걸 느끼는 듯..
 하지만 이 리포트를 한국 청소년에 적용한다는 건 거의 말도 안되는 말입니다. 일단 우리는 게임 콘솔보다도 인터넷 게임이 주로 먹혀들어가는 추세고, 한국 핸드폰 시장이 너무 폐쇄적인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현재 공유되는 영화(이제는 거의 합법에 가깝게 공유되죠..)들도 질이 그렇게 떨어지지도 않고(어째 불법 DVD보다도 꽤 싼듯), 음악도 한국에서는 600원, 아니면 도토리나 은화 6개에 구매 가능하지요.. 역시 대한민국에서 도토리의 힘이 제일 센듯 싶습니다. 그리고 라디오는 컴퓨터로 처리하고, 신문은 가끔씩 보는 애들이 있을듯.. 물론 포커스와 메트로는 별개.
 하여튼 이 글을 읽으면서 우리나라가 정말 인터넷 선진국이구나! 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절절히 느끼게 됩니다. 왜 이렇게 영국의 서비스가 매우 비싼지 ㅠㅠㅠ 그에 비하면 많이 싼 편이군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청소년들에 대한 조사를 통한 세부적인 청소년들의 미디어 생활상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16살에 모건 스탠리에 들어가 인턴을 할 수 있는 해외의 모습, 정말 존경합니다.

p.s 영국이 불법 공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 같이 돈을 싸게 해주지 않으면 앞으로도 해결이 절대 불가능할겁니다. 현재 한국 같은 상황에서도 힘들텐데..
p.s.2 한국이 영국에 비해 인터넷이 강한 대신, 인권은 매우 취약합니다. 으음.


  1. Technology, Media, Telecommunications : 미국에서의 투자 섹터 중 하나. 한국어로는 기술미디어통신분야? [본문으로]
  2. (역주) 하지만 NDSL은 어떨까? N! D! S! L! [본문으로]
  3. (역주) 원문은 Social Networking이고, 소셜 네트워킹이라고 번역하는게 정답이나, 아이들이 SNS를 통해 SN을 하므로 그쪽으로 의역. [본문으로]
  4. 영국의 114 서비스. [링크] [본문으로]
  5. (역주) 한국 돈으로 약 1,600원. 한국 음악 사이트의 약 2.7배가 되는 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벅스와 도시락 공히 600원) [본문으로]
  6. 우리나라 나이가 아니라는데 주목하라: 우리나라 나이로는 대충 14-16살 정도가 될 듯 싶다. [본문으로]
  7. (집에 가는 시간을)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