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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선거, 막무가내 홍보에 황당했습니다 지난 19일이었습니다. 그동안 선관위에 의해 막혀온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하루를 앞둔 그 날 저녁, 저는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바로 안상수 현 인천시장이자 인천시장 후보의 선거운동 메일이었습니다. 보시다시피 2010년 5월 19일에 도착한 따끈따끈한 메일입니다:) [ 참고 : 글을 19일에 올린 증거 ] 처음에 이 메일을 받아들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선거운동 하루 전에 예비선거홍보가 금지되어 있는데 다짜고짜 들어오는 것은 둘째치고, 어떻게 제 메일을 알고 이메일을 보내온 것이었을까요? 저는 안상수 시장에게 어떠한 지지의사를 표시한 적도 없었으며, 한나라당과도 별로 연관이 없었던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이메일을 알았겠냐는 거죠. 첫번째는 누군가에게서 이메일 리스트를 사둔 것일껍니다. 이런 .. 더보기
인천시장후보 토론회, 참 멋없는 토론회 들어가며 25일 오후 11시부터 익일 12시 20분까지 있었던 인천시장후보 토론회를 참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3선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안상수 후보님과 이걸 갈아치우고 새로운 인천시를 건설해보고자 하는 송영길 후보님의 양자토론회가 이루어졌다. 다만 안상수 후보는 자꾸 4자 토론을 강조한 반면, 송영길 후보의 경우 평화민주당 후보를 받아들이기 힘들어 결국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까지 포함한 3자 토론을 이루지 못했음에는 아쉬움을 가진다. 하지만 인천시장후보 토론회는 결국 새로운 정책을 이야기하고 새로운 인천 발전을 위한 공론을 표출하는 자리이기 보다는 주최자인 인천시 선관위, 안상수 후보, 그리고 송영길 후보 모두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에 부딪혀 재미있는 토론을 이루지 못했다. 이제부터 이 삼자가 가지.. 더보기
ARIA, 그 인생의 애니메이션은… 내 인생의 애니를 한편만 꼽아서 추천을 하라는 위드블로그의 공감 캠페인을 봤다. 어쩌면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 전체의 삶을 돌이켜 놓은 터닝 포인트와 같은 애니메이션, 그리고 나의 삶을 바꾸어 놓은 애니메이션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곧바로 떠오르는 애니메이션이 있었다. 그것이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애니메이션인 ARIA이다. ARIA [아리아] 는 아마노 코즈에 (天野こずえ)의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한국 어린이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한 애니메이션 (ケロロ軍曹)의 감독인 사토 준이치 감독이 케로로의 감독직을 사퇴하고 뛰어든 애니메이션으로서, 23세기말 ~ 24세기 초 화성을 개조하여 만든 네오 베네치아의 3대 곤돌라 관광 안내 그룹 중 하나인 아리아 컴퍼니의.. 더보기
삶은 달걀 삶은 달걀이라는 말이 있다. '은'이라는 말의 접미사 형태가 변하는 것을 잘 활용한 일종의 농담이기도 하지만, 어찌 생각해 보면 삶을 하나의 달걀에 비유하여 하는 말이 될 수도 있다. 생각해보면 그 말이 맞는것 같기도 하다. 하나의 달걀. 달걀에는 생명이 담겨있기도 하고 담겨있지 않기도 하다. 어미의 품 속에서 깨어나 마침내 알을 깨고 나와 병아리가 되는 달걀. 어미에게서 분리되어 삶아져, 또는 튀겨져 사람들의 먹을 것이 되는 달걀, 이 모든 것이 마치 슈뢰딩거의 고양이처럼 하나의 알의 형태에 자리잡아져 있다. 우리 또한 그렇다. 좋은 부모 밑에 태어나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기업을 물려받는 인간. 중산층 가정에 태어나 단지 돈을 벌기 위해 살아가는 가장. 아직 세상을 모르고 세상을 변혁하자며 나서는 청.. 더보기
텍스트큐브닷컴 통합 공지와 거기에 달린 댓글 주의 : 이 글은 구글 크롬으로 작성되었으며, [ 구글 크롬 ]에서 이 페이지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드디어(?) 구글이 기존의 유저를 등쳐먹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텍스트큐브닷컴을 흡수한다는 공지가 뜨면서, 현재 구글은 많은 텍스트큐브닷컴 유저들에게 비난의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슬로건이라는 Don't be evil 이라는 단어가 맞지 않는 느낌이군요. 랄까 여기에 대해서는 나중에 UX의 위기(가제) 라는 글을 올리고, 그것과는 달리 텍스트큐브닷컴의 공지를 별도로 아카이빙하는 것이 옳을 듯 싶어 별도의 페이지를 올리고, 지속적으로 아카이빙해 나갈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분위기를 봐서는 분명히 몇달 되지 않아 텍스트큐브닷컴과 함께 내용이 삭제될거니까요. p.s 텍스트큐브와 텍스트큐브닷컴은 별.. 더보기
국내 최초 공개! SK텔레콤 티움(T.um) 2.0 방문기 (1부) 지난 3월 말 블로그를 방문하다가 디자인로그를 운영하시는 마루님이 SK텔레콤의 협찬을 받아 국내 최초로 SK텔레콤 티움에 방문할 10명을 선정하겠다는 글을 보고나서 당장 신청을 했습니다. 평소에 금지된 장소를 찍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곧바로 신청했고, 받아들여져서 티움 방문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방문은 티움 2.0 개관 이후로 한번도 사진촬영을 금지했던 전례를 깨고 최초로 블로거들에게 취재를 허락해주셨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기회를 허락해주신 SKTelecom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단 찍고 올리는 사진의 양이 많아서 2부나 3부로 잘라서 올리고자 합니다. 이번 공개에는 T.um의 첫번째 두가지 체험인 U.home과 U.entertainment의 사진을 공개하고자 합니다. 그.. 더보기
시편이여, 다시 오라 - 자캐오나무 3집 Psalmus Responsorius(화답시편) 발매일 : 2010. 4. 19. 발매처 : 성바오로 주의 : 이 글은 철저히 개신교인의 입장에서 작성되었으며, 따라서 이글을 보시는 가톨릭 신자 여러분들의 양해가 있으시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보통의 개신교인이 가톨릭 성가를 듣는것은 거의 힘든 일이 아니지 않은가 싶다. 솔직히 개신교 안에서도 새로운 찬양이 쏟아지고 있는 판에 어떻게 가톨릭 성가를 챙기겠는가. 솔직히 쏟아지는 예수전도단, 옹기장이, 어노인팅, 마커스의 찬양만 체크하고 다녀도 1년에 모든 회중찬송에서 흡수할 수 없는 분량의 찬양이 쏟아진다. 이러니 어떻게 다른 찬양들을 체크할 수 있을까. 하지만 오늘 나는 가톨릭 찬양을 소개하고자 한다. 정직한 음반 구매를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면서 도시락을 자주 이용하는데, 도시락에서 CCM 카데고리.. 더보기
한컴오피스 2010 홈에디션 소프트웨어 사용계약서 저는 계약하기 전에 계약서를 잘 따져야 나중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소프트웨어의 계약 내용을 먼저 보고 나서 계약을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그리고 한컴이 소프트웨어 사용 계약을 어떻게 하는지 알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소프트웨어 사용계약서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제품 포장을 뜯는 순간 계약이 체결되기 때문에 이 계약을 보시고 소프트웨어 구매를 하시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프트웨어 사용계약서 이 계약은 (주)한글과컴퓨터와 사용자 사이의 법적인 사용 허가 계약으로서 매매 계약이 아닙니다. 사용자가 제품의 포장을 뜯는 것은 이 계약 내용에 대하여 동의한 것으로 인정합니다. 1. 사용권 : (주)한글과컴퓨터는 뒷면의 소프트웨어 사용권 증서의 내.. 더보기
기본소득에 대한 나의 입장 - 기본소득 선언에 연명하지 않는 이유 [ 기본소득 남구선언 함께해요!! - 우공이산의 신화 ] [ 기본소득 블로그선언 - 모두 무장을 하고 ] 기본소득을 알고 있고, 대한민국의 기본소득네트워크연합 카페에 가입도 했으며, 기본소득에 대해서 무지할 수 없는 사람으로서 두개의 선언에 선언할 기회가 있었다. 한 번은 기본소득 (인천) 남구선언이었고, 나머지 한 번은 기본소득 블로그선언이었다. 그런데 나는 이 두개의 선언에 서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기본소득을 싫어해서 기본소득 선언에 연명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나는 다른 의미에서 기본소득을 지지하고 있었고, 그리고 그 의미가 양 선언이 가지고 있었던 의미와 동일하지 않았기 때문에 연명하지 않았다. 사실 남구선언의 경우는 거기에 일종의 귀차니즘이 들어가 있었던 것도 있었고.. 랄까 어쨌든 600.. 더보기
[트윗큐티] 선악과, 새롭게 읽어보기 오늘부터 괜찮게 쓴 글 있으면 올리렵니다. 이런식으로 사람이라도 끌어모아야지..() 2010년 4월 16일 : 본문 창세기 3장 1~7절 1. 그런데 뱀은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가장 간교하니라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열매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