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컬처

한밀아 최대의 위기는 어떻게 일어났나? 최근 애니 덕후들을 중심으로 한국어판 확산성 밀리언 아서(이하 한밀아)의 바람이 뜨겁다. 한밀아는 2012년 12월 20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최근 몇 주간 전체 한국 앱스토어에서 유료화 기준 매출 1위를 차지하고, 구글플레이에서도 6위를 기록하고 총 5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용자들이 해당 게임에 가입해 플레이를 하고 있다. 특히 10대-20대 남자를 중심으로 하는 트위터 'TL 문화' 사용자들의 상당수가 모두 가입해서 이 게임을 즐기는 현상이 목격되고, 트레이드 카드 게임에는 관심이 없던 여성층이나 4,50대 일반인들도 한밀아를 즐길 정도이며, 네이버 액토즈소프트 주주게시판에는 자신이 수백만원을 털어서 뽑기에 전부 투자했다는 소리가 들려오니 게임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더보기
현재의 하위문화는 어떻게 불려야 하는가? 1. 문제제기 한국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하위문화라고 번역되어 불리거나, 서브컬쳐라고 음역되는, 영국의 Subculture라는 단어는 영국의 특수한 계급적인 전통에 그 근원이 있다. Subculture라고 하는 단어가 영미에서 대수롭지 않게 정착하게 된 가장 큰 이유에는, 내가 생각하기에는 아무래도 영국 사회가 지금도 계급적인 사회이기 때문이다. 영국은 지방과 계층에 따라 엑센트가 다르며, 또한 옥스퍼드 영어를 정확하게 구사하는 것이 높은 계급의 인증이 되기도 할 정도로 언어와 행동,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의 여부 자체가 일련의 사회 생활을 결정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문화연구가 시작되려고 하고 했던 당시 50~60년대의 영국 사회는 미국의 매커시즘에서도 드러나듯이 제2차 전쟁 이후로 리비스주의로 대표되.. 더보기
철도문화체험전, 누구를 위한 모임이었을까 1. 우선 무엇보다, 철도문화체험전 자체를 열어준 한국철도공사 관련자 여러분들와 멀리서 오셔서 긴 시간의 레파토리로 감동적인 연주를 해주신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여러분, 3일간 수고하신 우송대 분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 각 철도모형동호인들, 각 철도모형회사관계자 여러분, 각 철도모형동호회들, 특히 한국철도문화협력회의 여러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이 글을 쓰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도문화체험전을 잘 다녀왔다, 잘 했다, 좋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하기에는 남아있는 1% 이상의 부족함이 남아있는 듯하여 이 첫 행사에 대해서 지적하는 글을 써야 할 것 같다. 2. 우선 이 행사가 대한민국의 철도 동호인들 중심의 대형 행사로는 첫 행사였고, 첫 행사치고는 비교적 .. 더보기
[120408] 2012년 경인선 첫 무궁화 임시열차 경인선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운행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평소에도 화물 입환이 아니면 기차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무궁화호를 찍는 것이 어려운데요, 이런 경인선에 오랜만에 무궁화호 열차가 운행을 했습니다. 바로 4월 8일에 있었던 #4461(#4462) 인천-곡성간 임시여객열차입니다. 다만 경인선에서는 인천역 발, 중동역 정착만을 했기 때문에 인천역에 갈 수 있는 사정이 안 되어 중동역에 오전 중에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이동을 통해 도착한 중동역입니다. 임시로 열차를 정차할 수 있도록 열차 승차번호를 붙여두고 있습니다. 승차장 면쪽에서 본 상황입니다. 쇠사슬을 임시로 걷어내고 3호차 임시 표식을 붙임과 동시에 옆에 임시 승강을 위한 철판을 놓아두었습니다. 옆에 있는 '부평역'이라는 표.. 더보기
개척촬영의 개념과 실제 개척촬영이란 무엇인가 코스판에서 코스를 한다는 것, 또는 코스를 찍는다는 것은 상당한 노력을 요구하는 일이다. 그러한 일의 목록에는 코스어들이 옷을 구하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에서부터, 만들거나 사는 일, (옷을 숨기는 일), 옷을 갈아입는 일, 화장하는 일, 그리고 촬영할 때 사람들의 시선을 견디는 일, 그리고 사진사들의 경우에는 구도를 잡는 일, 색깔을 조정하는 일 등이 포함된다. 문제는 그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 정성을 들여서 하는 코스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너무나도 제한되어 있다는 점에 있다. 코스어들이 서울에서 사진을 찍는 장소는 행사가 열리는 AT센터, SETEC, 양재시민의숲의 일부, 서울숲, 선유도, 고려대학교, 그리고 사설로 지어진 몇몇 스튜디오들로 한정되어 있다. 동일한 장소에서 사.. 더보기
성경으로 보는 '비밀' - 최근 마술 비밀의 노출에 갈음하여 안내 : 이 글은 2009년 3월 22일에 완성되어서 그동안 비공개 상태로 몇몇 분들에게만 열람시켜드렸던 사실상의 제 마술에 대한 신앙고백서입니다. 이것이 제가 마술의 비밀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신념이며,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전부터 마술을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커뮤니티 내부에서의 활동을 꺼렸던 유일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글을 최근 [ BMS에 공개하였으며 ], 많은 마술동호인 분들의 의견 수렴 결과 제 생각이 크게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공개조치 합니다. 참고로 내용 전개에 있어서 후반부로 갈수록 개신교적 세계관에 의거 작성된 것이 많아지기 때문에, 개신교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열람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내용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 아닌 비난에는.. 더보기
코스 커뮤니티가 지향해야 할 원칙들 이전에 NCT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코스 커뮤니티가 어떻게 움직일 수 있는지에 대한 내 나름대로의 이상의 구현을 시도해봤었던 적이 있다. 물론 결과는 완벽하지 않았고, 내가 코스판을 이끌어 나가는 것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사실만 분명해졌지만, 이 기간은 분명히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확연히 필요한 것으로 확인되는 순간이기도 했다. 최소한 코스판에서 내가 강조하고자 하는 다음의 원칙들은 코스 커뮤니티에 있어서 지켜져야 한다고 내가 생각하고 믿고 있으며, 다른 코스판의 구성원들, 그리고 운영진들에게 강조하는 내용이며, 그 내용의 실현에 있어서 크게 문제가 있었다면 커뮤니티에서의 추방도 감수하면서 주장했고, 때로는 그 커뮤니티를 내가 나가게 했던 동인이기도 하다. 물론 대부분의 카페 운영진.. 더보기
<코스프레 다시 읽기>(가칭) 인터뷰어 모집 공고 코스프레에 대한 글을 쓰자는 꿈은 제가 코스프레에 들어가게 된지가 8년째 되던 해 (2007~2008)에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코스판에 10년동안 있으면서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남겼는지를 책의 형태로 정리하자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계획은 코스어 인터뷰를 중심으로 한 진정한 코스어 중심의 책을 남기자는 하나의 계획으로 자리잡았고, 사진사 중심의 First book, 코스어 중심의 Second book 을 넘어선 새로운 Third book을 만들자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저는 코스어 카야님과 제 친구, 코스어 카엘류르를 시점으로 지금까지 약 2년 동안 제 친구들을 중심으로 인터뷰어를 모집하고, 결과가 좋으면 인터뷰를 마치고, 아니면 중단되고 하.. 더보기
<코스어부터의 기도> 프로젝트가 씁쓸해지는 이유 1. "코스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정확하게 답을 하는 것은 어렵다. 물론 정의도 내릴 수 있고(나도 이미 내린 바가 있다), 여기에 대해서 상세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며, 또한 여기에 대한 글도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를 낼 수 있다고 하는 사실에서 '코스가 정확하게 이것이다'라는 결론을 도출하기는 어렵다. 모든 문화가 그렇듯이, 코스도 지금 어느 순간에도 계속해서 확장되거나 변용, 또는 외부 영향에 의하여 변질, 축소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코스가 무엇인지, 그 구성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 자체도 사실은 완벽히 불가능한 일이다. 2. 이러한 의미에서 최근 WCF를 통해 접한 [ ] (Prayers from cosplayers : 이후 PFC로 .. 더보기
ARIA, 그 인생의 애니메이션은… 내 인생의 애니를 한편만 꼽아서 추천을 하라는 위드블로그의 공감 캠페인을 봤다. 어쩌면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 전체의 삶을 돌이켜 놓은 터닝 포인트와 같은 애니메이션, 그리고 나의 삶을 바꾸어 놓은 애니메이션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곧바로 떠오르는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그것이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애니메이션인 ARIA이다. ARIA [아리아] 는 아마노 코즈에 (天野こずえ)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한국 어린이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한 애니메이션 (ケロロ軍曹)의 감독인 사토 준이치 감독이 케로로의 감독직을 사퇴하고 뛰어든 애니메이션으로서, 23세기말 ~ 24세기 초 화성을 개조하여 만든 네오 베네치아의 3대 곤돌라 관광 안내 그룹 중 하나인 아리아 컴퍼니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