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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일본어 상용한자 2136>, 선두주자에게 박수를 일본 상용한자가 바뀐게 뭐 그리 중요한 건데? 일단 내가 이 책의 리뷰를 따기를 갈망하게 된 이유를 설명해야겠다. 일본의 상용한자(말 뜻만 따져본다면 '언제나 사용할 수 있는 한자'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본어에서 쓸 수 있는 한자'로, 그 이외의 한자는 특수 경우를 제외하고 표기가 제한된다)는 지금까지 총 1945자였다. 1923년(다이죠 12년) 처음 생긴 이래 여러 차례 개정 이후 당용한자 (当用漢字)라는 이름으로 1946년(쇼와 21년) 1월 12일 다시 개정되어 사용되다가 1981년(쇼와 56년) 상용한자(常用漢字)로 재개정을 통해 현재까지 일본어에서 쓸 수 있는 한자의 수가 1945자로 고정되어 있었다. 거기다가 이 1945자는 왠지 일제 통치가 끝나고 한국에 해방을 준 그 해(1945년.. 더보기
색깔로 글을 읽다 - colorAlphabet, 그리고 생각들 보통 하나의 문자는 읽을 수 있는 기호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호의 대부분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구성할 수 있는 손놀림들로 구성됩니다. 다만 그 기호가 너무 다양하기 때문에 유니코드같은 것도 나왔죠. 그리고 그 유니코드의 크기가 상당하지만 앞으로 인공 문자들이 나오면 채워질 날도 멀지 않을듯 싶군요. 그러니 인간이 만들 수 있는 '글자'의 세계는 방대합니다. 하지만 쉽게 만들지 않을 뿐이죠. 그런데 여러분은 색깔로 글을 구성하고, 그 구성된 글을 읽을 수 있다면 믿으실 수 있겠습니까? 이러한 일을 시도한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 데니슨 대학 ] (Denison university)에서 일하면서 전시를 하고 있는 미술가 크리스챤 파우(Christian Faur)는 자신의 미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