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4 16:15

2012 일본 여행기 (19) - 5일차 ㄹ : 다시 토쿄로


이 글은 [ 2012년 일본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이 글 안에 있는 일본어 단어들은 완전히 굳어진 경우(도쿄, 오사카 등)을 제외하고는 장음을 고려한 통용표기에 따라 표기합니다.

   이제 곧바로 새로 끊어주신 표를 받아 타카사키역에서 아케보노를 탑승하기 위해 열차에 탑승합니다. (참고로 코베에서 넉넉잡고 이 시간대에 출발해서 열차에 탑승하기 위해서는 우에노가 아닌 타카사키에서 따라 잡는 것 이외에는 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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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신코베역 승강장에 진입한지 얼마 안 돼서 곧바로 신칸센 열차 한대가 들어옵니다. 이 열차가 제가 타야할 열차의 시작입니다. 아까 히카리를 통해서 도쿄까지 가서 도쿄에서 타카사키로 가는 계획 자체가 뒤틀어졌다고 말씀드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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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열차에 올라탑니다. 역시 같은 열차더라도 신칸센 요금은 장난이 아닌데요...()


이동구간

열차 번호·명칭

패스 비사용시 운임·요금

탑승 편성

이동시각 (분)

신코베 - 신오사카

748A こだま748

3550엔

(운임 620, 요금 2930)

500계 7000번대 E7편성

(727-7107 : 5호차)

17시 50분 - 18시 05분
(15분)


  열차는 500계긴 한데 동글이 편성은 아닙니다 ㅠㅠㅠ 물론 동글이는 나중에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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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석 자리라 2x2 배열로 깔끔하게 해 놓았네요. 문제의 '동글이'에 비해서 좁은 것 같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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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 것은 에어콘 시스템입니다만, 왠지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듯한 모습이네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에어콘을 외장 속에 드러나지 않게 처리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역시 일본은 다르다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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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저나 열차는 이 열차의 종착역인 신오사카역에 도착하네요.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 접속 연결해서 운행하기에 큰 문제가 없는 JR서일본-JR큐슈간 미즈호, 사쿠라, 노조미와 히카리는 JR큐슈-JR서일본간, JR서일본-JR동해간 상호 직결운행을 하지만, 각역정차 열차인 고다마는 JR서일본 구간은 JR서일본이, JR동해는 JR동해가 별개로 운행하는 것입니다. (JR큐슈는 사쿠라가 하카타-카고시마중앙만 운행하는 버전과 신오사카까지 가는 버전이 있기 때문에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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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계의 좌석 안내판입니다. 8량편성이라는 것을 잘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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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0계에도 이렇게 '전면에만' 콘센트가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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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측면에서 좌석을 찍은 사진입니다. 어차피 시간이 시간이라서 그런 건지 차량에 탑승한 승객은 아까 보신 한 명 밖에는 없었지요.


   어쨌든 15분간의 짧은 500계와의 만남은 끝났고, 이제 열차를 갈아타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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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에서 보는 열차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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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열차가 종착한 20번 플랫폼입니다. 신오사카역의 플랫폼은 20번선부터 시작해서 순서대로 위쪽으로 올라가니 제가 타야 할 열차인 히카리 532가 있는 25번선으로는 위로 갈아타야 합니다. 다만 환승시간이 약간 애매하기는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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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을 안 찍을 수는 없으니 찍어봅니다. 레일스타는 옛날에는 노조미 다음 급의 히카리 열차로 주로 이용되고 있었습니다만(전차로 고! 산요 신칸센편이 이러한 부분을 잘 보여주고 있지요), 결국 이렇게 되었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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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상부는 이후 700계에서 지속되는 유선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컨넥터 부분은 뭔가 넓죽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게다가 커넥터 부분은 자동이 아닌 수동 탈착이 기본으로, 이렇게 넓게 만든 것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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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칸센 시각표입니다. 이렇게 보고 보니 정말 신칸센 시각표가 너무나 일정하게 짜여져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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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500계 레일스타는 하카타로 돌아가는 왕복운전을 위해 다시 차를 갈아탑니다. 그리고 저도 플랫폼을 갈아탸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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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짐을 상당 부분 뺐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무거운 짐을 들고 끌고 다니는 것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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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서 어째 플랫폼에 올라왔다 했더니만, 올라와 보니 이 홈에는 카고시마중앙으로 가는 신칸센이... 응? 하고 확인해보니, 플랫폼을 잘못 탔던 것이었습니다. 사진 한장을 찍고 순식간에 다시 내려가서 알맞은 홈에 도착해 탑승을 완료한지 몇 초 만에, 저를 가까스로 태운 히카리 532는 기적적으로 신오사카역을 출발했습니다. 참고로 신오사카역은 나중에 방문하게 됩니다. 일본에 다닌 역중에서는 가장 친근한 역이었던 것 같네요.


이동구간

열차 번호·명칭

패스 비사용시 운임·요금

탑승 편성

이동시각 (분)

신오사카 - 토쿄

532A ひかり532

13950엔

(운임 8510, 요금 5440)

700계 C26편성

(725-526 : 13호차)

18시 13분 - 21시 10분
(17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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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가 출발하지 않아 얼마 되지 않아 발견한 JR동해의 오사카제2차량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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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찍은 양식화장실 사진입니다만, 내려오면서 찍었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라서 일단 지르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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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X3의 불편하지만 의외로 좁아보이지도 않는 지정석입니다. 참고로 앞에 있는 분들은 나중에 물어보니 똑같이 JR패스 유저기는 한데 무려 브라질에서 온 관광객이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열차는 계속 나아가 쿄토역도 지나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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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는 신경 안썼던 마이바라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역에서 선행 열차를 비켜주기 위해 꽤 오랜 시간동안 정차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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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바라역 역명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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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여기가 대피선입니다만, 아무래도 잘 쓰이지 않는 쪽인가 본지 이쪽에는 별로 시설이 없었습니다. 실제로 이 선(13번선) 은 상행에만 있어 2면 5선이라는 구조가 됩니다만, 이렇게 보면 거의 만일의 사태 때에만 쓰인다고 봐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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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시쯤이 되니 여기도 슬슬 뉘엿뉘엿 해가 지기 시작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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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계는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ㅠㅠ) 롤지가 다행히 아직까지는 달려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N700B계/900계/C1계(?)가 생기고 N700계가 히카리로 내려올 즈음이 되면 이제 700계를 마지막으로 신칸센에서도 롤지가 사라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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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광고입니다. 무슨 뜻으로 만든 광고인지는 모르겠지만 내려올 때부터 눈에 신경이 쓰여서 그대로 차용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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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는 저녁 도시락을 기내에서 구매해서 먹습니다. 참고로 저 앞에 있는 JLPT N3 공부책은 결국 일본에서는 한번도 들쳐보지 않았다는 슬픈 전설이... 하지만 이번 12월에 N3을 무사히 응시했고, 거의 합격 상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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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락은 이렇게 생겼고, 돼지고기를 구운 부분은 맛이 있었는데, 밥이 좀... 아니었어요.


   그리고 나서 저는 아이폰을 맨 뒤쪽에 있는 곳에 충전.. 했습니다만, 몇십 퍼센트 정도만 더 충전하는데 그쳤습니다. 좀더 과감해도 됐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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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열차는 많이 진행해 오다와라역까지 왔습니다. 이 곳에서 많은 분들이 하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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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들어오면서 보니 이런게 있더군요. 하지만 한국어로 되어 있는 부분은 글이 읽히기는 하는데 어문 규정에 맞지 않는 부분이 의외로 꽤 보여서 실망했습니다.


   어쨌든 조용하게 보낸 시간은 끝났고, 다시 아침 8시에 도착했던 토쿄역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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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R동해 플랫폼으로 내려왔습니다만, 반대편의 JR동일본 도착열차를 상당히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몇번선 도착인가, 어디까지 가는가, 열차 형태는 어떠한가, 정차역은 어떻게 되어 있는가 등이 아주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참고로 오른쪽의 부분이 상당 부분 비어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홋카이도 신칸센 개통을 대비한 결과인 것 같네요. 물론 밤 9시가 되었기 때문에, 너무 늦은 밤을 싫어하는 일본의 특성 상 센다이, 그것도 아니면 나스시오바라까지 가는 정도로만 열차가 남아 있었습니다.


   토쿄역에 도착하고 나서 약 18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곧바로 JR동일본측 신칸센 플랫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잠시 재래선을 들렀다가 가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JR동해 플랫폼에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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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에 발견한 도시바 반도체의 구인광고입니다. 하지만 일본을 대표한다고 해서 세계를 대표하는 반도체가 될 수 없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시죠? ^^ 우리에게는 삼성과 하이닉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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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번 플랫폼에 왔습니다. 야마노테선의 복합적 환승/승차위치 안내 페이지... 아직도 부럽습니다.


   이대로 그대로 가기는 어려워서, 돌아가기 전에 열차가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찍어 보았습니다.



   동영상을 다 찍고, 다시 토쿄역 신칸센 플랫폼 쪽으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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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JR동일본의 신칸센을 탈 시점입니다. 이렇게 보니 JR동일본 플랫폼과 JR동해 플랫폼이 회사 색상과 주요 신칸센(200계, 700계)이 다르네요.

   이후 JR동일본 신칸센 플랫폼에 입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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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가면서 반대편에서 찍은 츠야히메라는 쌀 광고입니다. 야마가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인데... 확실히 방사능 걱정은 덜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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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오면서 보니 반대편에는 도착하는 열차, 다음 열차가 어디에 들어오는지 등을 설명해주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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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 재래선을 들렀다 보니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다행히 제가 타야할 열차가 왔습니다. 2층 열차와는 차원이 다른 승부 - 아사마로 잘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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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의 열차 이미지 형상화 디자인이지요. 역시 아사마가 참 좋다니까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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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번선과 21번선의 LED 안내판입니다. 역시 동일한 설명 체계를 갖추고 있고, 정차역은 아래 줄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Out ot service라고 써져 있는것은 쉽게 볼 수 있겠다시피 여기서 종착해서 그대로 발착하지 않고 아무래도 기지로 입고하는 열차가 꽤 되기 때문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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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에는 열차별로 탑승위치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아사마는 8량 열차로 저는 6호차 위치에서 승차했습니다.


   그리고 열차는 기대하고 고대하는 첫 침대열차 아케보노가 앞질러 가고 있었으나 앞으로 우리가 앞지르고 갈(?) 타카사키역을 향해 출발합니다.


이동구간

열차 번호·명칭

패스 비사용시 운임·요금

탑승 편성

이동시각 (분)

토쿄 - 타카사키

553E あさま553

5000엔

(운임 1890, 요금 3110)

E2계 0번대 N7편성

(E226-313 : 6호차)

21시 28분 - 22시 18분
(50분)



   흔들리기는 했습니다만 벌써 오:미야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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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차내의 안내입니다만, 왠지 뭐라고 해야 할까.. 귀엽다고 해야 하나... 는 느낌이 듭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타카사키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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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08:42

2012 일본 여행기 (18) - 5일차 ㄷ : 타카시 선생님


이 글은 [ 2012년 일본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이 글 안에 있는 일본어 단어들은 완전히 굳어진 경우(도쿄, 오사카 등)을 제외하고는 장음을 고려한 통용표기에 따라 표기합니다.


   제가 만난다고 했던 분은 JR서일본의 모리 타카시 선생님입니다. 선생님은 현재 JR서일본의 R&D 분야에서 과장으로 계신 베테랑이시며, 몇 년전부터 한국어를 공부하시기 시작해서 현재 한국어도 잘 하십니다. 이 글 기점으로 얼마 전에는 일본의 교회에서 세례도 받으셨을 정도로 믿음도 일취월장해 가시는 선생님이시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스북의 [ 철도매니아 그룹 ] 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언제나 대할 때마다 반갑게 맞아주셔서 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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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이 오셨다는 소식이 들려서 곧바로 내려가기 전에, 신코베역 간판을 한 장 찍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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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일 나고야를 비롯한 서일본지역은 비가 내리는 중이었습니다. 신코베역의 경우 산기슭을 배후로 하고 있고, 역에서 시작해서 바다로 흘러내리는 냇물도 있어서 보시다시피 산에서 냇물이 계속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타카시 선생님과 만나고 나서 곧장 차에 올라 탔고, 선생님께서 밥을 사 주시겠다고 해서 곧바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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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로 내려가서 이동하는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그리고 나서는 미리 예약해두신 식사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중간에 산노미야역이 제일 크다, 그 외에도 이런저런 이야기는 들었는데, 어쨌든 코베시도 상당히 큰 시가지를 이루고 있었는데, 왠지 둘러본 느낌은 한 구 정도 되는 공간에 철도 시설이 마구마구 깔려있던... 거랄까요. 어쨌든 코베-오사카-쿄토-나라간 철도운송은 정말 치열한 격전지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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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서 주차장을 찾아 헤멘 끝에, 주차장에 차를 댔습니다. 일본의 특성상, 이런 빌딩식 주차센터가 많더라고요. 우리나라는 별로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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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밥 먹을 자리로 가기 위해서 그 중앙에 있는 아케이드를 걸어갑니다... 는 대충 이런 분위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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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있는 샵인데, 한국에서 나온 의류를 파는 샵인것 같더라고요. 다른건 다 맞는데 중간에 있는 가방만 '기방'으로 써서 타카시 선생님이랑 저랑 같이 웃었습니다. 기방이 뭐냐고요...() 여기서 기생들을 파는군요 드립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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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점심을 사주셨는데, 수천엔에 달하는 코스요리를 사주셔서 또 한 번 놀랐습니다. 는 하나님이 갚아주시겠죠. 어쨌든 이 자리에서 가장 시급했던 문제 두개를 부탁드렸고, 모두 다 들어주셨습니다.. 감사의 말씀을! 그 중 첫번째의 이야기는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하기로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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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두번 째로 드린 부탁은 우체국이라고 읽고 우편국이라고 쓰는 곳에서 짐을 부치고 싶다는 부탁이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필요 없는 정장과 기타 짐들을 부쳤는데, 그 안에서 가장 큰 소포로 담아서야 겨우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달아보니 7.5Kg이나 되더군요. EMS와 선편 배송이 있어서 어느 쪽으로 하겠냐고 물어오셨는데, EMS가 8600엔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이 나와서...() 잔말 말고 선편으로 보냈습니다. 이것만 해도 3600엔이 들었네요. 어쨌든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보낸 우편물은 무사히 학교로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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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서 그 옆에 있는 지하철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짧은 방문이니 만큼 갈 일 자체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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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어디에 가시겠냐고 해서, 코베 지진과 관련한 장소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흔쾌히 그 쪽으로 차를 몰고 가기 시작하셨습니다. 이 곳은 현재는 폐선되어 있는 화물철도교로, 지금은 개조가 완료되어 인도교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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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방문한 곳은 이 곳. 지진과 관련해서 무엇을 알려주려는 듯, 지진이 발생한 시각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투명한 유리창으로 되어 있는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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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건물로 입장하기 위해 다가섭니다. 보시다시피 앉을 공간에도 당시 지진에 의해 부서진 콘크리트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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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한 곳은 [ 한신 · 아와지 대지진기념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 ] 입니다. 사실은 외부에 지진이 난 상태로 보존하고 있다는 곳이 있어서 거기를 확인하고 싶었는데, 여기를 가도 괜찮겠지 하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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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쪽에 들어가는 입구에는 들어간 입구 위에서 지진 후의 지진 해일 (츠나미)의 실제 높이가 어땠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실감나게 높이를 맞춰서 저렇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시는 제1전시실 시간에 맞추어서 맞추어 들어가게 되어 있고요, 저희 시간대에는 아무도 없어서 저와 선생님 둘이서만 관람을 했습니다. 첫번째 장소는 각국어로 된 1차 파노라마 이후에 지진 이후의 사진을 바탕으로 이를 실시간 동영상화한 전시체험물 하나, 그 다음의 당시 참화를 재현한 디오라마 하나, 마지막으로 15분간의 지진 이후 복구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있었습니다. 1차 파노라마는 언어 사용자별로 되어 있었고, 동영상 극장은 정말 많은 사람들은 들어가게 되어 있는데 많이 들어갈 수 없는 구조... 긴 합니다. 하여튼 넓은 극장에서 둘만 앉아서 동영상을 보고 있는 것도.. 그리고 번역이 약간 좀 어색하게 되어 있던 것 같더라고요. 한국어와 일본어를 번갈아서 듣는데... 에휴... 여기까지는 사진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서 그냥 넘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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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자유 전시장으로 나왔습니다. 사진 전시 이외에 이런 구성물 전시를 사용해서 이해도를 높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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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한국어 설명도 몇몇 전시물에는 잘 붙어 있었습니다. 다만 전체 전시물의 이해를 위해서는 일본어 이해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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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영상 사용률도 상당히 높은 편이었습니다. 이건 스위치 누르면 자동으로 해당 동영상이 열리는 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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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한신아와지 대지진을 체험한 사람들의 체험 수기를 동영상으로 기록해 그 것을 볼 수 있도록 하고, 4개 국어로 번역해 볼 수 있게 하며, 그것을 프린트도 가능하게 합니다. 이러한 점을 통해 지진 체험과 극복에 대한 메시지를 보다 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게 본 전시관의 목적입니다. 다만 컴퓨터의 소리를 수화기로 듣게한다는 점은 다소 신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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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다음의 것은 보시다시피 고베대지진의 연표입니다. 매우 세부적으로 지진발발부터 현재까지의 내용을 세밀히 기록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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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너머의 프린터가 아까 컴퓨터에서 보았던 내용을 출력할 수 있도록 하는 곳입니다. 또한 쉬어가는 공간에서도 지진 체험 관련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재생한다는 점도 재미있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위에 있는 회색 박스들은 자료수장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5층에 있는 자료실에 열람 신청을 하면 무료로 볼 수 있고, 5층 자료실은 무료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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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층으로 내려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유리창이 아름다운 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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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아래층에 있는 전시내용은 평상시 재해의 위력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스크린 주변으로 거울을 쳐서 보여주는지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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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세계의 지진, 태풍, 화산폭발 등의 재해를 일람한 표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두 개의 태풍이 재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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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것이 이 재해관에서는 가장 새로운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터치스크린으로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이 지진이 나면 지진 해일/츠나미/쓰나미에 의해서 침수나 파도의 피해를 받을 수 있는 경우, 예상되는 지점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의 경우에는 츠나미의 피해를 파란 색 구간까지 받을 수 있으므로, 지진이 나는 즉시 파란 색 구간에 사는 주민들은 흰색 부근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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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는 침수 가능성이 있는 구간입니다. 이런식의 데이터를 일본 전국 모든 곳에 구축해 두고 있어서, 자신이 살고 있는 주소 부근이 지진이 날 때 피해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지, 피해가 나는 즉시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 지 등을 전부 세밀하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데이터 구축이 시급하다고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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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보여 주신 곳은 이번에 사건이 난 후쿠시마 원전. 역시 침수 피해가 분명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원전의 안전만 강조한 일본국과 토쿄전력은 마땅히 지탄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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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는 지진에 대한 내용을 찾을 수 있는 키오스크인것 같은데 내용이 명확하지는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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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아까와는 달리 코베시에 사는 사람들을 주요로 하는 재해 관련 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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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으로는 체험 존입니다. 여기에 있는 것은 M이 9가 되면 그 위력이 어떠한가를 실제 공의 크기로 알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만, 역시 지진이 9.0이 나면 정말로 크다는게 실감이 나네요. 참고로 아래에 있는 가장 큰 공이 M 8.0이니. 믿어지지는 않지만 저 정도의 차이가 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럼 대충 M8.7 지진이 난 동일본 대지진은 어떤 규모인지... 는 말하지 않아도 알리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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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비상 구호용품도 모두 전시를 해 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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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지진이 왔을 때를 대비해서 어떤 식으로 집의 구조를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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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 것이 마지막으로 놓여있던 효고 안전의 날 선언입니다. [ 매년 한 차례씩 선언이 갱신되고 있으며. 2012년의 선언은 동일본 대지진 내용을 중심으로 담았습니다. ] 이제 평성 25년의 '선언'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 왠지 궁금해집니다. 수도권 대지진이야기가 나올것 같아 아무래도

  그 옆의 동관에는 동일본대지진 관련 동영상이 상영되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안으로 타카사키로 가야 하는 만큼, 시간에 맞추기 위해 이 동영상은 보지 못했습니다. 곧바로 출구로 발길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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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뮤지엄 샵입니다만, 왠지 끌리는 내용이 없는게  단점이랄까요. 이러한 점은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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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마지막으로 찍고 나온 사진은 이 건물 두동의 태양열 발전 시스템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런 시스템은 우리나라도 갖추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우리 대한민국은 원전 중심의 전력 생산에만 올인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나서 주차장으로 돌아가서 이제 어떻게 타카사키로 갈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리면서 예약한 지정권을 보여드렸는데, 티켓을 보시던 타카시 선생님이 보시더니 갑자기 놀라셨습니다. 확인해보니 타카사키역에 도착하는 아케보노 열차에 맞춰서 신칸센을 예약한다고 했는데, 이대로는 확실하게 제가 신칸센으로 타카사키역에 도착하는 시간이 아케보노의 도착 시간보다 더 늦어버리게 되더군요. 곧바로 선생님은 집에 계신 사모님께 전화해서 집에 들르려던 계획은 취소하시고 곧바로 차를 신코베역으로 몰기 시작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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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곧바로 신코베역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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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코베역 입구의 마지막 보도입니다만. 확실하게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신칸센 역이 아니라 산속 가까이 있는 중소도시쯤에 있을만한 역 같아 보입니다만, 분명히 여기는 유리궁전과 같이 삐까번쩍하게 시설공단에서 만들어 내는 (특히 천안아산역, 신경주역, 울산역 등의) KTX역과 동급의 역이 맞습니다.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의 철도 역사의 사치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결론은 한국철도시설공단 개객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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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한 신코베역입니다. 확실하게 이렇게 보면 여기가 무슨 오래된 수도권 전철역 같아 보이네요. 참고로 여기에 있는 주차장은 30분까지는 무료라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단순히 영리만을 취할 것이 아니라 이렇게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는 잘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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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바로 저의 가방을 들어주시는 타카시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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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역사로 들어가기 전에 찍은 신코베역 사진입니다.

   그리고 나서 곧바로 재발권 창구로 가셔서 대화를 주도하신 선생님. 안되면 일단 신오사카까지 미즈호 발권해서 타고 곧바로 갈아타면 된다고 해서 약간 부담이 있지 않을까 하고 내심으로는 걱정도 했지만, 다행히 마침 시간에 맞게 들어오는 코다마가 있어서 다행히 한숨을 돌렸습니다. 곧바로 기존 권을 반납하고 새로운 권을 발급받았고. 여기에서 저번에 이케부쿠로에서 미처 발급받지 못한 선라이즈 이즈모/세토 오:야마->토쿄행 권도 어째어째 문제 없이 발권 받았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인사드리고 그렇게 짧게 헤어졌습니다만. 저번에 한국에서도 만나 뵐 기회가 있었고, 올해도 기회가 된다면 만나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아직까지도 한국어로 대화를 걸어주실 때마다 항상 거절하지 않으시고 받아주셔서 항상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서도 이번 여행의 서포터가 되어 주신 타카시 선생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 이야기는 신코베역 상행선 플랫폼으로 올라가는 데에서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오랫동안 글을 올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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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3 21:27

2012 일본 여행기 (17) - 5일차 ㄴ : 신칸센으로 첫 긴 여행 (2)


이 글은 [ 2012년 일본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이 글 안에 있는 일본어 단어들은 완전히 굳어진 경우(도쿄, 오사카 등)을 제외하고는 장음을 고려한 통용표기에 따라 표기합니다.

   시즈오카현을 달리는 열차는 시즈오카현의 중심지인 시즈오카시에 소재한 시즈오카역에 도착합니다.


   시즈오카역에서는 열차가 상당 시간 정차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뒤에서 오는 우리의 적(?) 노조미호가 먼저 통과해 이 열차 앞을 달려가기 위한 시간표상에 있는 그대로의 예정으로, 이 열차 자체가 신오사카까지 도착하기까지 무려 4편(노조미 19, 317-157, 217, 319)을 먼저 보내주게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뒤에서는 계속해서 몇 분의 시간차를 두고 노조미 21호가 따라붙고 있고요(니시아카시역에서 따라잡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한국에서는 급행열차가 제대로 운영되는 9호선이 아니면 보기 힘든 진풍경인데다, 이렇게 조직적으로 교행이 이루어지는 모습은 대한민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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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 관계로 내린 상태에서 아 이게 왠 떡이지 싶어서 곧바로 사진 찍기에 나섰습니다. 우선 전면 사진부터. 700계의 안내계는 보시다시피 아직 롤지로만 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제조 공정에서부터 시속 30km/h 이상 주행시 전원을 끄는 LED 행선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으음..() 하지만 한국에서 롤지가 스크린도어의 영향으로 추방되어 가는 상황에서, 롤지는 아무래도 그리운 '모에요소'라고 하는 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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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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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다시 열차 안 쪽에서 반대편 사진을 찍었습니다. 중간에 있는 260이 ATC 제한속도 260km/h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열차가 역부근을 지날 때도 조금만 감속하고 그대로 진행할 수 있다는 이야긴데 ( 현재 토카이도 신칸센 최고 속도는 [ 270km/h 입니다 ] ), 반면 우리나라 고속철도는 빠르게 지나더라도 역 부분에서는 한 200km/h로 감속하고 지나가는지라, 이런 부분도 확실하게 부러운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2면 4선이라... 중간 중요 정착역 치고는 시설은 빈약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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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플랫폼에 놓여 있는 의자 사진입니다만, 의자 디자인이 감각이 있는 것 같네요.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사양의 의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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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여기부터는 ICOCA/TOICA 구간인가 봅니다. 물론 대응 자판기 치고 SUICA가 안 먹히는 데 또한 드물지만(...) 뭐 어차피 일본의 교통카드시스템이 다른 곳이 아닌 JR사 주관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JR동해에서는 TOICA를 쓰는 것이 마땅한 반응이기는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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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쪽 플랫폼 사진도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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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출구 쪽으로 달려갑니다. 출구쪽에는 현재 열차와 함께 안내판이 부착되어있는데, 확실하게 보기 좋게 넓은 LED를 쓰고 있습니다. 이런 점도 왠지 부러운 점일까요.. 하여튼 뒤에서 오는 열차는 코다마네요. 이 열차는 이미 히카리가 고다바라역에서 제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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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좀 더 나가보니 이렇게 회사의 이름(?)을 딴 동해헌(오죽헌의 그 헌입니다)이라는 곳이 있습니다만, 점심 약속이 되어 있고 아침 밥도 먹었으니 넘기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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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 쪽에 보이는건 전체 토카이-산요-큐슈 신칸센 시간표입니다만, 역시나 참 무섭네요 이 시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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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시즈오카시에서 내건 광고판입니다만, <모형의 세계수도에 어서오세요>라고 해놓고 정작 공간 이름은 시즈오카 하비 스퀘어네요. 아무래도 여기 분들, 취미에는 모형만이 있는줄을 아는 건 아니겠... (하긴야,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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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열차가 출발될 시간이 되었는데, 상당히 뒤에서 앞으로 진행한 고로, 그린샤 칸에 타게 되었고, 이에 따라 그린샤칸을 구경하기로 합니다. 일단 좌석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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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건 다시 앞의 좌석을 찍은 거고요. 참고로 700계는 산천 같이 좌석돌리기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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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석 앞에 있는 것은 WEDGE와 ひととき라는 잡지네요 참고로 이건 일반 지정석에는 없습니다. 다만, 콘센트가 앞에만 달린 건 다른 700계 열차와 똑같습니다. 발받이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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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좌석입니다. 발 놓는 자리가 있어서 보시다시피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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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다음으로 본 건 자판기입니다. 하지만 700이라는 로고를 뺴고는 음료수가 극악으로 작은데다가 한 10-20엔은 더 비싼지라, 게다가 JR동해에 돈 줄 생각도 없었던지라 깔끔하게 포기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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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통로에 놓여 있는 광고판. 감흥이 별로 일어나지 않아 그냥 넘겨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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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열차는 시즈오카역을 출발해 이뻐보이는 자갈밭으로 이루어진 내를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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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곳도 지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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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마마츠역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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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쪽에는 JR 일부역에서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네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나고야에 도착하게 됩니다. 나고야 도착 안내와 함께 도착 모습을 차창에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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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넵. 나고야역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쪽은 2면 6선으로 되어 있는 걸 보니 역시나 큰 열차다 싶긴 하네요. 근데 왜 플랫폼 번호는 16-17인가 했더니... 재래선이 1-13번까지 써서이긴 한데... 왜 신오사카처럼 20번대로 올리지 않았을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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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고약은 약간 더 큰 곳인가본지 확실하게 다양한 읽을거리가 있습니다. 아까 기내에서 봤던 WEDGE도 판매되고 있고, 기타 다양한 신문이나 만화잡지까지... 역시 일본은 이런 점에서 다르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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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나고야역을 출발한 열차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이제는 시골을 달립니다. 비와호 주변을 달리는 이상 어쩔 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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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농촌을 달리는 신칸센... 우리나라에서는 안성쪽 부분 이외에는 없거니와, 그 쪽 부분마저도 신칸센이라는 느낌이 안 들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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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렇게 달리던 중에 열차는 다음 정류장에 거의 가까워집니다. 작은 일본협궤 철도가 확연하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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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정차역인 쿄토역입니다만, 이 역에서 휠체어를 타고 보호자와 함께 들어오시는 분이 있었는데, 10cm도 안 되는 틈이었지만 역무원이 오셔서 접이식 이동대를 깔아드리고 들어가고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을 보니 역시 일본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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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깥으로 나와서 전광판을 찍었습니다. 전광판은 보시다시피 양쪽 홈을 전부 쓰고 있고, 저희 열차 뒤로 곧바로 따라오고 있는 노조미 21호는 4분의 간격을 두고 따라오고 있습니다만, 정차 플랫폼을 보다 먼 쪽으로 해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한다는 점에서는 좋은 포인트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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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토역에도 이렇게 입구 쪽에 도착 열차와 함께 승차위치를 같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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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교토역 역명판을 한 장 찍고 열차에 올라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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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정류장은 드디어 신오사카역인데, 드디어 길었던 신칸센 여행도 거의 끝나 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여기에서 승무원과 기관사 등이 드디어 JR서일본 분들로 교체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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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오사카역의 경우는 플랫폼이 20-26번까지 있고, 지금도 계속해서 추가 플랫폼(27번)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신오사카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하게 될 이야기가 많은 관계로, 이야기는 나중에 차츰 차츰 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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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오사카역을 출발한 열차 아래로 드디어 게임에서나 보던 신오사카역의 재래선 선로가 보입니다. 역시 우리나라의 신칸선=표준궤 선로와는 달리 작달막하다는 느낌이 계속해서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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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있는 다리도 통과한 우리 열차는... 마침내 목적지인 신코베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신코베역은 특이하게 역사에 반쯤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는 점이 다른 열차에 비해 특이한 점인 것 같습니다. 히카리 465호가 출발한 이후 상선에 다시 열차가 들어오는 장면까지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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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가 도착하고 나서 트위터 등의 대화가 마무리되지 않은 것도 있고, 이런 저런 사유도 있고 해서, 곧바로 뒤에서 좇던 노조미 21호가 곧바로 플랫폼에 도착한 사진까지 찍고 출구로 나갑니다.


   드디어 JR서일본 구간에 처음으로 도착한 저, 제가 만날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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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8 04:03

2012 일본 여행기 (16) - 5일차 ㄱ : 신칸센으로 첫 긴 여행 (1)


이 글은 [ 2012년 일본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이 글 안에 있는 일본어 단어들은 완전히 굳어진 경우(도쿄, 오사카 등)을 제외하고는 장음을 고려한 통용표기에 따라 표기합니다.


   짧은 것 같지만 긴 잠을 달게 자고, 아침에 기상 알람으로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곧바로 다시 짐을 싸두고 씻고, 옷을 입고... 할 일이 많았죠. 그리고 나서 따뜻하게 셋이서 밥을 먹자고 제안할 생각으로 햇반과 3분요리를 정확히 3인분 데워 내밀었더니, 게리 선교사님이 당장 카루이자와역으로 가야 한다고 나가자고 하십니다... 어쩔 수 없이 먹고 있던 제 햇반을 챙기고 다시 나섰습니다. 나머지 2인분은 그 분들이 알아서 드셨겠죠, 아마도,


   집 앞에 나서서 찍은 사진입니다. 앞에 있는 것이 어제 탔던 차이고, 그 뒤의 집이 게리 선교사님네 집입니다만, 이 집, 보니 한 건물에 두 가족이 살도록 설계되어 있군요... 으악. 그래도 집은 넓은 느낌이었습니다:)

   쨌든 짐은 트렁크에 넣고, 다시 저는 앞에 타고 해서 이것 저것을 들고 차에 올라탔습니다.



   이제 집을 지나 다시 신간선 카루이자와역으로 가는 길에 찍은 동영상입니다. 구카루이자와와는 분위기가 다르지만, 어쨌든 조용한 느낌이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다시 차는 고가를 다시 건너 어제 들렀던 서점 + 슈퍼마켓 앞을 지나갑니다. 그나저나 고가교를 P턴으로 설계한건 역시 좌측통행인 일본에서만 가능한 일인가 보네요...()



   이제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카루이자와 역이 눈 앞에 보이네요.



   하룻동안의 짧은 기간이기는 하지만, 그리고 인터넷으로 연결한 것 이외에는 만난 적이 없는 상황에서 무리한 부탁도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 들어주시고, 전기 충전이나 먹을 것도 전부 값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더 크게 채워주신다는 약속을 성경에 하고 계시니 하나님께서 그만큼의 최선으로 갚아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어쨌든, 이번에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게리 선교사님 홈페이지는 [ http://japanacts.com ],  운영하시는 코스 홈페이지는 [ http://www.cosplaylab.com/ ] 입니다. 현재 안식월인 관계로 미국에 계시며, 내년 초에 일본으로 돌아오실 예정입니다. 믿는 분 중에 게리 선교사님의 사역에 관심이 있는 분이 있다면, 즉 방문해 보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저에게 연락해주시면 여행 목적과 내용을 보고 연락을 주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쨌든, 이제 첫번째 약속을 끝냈으니, 이제 두번째 약속을 지키러 갈 시간입니다. 곧바로 미리 찍어두었던 일정에 따라 신칸센 플랫폼으로 들어섭니다.



   마침 플랫폼에 도착하니 타기로 한 열차가 정시에 도착했습니다. 고로 곧바로 사진 한 장을 찍고 토쿄역까지 가는 열차에 탑승합니다.


이동구간

열차 번호·명칭

패스 비사용시 운임·요금

탑승 편성

이동시각 (분)

카루이자와 - 토쿄

506E あさま506

5950엔

(운임 2520, 요금 3430)

E2계 N11편성
(E226-317 : 6호차)

07시 34분 - 08시 52분
(18분)




   열차는 하루동안 머물렀던 카루이자와역을 출발해 드디어 지하 우스이고개 터널을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지하로 파고 내려가는 것이라고 해도 30퍼밀 구간인지라 이 구간 하나 때문에 호쿠리쿠 신칸센 전선이 260km/h로 제한된다는 이야기는 이 여행기가 연재되는 또 다른 곳인 일본철도연구회 회원 분들은 [ 이미 보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그리고 나가노 신간센의 마지막 역인 안나카하루나역에 도착합니다.  이런 역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진짜 터널과 터널 사이에 있는 대피용도로도 활용되는 역이었습니다. 그나마 역 자체가 2면2선에 거의 시설도 없는데다가, [ 1일 승차량이 270명 밖에 안된다니 ] 이건 너무 심했죠... 어쨌든 다음 여행에 비경역 탐방(?)의 일환으로 방문해 보기로 하고, 일단은 약속이 우선이니 통과합니다. 참고로 열차에 타는 승객은 다행히(?)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내려오니, 이제 이렇게 다양한 주거지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나가노신칸센의 종점이 보인다는 뜻이겠죠.



   보시다시피 이렇게 점점 건물들이 많아져 가고...()



   드디어 죠에츠 신칸센과 결합입니다. 근데 이렇게 보니 일본 신칸센이 우리나라의 고속선보다는 확실히 후질구레해 보이지만... 확실히 안전하겠죠?



   고가교 위 상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확실히 멀리까지 집들이 들어차 있네요.



   이제 어제 왔던 타카사키에 가까이 왔습니다. 그리고 타카사키역에 정차했다가 통과합니다.



   다음 정차역은 쿠마가야역.



   그리고는 곧바로 오:미야역까지 왔습니다. 멀리 쇼난신쥬쿠라인 열차도 보이는군요.



   다시 오:미야역을 출발하고 나서 사진입니다.



   그리고 곧바로 보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입니다. 아리아케에 있는 도쿄 빅사이트가 생기고 나서는 아무래도 중요도는 떨어졌습니다만, 그래도 큰 콘서트 같은 곳은 여기서 하는 곳이 있을 정도로 확실하게 덩치가 큰 곳이죠.



   그리고는 사이쿄선을 추월하면서 달려갑니다. 보시다시피 아직까지도 출근대 시간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전동차에 승차해 있습니다.



   저 앞쪽 너머로는 높은 방음벽이 둘러쳐저 있는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다시 사이쿄센 열차 하나를 지나쳐 가고요.



   그리고 덮개 투성이의 이런 역도 지나쳐서...



   거의 다 왔는지 E2계인가 E3계인가가 증결되어 있는 모습도 보이고요.



   그리고 항상 보이는 포인트입니다만 JR동일본회관도 이렇게 있습니다.



  그리고 열차는 무사히 도쿄역에 도착했습니다-는 사람이 빠지고 나서 찍은 건데, 역시나 지정석임에도 불구하고 3X2 배열이네요, 으음.



   다시 바깥으로 나가서 끝으로 사진을 한 장 더 찍습니다.

   이제 더 서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플랫폼 아래로 내려가야 합니다. 도쿄역에서 JR동일본과 JR동해가 직결하지 않고 서로 다른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고속선 홈도 JR동일본 다르고(20~23번선의 2면 4선), JR동해 다른지라(14~19번선의 3면 6선). JR동해의 경계로 들어가야 할 때인거죠.



   ... 그래서 타야할 열차는, 보시다시피 히카리465 열차입니다. 노조미는 JR패스 사용자들에게는 전혀 허락되지 않는 금단의 구역이기도 한 관계로, 1시간당 한, 두대 있을 까 하는 이 열차밖에 못 타는 것이긴 합니다만.. 역시 나쁜 것은 JR동해입니다. 까여도 할 말이 없죠.



   고로 히카리 465호에 올라탔습니다만, 이 열차는 '후진' 700계 열차입니다. 그래도 나름 유명한 편성이고, 신칸센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다보니, 그대로 올라탔습니다.



   반대편의 모습입니다. 열차 객차와의 연결 부위 패킹이 다소 누래 보이긴 하네요.



   어쨌든 오카야마행 히카리 465열차에 탑승을 완료하였고, 열차는 이제 신코베까지의 긴 여정에 들어갑니다.


이동구간

열차 번호·명칭

패스 비사용시 운임·요금

탑승 편성

이동시각 (분)

토쿄 - 신코베

506E あさま506

14470엔

(운임 9040, 요금 5440)

700계 C53편성

(726-752:12호차)

09시 03분 - 12시 58분
(185분)



   열차가 곧 출발하자, JR동해의 차장 분이 오셔서 검표를 하셨습니다. 당연히 저도 JR패스와 지정권을 제시하고 검표를 받습니다. 라고는 합니다만, 다른 분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실제로 여권 제시를 요구받는 일은 없었습니다.



   이제 도쿄의 번화한 시가지를 지나...



   요코하마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요코하마는 독립도시를 지향할 수준이니 추가 승차를 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일단 이쯤까지 왔으니 화장실은 어떻게 생겼나 확인해볼 차로 사진 찍기에 들어갑니다. 우선 양식 화장실. 일단 한국의 좁디좁은 화장실보다는 확실하게 넓네요.



   실제로 변기 부분도 이 정도로 넓게 여유 공간이 있고, 게다가 휠체어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반대편에도 자외선 감지형태의 손 씻는 곳이 있고요.



   이렇게 안내 표시도 친절하게 달려 있습니다.



   한편 세면대는 결합되어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바깥으로 나와 있고요, 그 대신 커튼을 쳐서 외부와 분리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같아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어쨌든 함부로 평가를 내리기는 애매하네요. 어쨌든 여기서 이를 닦고 세수도 하고 했는데, 그렇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반면 양식 화장실 반대편에는 와식=푸세식 화장실도 있습니다.



   확실하게 일본인들 중에는 이런 식의 화장실에 편안함을 느낄 분도 있겠... 지만 한국인들이 KTX에서 이런 화장실을 이용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쨌든 이런 화장실 순례와는 관계없이 신칸센은 계속해서 서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침에 카루이자와에서 흐렸던 것과는 달리 맑아보이는 하늘이 보기 좋네요.



   중간에 더 달리면 이런 곳도 있습니다. 뭔가 건설장비도 많네요.



   어쨌든 조금 더 달리자 도시는 끝나고 시골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쨌든 열차는 이제 시즈오카 현에 접어들었고, 곧 다음 역인 시즈오카역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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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9 03:25

2012 일본 여행기 (15) - 4일차 ㅁ : 게리 선교사님 (2)


이 글은 [ 2012년 일본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이 글 안에 있는 일본어 단어들은 완전히 굳어진 경우(도쿄, 오사카 등)을 제외하고는 장음을 고려한 통용표기에 따라 표기합니다.

   게리선교사님과 카루이자와 마을 한 바퀴를 돌고, 이제 학교가 끝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가러 그 학교로 같이 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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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는 길에 찍은 건물 사진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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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까의 '카루이자와 역사의 길'표식이 유니온 교회 앞에 서 있는 것을 확인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이 거리의 이름은 오디토리움 거리로, '메이지 시대부터 (개신교) 외국인 선교사들이 운영한 유니온 교회가 하기 문화 활동의 중심적 역할을 한 것을 두고 아까의 교회 건물을 오디토리움으로 칭한데에서 유래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유니온교회의 영향력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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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교회를 뒤로 하고, 이제 카루이자와 중심부를 출발해 그 학교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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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에 발견한 시나노철도 노선입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습니다만, 그런 짬이 전혀 주어지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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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이동하다 보니 이런 화과자점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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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인적이 드문 곳을 지나 이것 저것 이야기하면서 한 십여분을 더 달려서, 그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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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해서 먼저 눈이 간 것은 태권도 도장 안내! 네. 게리 선교사님은 바로 이 곳에서 무료 태권도장을 하고 계십니다. 진위여부가 흔들리시는 분을 위해  [ 증거자료를 링크 ] 했으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아래의 사진도 같이 살펴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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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 (Karuizawa Horizon International School : KHIS, 카루이자와 수평선 국제학교) 은 평소에는 대안학교 형태이긴 하지만 일본의 교육과정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든 교육은 일본어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저기 있는 아동은 아마도 수학 숙제를 풀고 있었고...() 그리고 게리 선교사님과 토모 선교사님도 여기 사진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계시는 교사 선생님과도 짧은 일본어로 대화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일본어 능력이 한정되어 있는 이상 나올 수 있는 이야기는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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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일본어 과학책을 들쳐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과학교과서의 철도사진, 찍어보았습니다. (근데 이건 무슨 철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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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진짜 한가롭고 평화로운 학교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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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십자가가 학교 안에 있었다는 정도가 차이점? 그 정도입니다. 이제 세 명이나 되는 아이들까지의 픽업을 완료한 저희는 이제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가기 원하시는 게리 선교사님의 의견을 수렴하여 일단 제가 하룻 밤을 자게 될 게리 선교사님 집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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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에 찍은 자동차의 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GPS 장치와 함께 아이패드가 오늘 달린 곳의 위치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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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는 무사히 집에 도착해 우선 무거운 짐들을 전부 내려놓고 다시 긴요한 짐만 싸서 어느 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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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보시다시피 비포장 도로를 지나가야 하기도 했고, 상당히 산비탈을 올라가는 길이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는 높은 산기슭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고도차를 극복하고 별장을 지어 살고 계시는 분들도 있었고요. 올라가고 있을 때의 정황을 보여드리기 위해 동영상 하나를 소개합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다시 포장상태가 된 도로를 지나는 상황에서 동영상을 찍은 것입니다. 제 말도 나오고, 영어와 일본어가 동시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 곳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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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곳이었습니다. 사실 우스이고개(碓氷峠)를 가고 싶다고 했더니 도착한 곳이었습니다만, 우리가 늘상 이야기하는 우스이 고개 철교는 전망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습니다. 즉 일반적인 우스이 고개와 철도동호인들이 인지하고 있는 그 [[우스이고개]]는 전혀 다른 곳이었더군요. 으악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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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진짜' 우스이고개에서 내다보는  전망을 바라봅니다. 한국과는 확실히 나무들의 분위기가 달라보지만, 어쨌든 푸른 산의 자태가 보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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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옆에 낡은 표지판 하나가 서 있었습니다. 내용은 '수원 함양涵養 보호림'. 그러니까 우리 말로 하면 '상수원 보호구역' 표지판인 것이었습니다. 확실하게 맑은 물이 나오기 위해서, 맑은 숲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죠. 참고로 중간에 'かん養'로 표기되어 있는 것은, 함양의 함자가 (2136자로 확장된 지금도) 상용한자에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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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마주선 표지판, 이 표지판 왼쪽(동쪽)으로는 아까 지나온 타카사키가 있는 군마현이고, 오른쪽으로는 카루이자와가 있는 나가노현입니다. 따라서 아까 위의 표지판은 왼쪽에 있어서 군마현 명의 상으로 되어 있었던 것이죠. 여기에서 사진을 찍으라고 해서 제 사진을 찍었으나, 제 사진게제 원칙상 올리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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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나오면서 알려준 사진입니다. 우스이고개 맨 위부터 시작해서 카루이자와 같이 이와 같이 유람보도가 있다고 하네요. 아까 왔던 카루이자와와 현재의 우스이고개를 연결해 준다고 하니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닐 기회가 있으려나요?


   어쨌든 다시 우스이고개 아래로 내려가 아까 카루이자와를 돌아봤을 때는 보지 못한 곳을 한 곳 소개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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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소개해 주신 곳은 카루이자와에 있는 성 바오로 성당. 뒤 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만, 십자고상에 달려 계신 예수님의 모습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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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좌측에는 성 프란시스/프란체스코의 평화의 기도가 영어와 일본어로 기록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이런 저런 것들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마리아상은 저 입구 맨 위쪽에 있는 아기예수님을 품고 있는 상인 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성모신심자들이 보면 깜짝 놀라겠습니다. 아니, 저런데 작게 설치해두다니, '성모님'을 너무 소홀히 여기는게 아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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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그 바로 맞은편에는 Church street라는 중형 쇼핑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왠지 성전 뜰 이방인의 뜰 앞이 생각나고, 그러면서 성전 앞 환전소 등을 뒤집어 엎으시는 예수님이 생각납니다만... 그냥 지나갑시다.


   이 곳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관광을 완료하고 (사실은 원래 우스이고개를 가고 싶었습니다만, 1) 일단 사진을 찍기에는 구름이 낀 저녁 이후에 방문할 것라 정상적인 사진 촬영이 불가능 할 것이고, 2) 너무 많은 폐를 끼치는 것도 좋지 않을 듯 해 더 가지 않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만 다음 기회를 노려서 제대로 66.67퍼밀의 '진짜 우스이고개'를 다녀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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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은 선교사님께서 외식을 사주셨습니다! 이 곳은 카루이자와 역 근처에 있는  [ 프레스갓세 フレスガッセ ] 라고 합니다. 혹시나 이 점포의 제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싶어 찾아 보았더니 곧바로 구글에 해당 점포의 홈페이지 등이 뜨네요. 홈페이지의 사이트 주소명인 fress-gasse 를 독일어로 찾아보니 게걸스럽게 먹어치우는(Fressen) 골목(gasse)이라는 뜻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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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판은 보시다시피 이렇고요, 약간 가격이 높은 편입니다만 일단은 같이 외식을 나온 것이었기 때문에 무난하게 돈데키라는 메뉴를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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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은 녀석입니다. 아무래도 돈데키는 /돈/까스 + 스/테/이/크/를 합친 말이었네요. 어쨌든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음미하시면서 먹다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이 곳이 소세지 전문점이라는 걸 이제서야 확인했으니 제대로 이 요리점의 맛을 제대로 즐기지는 못한 셈이 되었습니다만, 어쨌든 맛난 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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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오기 전에 이 가게의 내부를 찍었습니다만, 내부에는 보시다시피 이 근처의 등산지도가 깔려있습니다. 밥을 다 먹고 나서 게리 선교사님도 이 곳에 계신 젊은 주인 분과 같이 등산할 계획을 이야기하는 등 환담을 나누다가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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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나오면서 음식점 입구에 놓인 작은 표지판을 찍어 두었습니다. 아무래도 아사히 맥주의 제공을 받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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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바깥의 도로도 찍어두었습니다. 분명히 카루이자와 역 근처니까 차선 수도 많을 것 같아 보이지만 차선수도 왕복 2차로에 불과했고, 다니는 차도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으로 슈퍼마켓에서 쇼핑을 하러 가시는 김에 서점을 구경하지 않겠냐고 하셔서 서점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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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저나 이 판은... 전부 원피스네요. 원피스 재고가 이렇게나 많다는 것도 대단했지만, 그걸 사가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렇게 판매할 정도가 된다는 점, 중형 서점에서 이렇게나 원피스만을 위한 판을 벌리고 있다는 점에 놀라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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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다른 만화들의 책장에 들어섰습니다만, <너에게 닿기를>도 보이고, 다양한 만화들이 진열되어 있네요. 물론 지를 계획은 전혀 없었으니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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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들른 전격문고 란. <귀가부의 에이스군 帰宅部のエースくん。>이라는 제목이 약간 눈에 띄어 사진을 찍어 두었습니다. 한국에 정발되었는지 확인했습니다만, 아직은 발매되지 않은 모양이군요. 내용을 보니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부 활동을 거부하다가 귀가부에 들어가는 한 여자 선배를 만난다... 는 연예/학원 라노베의 정석이군요.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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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지란에는 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흥미로와 살까 말까 생각했습니다만, 아무래도 국내 건축설계와는 차이가 있을테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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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문한 만화잡지판. 역시 일본답게 수십 개의 만화잡지가 활개를 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봤자 뭔지 모르겠으니 넘어가기로 합니다. 참고로 한 켠에는 <일상>이 연재되고 있는 <소년 에이스>가 있고, 해당호에는 마침 <일상> 부채가 특전으로 걸려있었습니다만, 일단 일상은 전혀 읽어본 적이 없어서 + 게다가 일본어 만화잡지를 한국에 들고 가면 집에서 무슨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겠으므로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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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시나노철도선을 멀리서나 찍어봅니다.

   ... 그리고는 '집'에 다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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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들어와서 한 일이 많지는 않습니다, 우선 그동안 3박 4일동안 스미다강 유스호스텔에서 정리가 안된 짐을 정리하고 나서 (일단 불요불급한 옷짐을 버리고, 그리고 나머지는 세탁을 맡겼더니 다행히 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ㄱ) 몸을 씻고, 그리고 나서는 2시간이 안되는 사랑과 관련된 한국 영화 한 편을 보여주셔서 오랜만에 한국어만을 듣는 사치를 누리고, 그리고 컴퓨터로 이것 저것 인터넷을 사용해 정리하고 나서는 내일 아침 7시에 일어나야 하는 관계로 아침에 일어날 찬양 알람을 맞추어 두고 곧바로 잠자리에 들어갔습니다.

   아, 부록으로, 지난 여행기 때 쇼하우스를 들르고 있을 때 게리 선교사님이 찍으신 몰카가 있었나 봅니다. 게리 선교사님의 홈페이지인 [ Japanacts 뉴스레터 7월호 ] 에 제 사진이 올라온 관계로 해당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고로 아래 사진만의 저작권은 [ Japanacts ] 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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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6 02:49

2012 일본 여행기 (14) - 4일차 ㄹ : 게리 선교사님 (1)


이 글은 [ 2012년 일본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이 글 안에 있는 일본어 단어들은 완전히 굳어진 경우(도쿄, 오사카 등)을 제외하고는 장음을 고려한 통용표기에 따라 표기합니다.

   카루이자와역에서 선상역으로 올라가서 북쪽 출구로 향했을 때 저를 맞아 주신 분은 카루이자와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계시는 게리 선교사님 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분은 코스어+선교사라는 매우 특이한 조합을 가지고 계시고, 일본에서 카루이자와 유니온교회의 개신교 평신도 선교사로 활동함과 동시에 [ 코스랩 ] 이라는 사이트의 운영진이자, 코스어이기도 합니다.

   이 분을 만나게 된 계기는 대개 복잡합니다. 이 이야기를 다 하려면 상당히 긴 사연이 되니, 그 사연에 대한 부분은 접음글로 남기겠습니다.

더 보기


   어쨌든 약속대로 만난 게리 선교사님과 카루이자와역 북쪽 입구로 내려갔고, 거기에서 차에서 대기하고 있는 일본인 사모(?)이신 토모 선교사님과 만났습니다. 그리고 게리 선교사님은 오른쪽에 타시고, 저를 맨 앞에 태워주시고, 카루이자와를 구경시켜주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선교사님과는 영어를 주로 사용하고, 일본어도 가끔씩 사용했는데, 다행히 게리 선교사님을 만날 때는 영어를 듣는 거나 말하는거나 문제가 없어서 잘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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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루이자와역에서 조금 들어가자 주위는 이내 숲 속에 둘러싸인 도로였습니다. 그 사이에 다양한 별장과 보다시피 저런 채플이 많았는데, 아시다시피 저런 결혼식용 '가짜 교회'(...)가 수십 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진짜 교회는 다섯 개도 안 된다고 하는데, 일본의 상황을 생각하면 진짜 많은 겁니다.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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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로 정면의 도로를 제공하는 주변을 둘러 싸고 있는 것이 울창한 숲들이고요. 그래서 카루이자와는 이전부터 휴양지로 알려져 있었는데, 여기에 선교사님들이 일본 선교 초기부터 일련의 선교 기지로 쓰기 시작해서 다른 일본의 곳들과는 다르게 기독교적인 분위기가 많이 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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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진짜 비싼 호텔이라고 하면서 만페이 호텔 주위를 한번 들어갔다가 나와 주셨습니다. 저층 건물입니다만 '휴양지' 카루이자와의 특성상, 그리고 이 곳의 유일한 호텔인 특성상 돈을 상당히 많이 받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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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 나서 간단한 드라이브를 마치고 현재 게리 선교사님이 섬기고 계신 카루이자와 유니온교회에 도착했습니다. 교회 건물은 일본의 다른 곳들과 비해 상당히 넓습니다. 일단 교회 안이 열려져 있었기 때문에 본당을 구경시켜 주셨습니다. 참고로 저 교회의 명패에는 '1906'이라는 완공 연도가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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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은 전부 목조건물입니다. 내부도 역시 보다시피 수리용으로 쓸 자재가 전부 목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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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자도 전부 딱딱하기는 하지만 전부 목재입니다. 이런 식의 목재 모습은 역시 쉽게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어쨌든 과거의 역사를 대로 살렸다는 점에서 보기는 좋지요. 또한 이 건물 자체가 1906년에 세워진 이래 지금까지도 동일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하니, 정말 가히 일본 개신교의 역사를 증언하는 건물이라고 하겠습니다. 실제로 이 건물 입구에는 수십 년 전 이 교회를 배경으로 한 선교사들의 사진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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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단의 모습입니다. 정말 악기나 의자 좌우의 꽃, 피아노 안의 철을 제거하고는 전부 목재입니다. 그래서 이 공간은 추운 겨울에는 쓰지 않고, 여름에만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더 놀랐던 것은, 이 건물이 일본 기독교의 부흥을 주도했떤 한 사람과 연관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게리 선교사님이 이 건물을 지은 사람의 이름을 댔는데, 그 사람은 바로 보리스라는 미국 선교사... 그러니까 풀 네임은 윌리엄 메럴 보리스라는 분이었습니다. YWAM의 창시자이신 로렌 커닝햄이 쓴 <열방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책>에 따르면, 이 분이 창립한 오미 형제단은 일본 전역에서 건축 설계와 미국 맨소래담 판매권 전매로 많은 돈을 벌어들였으나 자신들이 얻은 수익을 누가 취하지 않고 최소한의 돈만 취하고 나머지의 돈은 일본 선교를 위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맨소래담의 모든 약에는 전도 메시지가 담겨 있어서 지금도 일본의 일부 지방에서는 맨소래담을 '예수 약'으로 부른다고 하며, 심지어 이 분들은 일본에 있는 모든 주소에 에수의 복음을 전하는 메시지를 한 통씩 보내는 일까지 끝냈다고 합니다. 이 모든 일이 태평양 전쟁 개전 이전에 있었던 일이었죠. 일반인들은 생각하지 못한 이러한 대단한 일을 '저지른' 분의 작품을 제 눈과 제 사진기로 보고 남길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교회를 나서면서, 전도용 책자 중에서 국내에서는 모퉁이돌선교회가 많은 값을 주고 파는 [ 메시아 ]를 (일본어기는 하지만) 무료로 주시겠다고 해서 받을까 말까 하고 사양했다가 나중에 다시 받아 들었습니다. 참고로 일본의 만화가가 그린 이 만화책은 일본성서공회가 직접 출판에 관여하는 등 상당히 인기가 있습니다.


   또한 놀랐던 것은, 이 하계대성전을 벗어난 소성전을 들어갔을 때, 뒤에 있던 게시판에 단기 선교사 파송 목록이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사진은 올리지 않습니다만) 아직도 그리스도인이 1%도 되지 않는 일본 땅에 주님을 위해서 헌신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 또한 큰 놀라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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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루이자와 유니온교회의 광고판입니다. 서머 패스티벌(을 빙자한 새생명축제겠죠, 아마도)이나 다양한 영어 강습 등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교회를 둘러보고 나서, 카루이자와의 주요 공간을 보여주시겠다고 해서 짐을 자동차에 놓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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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어서 이동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카루이자와를 도는 버스를 한 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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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버스 크기가 생각보다 매우 작습니다. 또한 보시다시피 뒤의 등록번호도 매우 의미심장하고요. 역시 도심지 도로 크기가 작은 이 동네 사정을 고려해서 이런 크기의 버스를 특별히 운행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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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중간에 이런 사진 가게도 있더군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지만, 드레스들이 이뻐서 몰래 찍었습니다. 랄까 드레스들이 다 이뻐서 보기는 좋았는데... 역시나 가격이 확실하 비쌀 것 같더군요. 코스어들이 가면 매우 좋아할 공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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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주변에 이렇게 비어있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단순 '대토지'라는 팻말만 달려 있었는데, 울창한 풀들이 자라나 있는 것들을 보면서, 이전에 갔던 배다리 문화공원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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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으로 갔던 곳은 꽤 깊은 숲속에 있는 성공회 성당이었습니다. 성공회의 경우 나름대로 관심이 있는 편이어서 들어가보고 싶었습니다만, 성당이 마침 문을 닫는 (그리고 대부분의 기독교 교회가 주일 사역 끝나고 월요일날 쉬는)지라,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다만 종탑이 이렇게 남아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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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는 그렇다고 치고, 처음으로 간 관광지는 거기서 뒤편으로 있는 쇼 하우스라는 양식 주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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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옛날식 가구 답지 않게 빼어나게 잘 유지되고 있는 가구들이 전시되고 있는 쇼 하우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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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성공회 북토쿄교구 부주교였던 고 알렉산더 크래프트 쇼 주교가 거주했던 별장이라고 합니다. 1902년에 돌아가셨으니, 그 이전에 건물이 지어졌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요. 따라서 이 건물 또한 100여년 넘게, 그리고 아까 보신 유니온교회보다도 더 오래되게 유지되고 있는 공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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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이 공간에는 100년 전의 미국인이 어떻게 살았는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는 자료가 됩니다. 사진은 이 곳이 주방 공간이고, 주방에서 조리한 것을 내놓을 수 있는 선반 공간이 당시의 미국 주택에는 흔한 것이었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다, 한 켠에는 그 당시의 난로도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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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으로 올라가서 바깥을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다시피 주변 풍경이 매우 보기 좋고, 바깥쪽에는 이 별장을 시작으로 늘어선 개인 별장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이 별장들의 경우  외부 시선에 노츨되는 것은 피하려는 듯,  모두 차양막이 쳐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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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별장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많이 볼 것은 없습니다만, 카루이자와에 100년 전도 넘어서 들어섰을 일본식 주택으로 가득찬 카루이자와에 들어섰을 이 별장의 모습을 생각해본다면 들러볼만한 곳인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이곳의 관광협회나 카루이자와시 등이 이 곳을 띄우려는 분위기도 있었고요. 참고로 이 곳에는 방명록이 있어서 저도 이름을 남기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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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하우스와 성공회 카루이자와교회를 떠나서 다른 곳들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우선 쇼 하우스 옆쪽으로 냇물이 흘러가는데, 게리 선교사님에 따르면 이 곳이 카루이자와에 복음이 들어왔던 초창기부터 세례를 주었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이곳의 물은 매우 차갑다고 하네요. 어쨌든, 맑고 수량도 풍부하고 꺠끗한 물인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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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다리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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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다음으로 만난 것은 일본 하이쿠 작가로 유명한 바쇼:의 하이쿠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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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이 있는 안내판에 의하면 1843년에 세워진 시비라고 하니까 꽤 오래된 시비인데, 시비 옆의 안내비에는 이렇게 한국어 표시도 있습니다. 아마 제가 알기로는 이 시가 이 장소에서 세워졌다고는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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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소유주가 있는 각 토지에는 이렇게 소유주의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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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만난 소방전의 맨홀 뚜껑. 우리나라라면 소방전은 두드러지게 처리하는데, 일본에서는 이렇게 해도 전혀 문제가 없나 봅니다. 참고로 색깔이 있는 맨홀은 처음으로 본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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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더 걸으니 그쪽의 교회에서 선교사 숙소동으로 구매해 놓은 건물들이 있었습니다. 게리 선교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매년 여름마다 1주일 정도 영어권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곳에서 오면서 쉬기도 하고, 영적 충전도 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하는군요. 쇼 하우스에서 시작된 일본 기독교가 이런 식으로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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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이동하던 중에, 파이프관을 현수하고 있는데 양쪽 맞은 편에 저 아치형 구조물이 신기해서 한 컷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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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서 다른 분들과 만나서 다음으로 이동한 곳이 바로 이 안내판이 있는 가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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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을 보니, 카루이자와 역사의 거리라고 해서 카루이자와 관광협회에서 만든 도로에 이름을 붙여 그 이름의 유래 등을 설명하는 것입니다. 이 길은 저희가 가고자 하는 가옥의 주인인 일본의 유명 문인 무로: 사이세: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나저나 '카루이자와 역사의 거리' 옆에 당당히 십자가가 달려 있는 것을 보면(그리고 그것이 일본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카루이자와의 역사성과 주민성에 기독교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친 것인지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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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로 도착한 사이세:의 가옥입니다.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생전에도 이 가옥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여기에는 사진만 붙여놓고 살지 않았을 정도라고 하는데, 바닥에는 보시다시피 이끼와 풀만 잘 키워두어 보기 좋은 가옥 형태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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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옥 안은 들어가지 못하고 바깥에서만 볼 수 있게 되어 있고, 한국어 안내문도 잘 되어 있습니다만, 한국어 설명은 없었습니다. 의외로 일본 문화에 있어서 중요한 분 이었는데 일본어 설명문밖에 없는 건 좀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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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가옥은 보다시피 이렇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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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마루 같은 공간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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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가 안에는 이런식으로 '무로: 사이세: 구거(옛날 거택)'이라는 제목으로 이런 저런 애용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 팻말을 단 주체가 정 교육위원회라는게 조금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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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거라고 되어 있으니 말입니다만. 일본어 위키백과에 의하면, 이 공간은 원래 작가가 사용하던 공간이었으나 생전에 사람들이 너무 이 곳에 몰려들어서 작가는 개방형 가옥인 이 곳에 거주하는 것을 그만 두고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람들에게 주는  관심의 정도가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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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가옥을 둘러보고, 게리 선교사님이 자기 아들을 학교에서 데리고 와야 한다고 해서, 다시 교회쪽으로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사진은 다시 돌아나오면서 아까 표지판에서 보였던 이 레스토랑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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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3 23:19

2012 일본 여행기 (13) - 4일차 ㄷ : 카루이자와로


이 글은 [ 2012년 일본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이 글 안에 있는 일본어 단어들은 완전히 굳어진 경우(도쿄, 오사카 등)을 제외하고는 장음을 고려한 통용표기에 따라 표기합니다.

   이제 에치고유자와에서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인 카루이자와로 향하기 위해 재래선 홈에서 다시 신칸센 홈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물론 그 사이에 발급받지 않은 지정석권이 있어서 발급을 받아야 했습니다만, 무사히 발급을 완료하고 신칸센 홈으로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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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칸센 홈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일본다운 '오래됨' 이 느껴지는군요. 한편, 플랫폼의 재질이 아스팔트라는 점 또한 참고할만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바닥은 거의 폐타이어 재생 재질이더라도 무조건 타일을 깔고 보는 수고와 정성이 아스팔트 하나로 절감되는 이 모습. 생각해보니 조금 아이러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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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다른 중간 주요역처럼 2면 6선을 깔고 있는 이 역에 곧 열차가 진입하게 됩니다.



   이건 동영상 캡쳐에서 찍은 사진인데, 역시 색감이 다르네요. 어쨌든 MAX 타니카와 414호 열차가 입선합니다. 열차는 점심시간대 답게 가볍게 8량으로 들어옵니다. 관련해서 동영상을 보시겠습니다.



   그리고 열차에 탑승하고 나서는 그냥 그 당시 트윗을 열심히 쳐다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반 시간이나 걸렸으니 상당히 먼 거리(영업거리 94.2㎞)라는 건 알 수 있겠네요. 글고보니 94.2㎞라는 거는, 생각해보면 서울에서 천안아산까지 고속선으로 직행하는 수준의 열차 운행이라는 거니, 이 거리를 30분만에 끊는다는게 얼마나 일본의 신칸센의 고속 운행이 잘 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실례입니다.


이동구간

열차 번호·명칭

패스 비사용시 운임·요금

탑승 편성

이동시각 (분) 

에치고유자와 - 타카사키

414C Maxたにがわ414

4120엔
(운임 1620, 요금 2500)

E4계 P14편성

(E446-14? - 7호차?)

13시 08분 - 13시 37분
(29분)


  어쨌든 열차는 다시 타카사키역 근처까지 왔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북륙신간선으로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내릴 준비를 하고요. 열차의 타카사키역 도착 안내 방송을 차창에서 찍었습니다. 참고로 이 동영상의 0:50 부터는 나카노 신칸센이 타카사키역 쪽으로 합류하는 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열차는 제가 갈아탈 타카사키역에 도착합니다.



   타카사키역에 도착하고 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광판을 보시면 13번선은 죠에츠 신칸센, 14번은 호쿠리쿠 신칸센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키백과에 따르면 타카사키역은 중간 발착 기능도 수행하고 있어서 상행선 플랫폼에 도착한 열차가 방향을 뒤집어 하본선으로 진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군요. 물론 이것은 분기점이 있으니까 가능한 이야기겠지만요.



  다시 E4계 사진입니다. 참고로 2층 신칸센 열차는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런데 2층석은 그린석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아마 그린용 JR패스를 끊지 못하는 이상에는 E1 · E4계의 2층 전망은 전혀 쳐다보지 못한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ㅠㅠ



   어쨌든 P14편성은 저를 남겨두고(?) 도쿄로의 이동을 재개합니다. 역시 선두부 형상이 재미있군요.



   이제 타카사키역에 도착했으니, 다시 반대편으로 이동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어서 JR패스를 제시하고 밖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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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타카사키역은 수도권 전철로만 이동 가능한 장소의 끝자락에 있어서, 야마노테선, 치바까지의 요금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매표는 전부 자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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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신칸센 전용 홈입니다만, 타카사키부터 시작해서 어디까지 가는데 승차금액(운임)과 자유석 특급권액(요금)이 어떻게 되는지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아래로는 '절전중' '에키넷' '청춘18표' '지정권 구입은 여기서 하세요' 등등의 다양한 안내가 놓여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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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의 모습입니다. 이 쪽은 열차 현황 등이 모니터로 제공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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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는 곧바로 간 곳이 녹색창구였습니다. 녹색창구에서는 일요일날 석연찮은 이유로 잃어버린(?) 아케보노 노비노비석의 재발권에 성공했습니다. 자리가 없으면 어떡해야 하나하고 고민하고 있었고, 앞으로 만나게 될 분께서도 그 일로 일본어로 친히 편지까지 써 주셨는데, 덕분에 더 이상 어려운 일은 일어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뭐 그렇지 않더라도 전체 내역을 바꿔서 하마나스로 들어가... ㄹ걸 그랬나? 어쨌든 아케보노 자체를 탄것을 지금까지 와서는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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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지금까지 온 결과는 성공적이었으니, 잠시 타카사키역 주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신칸센 역사와 통합 형태로 지어진 아케이드형 역사라서 이렇게 다양한 상점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멀리에는 학생들도 보이네요. 확실히 이 시간대가 그런 시간대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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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동쪽 출구로 나왔을 때 나온 상점입니다. [ 프랑스어로 '흰 말의 꽃' 이라는 뜻의 꽃 상점 ]입니다. 그래봤자 일본 여행을 하면서 꽃을 살 기회는 없다 보니까 그냥 사진 한 장만 찍고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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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서 본 타카사키역의 아랫쪽의 모습입니다. 만들어진지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듯 아스팔트가 매우 꺠끗하게 깔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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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서 찍은 타카사키역 동쪽 출구 사진입니다. 이 역이 복합형 쇼핑몰을 겸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오른쪽에 E'site (동일본-공간 정도의 뜻이겠죠)라는 쇼핑몰 입구가 있습니다. 근데 여기에서 저는 진기한 구경을 하나 하게 됩니다.


   바로 저 사진 중앙에 흰 양복을 하고 탬버린을 들고 계신 분이었는데, 한 손에는 십자가를 들고 한 손으로는 탬버린을 계속 치면서 "성령 받으라~ 성령 받으라~"를 부르지 않나 계속해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노방전도를 본 적도 없고, 게다가 국산 복음성가인 '성령 받으라'가 "聖霊うけよ~聖霊うけよ~" 이런 식으로 불리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놀라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니 반가워하고, 이제 뭘 할 예정이냐고 물어오셔서 선교사님 집을 방문할 예정입니다라고 말씀을 하니 좋아하시더라고요. 다만 이 분이 후렴 부분인 '할렐루야 성령 받았네 나는 성령 받았네'를 한번만 부른다는게 꺼림칙해서 이야기를 하려다가 제 일본어가 부족한 관계로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그 분과는 "천국에서 봅시다"라고 하고 일단 헤어졌습니다만, 이제 이런 노방전도가 한국만의 전유물이 아닌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점은 한 편으로는 좋은 느낌이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명동의 노방전도가 일반인들에게 '민폐'의 대상이 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글쎄요....() 어쨌든 여기까지만 이야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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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동쪽입구의 왼쪽 사진입니다.



   그리고 여기 있는 건 역사 오른 쪽에 있던 또 다른 센터. 여기도 들어가볼만 했던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시간을 고려하자면 아닌 듯해서 그냥 바깥만 구경하고 말았습니다. 다음번에 가게 되면 둘러봐야죠 ㅎㅎ


   다시 역사에 들어와서 입장을 하고 어차피 점심을 먹어야 하는지라 에키벤을 하나 샀습니다. 이건 사진은 조금만 내리면 나오고, 근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분명히 아사마 525호의 지정석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전의 권까지 해서 모두 사라졌다는 사실입니다. 어쩔 수 없이 자유석으로 들어가기로 하고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이동구간

열차 번호·명칭

패스 비사용시 운임·요금

탑승 편성

이동시각 (분)

타카사키 - 카루이자와

525E あさま525

3240엔
(운임 740, 요금 2500)

E2계 N10편성

(E226-322 : 6호차)

13시 55분 - 14시 11분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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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마에 승차에서 찍은 에키벤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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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은 있었는데, 이미 밥을 먹으면서 배가 불러 있었던지라 많이 먹지를 못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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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5 21:58

2012 일본 여행기 (12) - 4일차 ㄴ : 십일정에서 다시 에치고유자와로


이 글은 [ 2012년 일본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이 글 안에 있는 일본어 단어들은 완전히 굳어진 경우(도쿄, 오사카 등)을 제외하고는 장음을 고려한 통용표기에 따라 표기합니다.

   열차를 타고 내린 시각은 12시 00분, 그리고 다시 반대편에서 열차가 도착할 시간은 12시 12분. 그렇다고 해서 바깥에 안 나갔다 오기는 뭐해서 역사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JR선의 재래선 승강장을 갔다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이 쪽도 좋은것 같네요.


   일본의 역사들이 그렇듯이 이 십일정역도 역사가 많이 조촐합니다. 보시다시피 우리나라의 유리궁전과는 전혀 다른 느낌에다가 JR선과는 달리 선상역... 이긴 하지만 보기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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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편에는 보시다시피 주차장이 마련되어있네요. 돈 받는 주차장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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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 가까이를 찍어보았습니다. 자전거가 많네요. 그나저나 호쿠에츠급행 너머로 JR 역사가 보이네요.. 참고로 호쿠호쿠선에서 JR 역 좌석권 받아서 발급받는 것도 아마 가능하겠죠? JR역으로 가는 통로도 환승개찰구 그런 거 없이 만들어져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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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다시 역 안으로 들어와서 계단 부근을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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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일정 역사 내부는 이렇습니다. 외부와는 달리 내부는 역시 디자인이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인포메이션센터도 있고요. 다만 역이 좀 특이한 게 매표소와 출입구가 통합되어 있고, 아무런 자동발급기가 없다는 점입니다. 사람의 수가 나름 적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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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락커와 무료정보지를 나누어 주는 곳도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호쿠호쿠선의 계간 무료 잡지인 <ほっくほく>를 한 부 챙겼습니다. 왼쪽에 있는 스탬프도 일단 다 찍어봤고요 ㅎㅎ 어쨋든 열차시간이 되어서 다시 열차를 타러 올라갈 시간입니다. 아까 제출한 290엔짜리 표를 개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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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랫폼을 올라가는데 왤케 중고딩이 많나요. 다들 흰색 셔츠에 검은색 바지... 이 학생들이 모두 승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가 일찍 끝났다던가, 아니면 오늘이 시험날이라던가, 아니면 방학날이라던가... 중 하나겠죠. 진실은 제가 모를 어디엔가로...()


이동구간

열차 번호·명칭

운임·요금

탑승 편성

이동시각 (분)

토:카마치 - 에치고유자와

835M ほくほく線普通

610엔

(이 중 290엔 지불)

HK-100형 H-4편성 

(HK100-4+HK100-1)

12시 12분 - 12시 46분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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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에치고유자와로 다시 돌아갈 열차가 도착함과 동시에 반대편에서 교행할 열차가 들어왔습니다. 당연히 이쪽에 탑승합니다. 열차는 HK-100계 1편성과 4편성의 중련으로, 많은 학생들의 수요를 감안해 2량을 전부 열어두었습니다. 저는 짐과 모든 걸 맨 앞에 두고 징수통 앞에서 마침내 캠코더를 열고 아까 하쿠타카에서는 찍을 수 없었던 전면 광경 촬영에 들어갑니다.


  지금부터는 찍어둔 동영상의 캡쳐로 설명드리겠습니다.



   토오차마치역을 곧 열차는 출발합니다. 그러고 보니까 토오카마치역 앞으로 신호가 3개... 다시 살펴보니 호쿠호쿠선의 특징인 [ 선 스루 ]화로 인해 토오카마치역을 지나치는 일부 열차의 경우 정거장에 있지 않아도 되도록 (그리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도록) 1면 2선은 그대로 냅두고 그 옆에 직선 통과선을 넣은 거였습니다. 이 역을 통차하는 일부 하쿠타카 등의 열차는 확실히 이렇게 가면 속도를 낮출 필요가 없지요. (물론 아까 하쿠타카 8호는 토오카마치역에 정차하는 드문 역 중 한 곳이었습니다.)



   열차는 약간의 심각한 R 곡선 구간을 지나



  다시 열차 구간에 들어갑니다. 여길 보니 15km 지점표와 함께 역명표 (신자역)이 있군요. 참고로 이 사진 덕분에 이 차량번호를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으악 고생이 많았어 ㅠㅠ



   어쨌든 열차는 곧 신자역에 도착합니다. 역명을 찍어두려고 했으나 동영상으로는 잘 나온 것이 없어서 포기하고요,



   다만 이렇게 터널 입구 사진을 올려봅니다. 아래편에는 '위험! 이 앞으로 나가지 마세요'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호쿠호쿠선의 경우 터널 하나가 수키로는 기본이고 이 터널같이 10km(정확하게 10km 472m)나 되면서 중간에 교행신호장까지 있는 곳이 있는지라 사람이 들어갔다가는 시속 160km/h 나 130km/h의 열차에 깔려 죽을 가능성이 높으니 당연한 표시겠죠.


   그리고 열차는 깊은 터널 속으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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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도착한 미사토역입니다. 역에서 보시다시피 터널 안에 있는 역인지라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죠), 유리창 너머 모습이 역명 이외에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안의 모습이 비쳐 오는 크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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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열차는 드디어 긴 터널을 지나 다시 밝은 빛을 보게 됩니다.


   참고로 열차를 달리면서 보니 [ 왼쪽의 운전대에는 지금 어디에 와있는지를 앞으로 열차가 도착할 다음역까지 남은 m수를 통해 잘 보여주고 있었더라고요 ]. 역시 작은 철도회사이기는 하지만 열차는 잘 만들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외관만 좀 더 나아져서 로렐상을 받을 정도까지만 되면 바랄게 없겠어요. 아 그리고, 열차가 터널에 있을 떄에는 검은색 바탕에 흰색 글자로, 바깥에 있을 때에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글자로 디스플레이가 표시되는 것 또한 재미있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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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제 무이카마치역까지 남아있는 마지막 역인 우오누마 큐료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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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에는 급행이 서지 않으니 이렇게 단선으로 짧게 역사를 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역사에는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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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인역이기는 하지만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이렇게 있긴 합니다. 참고로 토오카마치 이외 다른 역의 경우는 보통 일본과 같이 정리권을 뽑아 정리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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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명판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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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을 출발하기 이전에 차내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우오누마쿠료역부터 무이카마치역까지는 다시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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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는 곧 출발하고, 



   곧바로 125km/h 구간으로 들어갑니다만 길게 달리지는 않습니다. 우오누마 쿠료역부터 무이카마치역까지는 3.6km 밖에 안 되니까요.



   이렇게 작은 다리도 건너고,



   변전소인지 뭔지 모르는 건물 앞도 지나서,



   다시 직선구간까지 달립니다. 멀리로는 진행 신호가 현시되어 있습니다(=녹색 신호가 신호기에 떠 있습니다).



   하지만 열차는 곧 멀리 못가 속도를 낮춥니다. 직선구간의 끝에는 중계제한 신호가 현시되어 있고,



   100km/h로 신호가 제한된 이후 다시 중계제한 신호를 받으며



   무이카마치역 역명표가 나옴과 동시에 JR선과의 교차구간에 들어섭니다.



   그러고는 곧바로 45km/h로 속도제한이 떨어집니다. 반면 JR선 직행 열차의 경우는 곧바로 60km/h로 제한되네요. 하쿠타카의 경우에는 아마 저 선으로 그대로 들어갈겁니다.



   곧 건널목 하나를 건너서



  35km/h 구간에 들어섭니다. 오른쪽에는 호쿠호쿠선의 운행을 주관하고 있는 [ (주)호쿠에츠급행 ] 의 본사 건물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역사는 JR선과 공유하지만, 플랫폼은 서로 분리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역사는 나름 유리를 많이 쓰고 있네요.





   그리고 열차는 무이카마치역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또다시 학생들이 내렸다 탔다 하면서 인류(人流)교환이 있었습니다(?). 또한 운전사의 교환도 있었습니다. 는 아까까지 운전으로 수고하신 젊은 운전사가 나가시고 새 운전사와 옆에 지도원 비슷한 분이 붙었는데, 호쿠호쿠급행의 블로그에 따르면 [ 새로 들어온 운전사는 다섯명으로, 제가 마침 이 노선을 승무하고 있었던 기간은 운전지도+노선교육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 운전하시는 분들의 지차환호 소리가 나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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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토오카마치역을 출발한 열차 앞에 있는 것은 (주)호쿠에츠급행의 열차 주박기지인 차량기지를 지나쳐 두번 왼쪽으로 이동한 끝에 드디어 JR선으로 들어섭니다. 이 때부터의 내용은 전부 동영상을 공개하겠습니다.


  첫째로 무이카마치부터 시오자와역까지의 진행 중 일부 우측면의 동영상입니다.



다음으로 이시자와역부터 종점 에치고유자와역까지의 전면 동영상입니다. 아까 이야기한 지차환호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재미있게 감상하세요-



   고로 에치고유자와에 도착하고 나서 그대로 사진을 찍고 내려야 했으나, 조금 짐을 싸는게 늦어져서 사진을 몇장 차내에서 찍는 것을 승무원분들에게 허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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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금표입니다. 나오에츠부터 에치고유자와까지 1180엔이라면 역시 좀 비싸네요. 동쪽 마패가 없으면 운임만 1000엔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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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사진입니다. 우리나라 식의 롱시트와 중간에 앉아 갈 수 있는 2인용 의자를 여러 개 배치해 두었습니다. 다만 이 의자들은 고정식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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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 바깥으로 나와 전면 사진을 찍었습니다. 열차가 서 있는 0번 플랫폼은 호쿠호쿠급행 완행 열차 운행용으로만 사용되며, 열차 운행이 원맨 아니면 2량 증결로 운행되는 편이라  열차 승강장이 그닥 길지 않고, 직선이 아니라 대각선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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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 오른쪽에는 토끼 캐릭터가 랩핑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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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해서 전선 승차를 해보지 못한 것은 애석한 일이지만, 호쿠호쿠선의 여행을 완료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전면 촬영을 허락해 주신 (주)호쿠에츠급행의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ほくほく線の全面撮影を承諾した北越急行株式会社の関係者各位、本当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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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5 20:39

2012 일본 여행기 (11) - 4일차 ㄱ : 십일정으로 가다


이 글은 [ 2012년 일본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이 글 안에 있는 일본어 단어들은 완전히 굳어진 경우(도쿄, 오사카 등)을 제외하고는 장음을 고려한 통용표기에 따라 표기합니다.

   드디어 4일차가 밝았습니다. 오늘부터는 JR패스로 본격적으로 7일간의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일어나서 곧바로 그동안에 3일간 스미다강 유스호스텔에 냅둔 짐을 모두 싸고 짐을 다 싸서 7일간의 대장정에 나갈 준비를 마칩니다. 햇반으로 아침 밥을 먹는 것도 좋을 듯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준비해야 하는 게 많아서 그러지는 못했기도 하고, 에키벤을 먹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다 씻고, 옷을 [ 로스트캣 ] 에서 이전에 트위터를 통해 주신 반팔티를 입었습니다(...) 는 어쨌든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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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지난 3일동안 다녔던 유스호스텔의 사진과 함께 우연히 찍은 딱지를 뗀 한 자동차의 사진을 올려봅니다. 이제 이 유스호스텔과는 완전히 작별입니다. 그리고 3일동안 저의 일련의 접근하는데에 있어서 도움이 된 아사쿠사바시역과도 또한 작별할 때가 다가오기 시작하네요. 


   어쨌든, 아사쿠사바시역으로 이동해서 개찰구로 이동한 후, 7일동안 사용할 JR패스 (누군가는 마패라고 하기도 하지요)의 사진을 끊었습니다. 그동안 이야기를 안했었는데, 이 역 또한 유서가 깊은 역입니다. 무려 [ 국철 마지막 시대 때 노동조합에 의해 불탔고 ] (일본어) 나중에 재건된 곳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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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이 간단한 구조의 역사(?)와도 오늘이 마지막입니다. 러시아워를 넘어서 사람들의 수가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만, 어쨌든 중앙총무선도 수요가 많은 열차인지라 열차를 탄지 오래되지도 않아 중앙총무선 열차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차 안에서 아무런 기록도 남기지 않은 관계로 표 하나만 기록해 둡니다.


이동구간

열차 번호·명칭

패스 비사용시 운임·요금

탑승 편성

이동시각 (분) 

아사쿠사바시 - (아키하바라)

963B 中央・総武線各駅停車

다음 열차에서 정산

정보 없음

09시 48분 - 09시 50분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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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하바라역에 왔습니다. 이제 도쿄역에서 곧바로 가는 열차를 타야 하는데 이번에도 슬프게 야마노테선이 걸렸습니다.


이동구간

열차 번호·명칭

패스 비사용시 운임·요금

탑승 편성

이동시각 (분) 

(아키하바라) - 토쿄

909G 山手線外回り普通

150엔

231계 500번대 533편성

(サハE231-533)

09시 51분 - 09시 56분
(5분)


  도착해서 추가로 권을 끊기 위해서 JR동일본이 아닌 JR동해의 창구에 갑니다(?) 이날 제 기억으로는 당일 지정석권을 발권하지 않았던 에치고유자와→타카사키까지의 신칸센권을 추가로 발급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 권을 잃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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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리면서 조금 놀라서 찍은 것인데, 줄을 서 있으면 몇 번 창구로 가면 되는지를 효율적으로 보여주는 기기입니다. 확실히 효과가 있을 것 같네요.

   어쨌든 지정석권을 발급받고 드디어 JR동일본 창구를 통해 토쿄역에 들어섭니다.


   아, 오늘의 일정은 호쿠호쿠선을 찍어서 열차를 타보고, 카루이자와에서 만나기로 한 선교사님 댁에 하루 머무는 것입니다.

   선교사님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그럼 왜 호쿠호쿠선을 타게 되었는지부터 설명을 할 필요가 있겠네요. 호쿠호쿠선은 의외로 학교에서 프로젝트를 위해 정보를 찾다가 발견하게 된 에치고-츠마리 트리엔날레에서 시작합니다. 그 당시에 모 시의 연구용역에 응모하기 위해 예산을 짜기 위해 일본에 가는 걸 상정하고 작업을 하던중, 일본에서 갈 만한 곳으로 에치고츠마리 트리엔날레를 발견하고 그 사이트를 찾다보니까 여기에 가기 위해서는 십일정으로 가야 한다. 그러다가 그 십일정으로 가기 위해서는 어떤 노선... 호쿠호쿠선? 이라는 걸 일본어 위키백과에서 찾고, 놀라서 이 문서 내용을 [ 한국어 위키백과로 번역한 게 ] 이 노선을 알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본에 왔으니 이 노선을 반드시 타야 한다는 생각에서 일정을 짤 맨 처음부터 이 곳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호쿠호쿠선을 JR패스 여행 맨 처음으로 잡은 것도 무리는 아니죠. 물론 에치고츠마리 트리엔날레는 8월에 시작하는 일정이라 7월 초에 들렀다가 나가는 저로서는 그닥 도움이 안되는 일정이었지만, 일본어 문서를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호쿠호쿠선에 큰 관심이 생겼으니 방문하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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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토쿄역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지금은 [ 역사속으로 며칠전 사라진 ] E1계 열차였습니다. 요즘 계속해서 쟁쟁했던 0계, 300계, 500계 등의 신칸센 열차들이 도태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이 열차라도 타볼 수 있게 되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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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놀란 것은 신칸센 차장실에 있는 열려 있는 차창.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놀랐습니다. 그만큼 일본의 철도는 최근 코레일이 강조하는 것처럼 휴먼웨어... 를 매우 크게 강조하는 듯 합니다. 는 애초에 한국철도와 일본철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달라지면서 발생한 차이일지도요. 어쨌든 차장은 도착시 이 차창으로 주변을 살피고, 출발시 열차가 잘 출발하는지 플랫폼을 확인한 다음 문을 닫습니다. 이건 프랑스 고속철도 기술을 수입한 한국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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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부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힘내라 일본! 힘내라 동북! 이라는 캐치프레이즈 + 홍보가 놓여져 있습니다. 열차를 탑승한 이후 열차는 출발했고, 조용히 첫 신칸센 이용을 위해 조용히 지정석으로 이동해서 자리에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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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는 볼 수 없는 E1계의 좌석 사진입니다. 우선 전면. 우리나라처럼 작은 짐을 껴 넣을 수 있는 짐과 함께 받침대가 있고, 2단 리클라이닝 시스템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다만 한 차량에 많은 사람을 수용하고자 하는 열차의 특성 상, 조금 간격이 좁고, 좌석을 뒤로 제낄 수 있는 각도가 다소 한정적이긴 하지만 리클라이닝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감지덕지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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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석 자리의 측면을 보시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열차처럼 아래 발판으로 좌석 방향 바꾸기가 가능합니다. 다만 뒤로 제끼는 각도에서 뒷 사람에게 불편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구조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E3계에서도 그닥 크게 바뀌지 않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어쨌든 저를 실은 JR패스의 첫 신칸센 열차는 조용히 도쿄역을 출발합니다. 열차는 러시아워를 지났다 보니 탑승자가 별로 없었습니다. 일단 저희 차량에 탄 사람이 5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이동구간

열차 번호·명칭

패스 비사용시 운임·요금

탑승 편성

이동시각 (분) 

도쿄 - 에치고유자와

1317C Maxとき317

6690엔
(운임 3260, 요금 3430)

정보 없음

10시 12분 - 11시 28분
(76분)



   동영상은 도쿄 출발후 칸다, 아키하바라역을 지나 지하 구간으로 들어가는 장면입니다. 한편 왼쪽에서는 보기는 했으나 타보지 못한 아사마와 계속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 동북종관선 ] 공사가 눈에 들어오네요. 역시 공간이 없다보니 위로 왔다갔다 정신이 없습니다.


   한편 동영상에 나오는 안내음은 다음과 같습니다.

   "今日もJR東日本をご利用ぐださいまし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この列車は上越新幹線、MAXとき号新潟行です。次は上野に泊まります。"

   "Ladies and gentlemen, Welcome aboard to Joetsu shinkansen. This is MAX toki superexpress bound for niigata. the next stop is ueno."

   번역하면, "오늘도 JR동일본을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열차는 조에츠 신칸센, 니:가타 행 맥스토키호입니다. 다음 정차역은 우에노입니다." 정도겠네요.


   1시간 정도는 머물기는 했으나, 중간에 밥을 먹어야 하는 상황도 있고 해서 일단 올려놓은 짐을 놓고 최소한의 중요한 짐만 들고 나와 도시락을 사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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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하여 처음으로 먹어보는 에키벤, 규메시.... 라고는 하지만 규동의 일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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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고는 하지만 결국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어, 가격에 비해서는 비싼 형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에키벤의 묘미인지라(?), 맛있게 먹어보겠다는 일념 하에 다 먹었습니다. 밥이 차가워서 약간 따뜻한 도시락을 선호하는 우리나라의 정서와는 달랐지만, 그럭저럭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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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열차는 타카사키역에 도착했습니다. 역사가 자갈도상이라 혹시나의 문제 가능성을 제거해보자고 자갈도상 위에 고무 매트를 씌워 놓았네요. 그나저나 타카사키역 사이에 통과선이 있어서 총 2면 6선인것 같은데 타카사키를 통과하는 열차가... 아 시험차는 그러겠네요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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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카사키를 출발한 열차. 반대편에는 E4계가 정차하고 있습니다. 분위기는 뭔가 교행을 기다리는 것 같은데...() 설마 종착 열차 세우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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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편 플랫폼에서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후 Max 317호는 곧바로 직행해... 많은 터널을 거쳐 (터널이 많아지면서 그 구간에는 3G가 전혀 잡히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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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치고유자와역에 도착합니다. 오른쪽이 사라진 E1계, 왼쪽은 200계 H편성이... 겠죠 아마도?

   그런데 실제부터는 이 때부터가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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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치고유자와역은 JR서일본, JR동일본, 특히 카나자와 방면을 연결하는 호쿠호쿠선의 시발점입니다. 문제는 호쿠호쿠선을 타고 미리 해 둔 약속을 맞추기 위해서는 급행 하쿠타카호를 타야 하는데, 하쿠타카호의 출발시간이 10분밖에 남지 않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열차 표를 끊어야 했습니다. (물론 JR선에서 미리 발권하면 문제가 해결되었겠지만, 전 아직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고로 역 창구에서 표를 끊어야 하니 환승시간을 감안하면 빨리 서둘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창구에서 발권이 가능하냐고 하니 곧바로 탑승해서 승차를 하라고 했는데, 알다시피 이게 저의 첫 일본여행이었던지라, 그냥 자유석에 앉아 있으면 오셔서 발권을 해주는 시스템이라고....(는 [ 분명히 한국에서도 대용권 발권으로 경험한 바가 있었는데? ]) 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특히 이 열차의 경우는 북월급행(... 하니까 좀 그렇다)의 호쿠호쿠선을 경유하는 열차였으니까요. 그래서 어떻게 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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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재래선 플랫폼으로 이동해서 하쿠타카에 올라탔습니다... 만 일단 자유석에는 앉지 않고, 출입문 곁에 서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대용권을 구매하면 앉자는 심산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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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열차가 출발할 예정이었으니 재래선 1번 승강장의 사진을 찍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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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이하게, 열차 승강장에는 줄이 걸려 있었고, 다양한 안내가 있는게 아닌가요. 신기해서 한 장 찍어봤습... 니다만, 1번 승강장이 호쿠호쿠선 운영으로 전용되고 있으니 이렇게 해도 크게 상관은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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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에는 에키벤을 파는 분이 계십니다만, 이미 저는 아침 밥을 먹었으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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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1번 승강장 안내판을 찍어봅니다.

   곧 열차가 출발하고, 열차는 호쿠호쿠선이 시작되는 육일정 전까지는 JR동일본의 죠에츠선을 지나가게 됩니다. 


이동구간

열차 번호·명칭

운임·요금

탑승 편성

이동시각 (분) 

에치고유자와 - 토:카마치

1008M はくたか8

810엔 (운 610 요 200)
(이 중 490엔 지불)

683계 N01편성

(クモハ681-2501)

11시 38분 - 12시 20분
(22분)



  에치고유자와를 출발한 열차를 타고 열차 출입구 한켠에 서서 평화로운 시골 한복판을 지나고 있는 열차의 차창을 동영상으로 찍기 시작하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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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승무원분이 오셨고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대용권을 구매했습니다. ... 는 갑자기 사진이 찍고 싶어져서 얼굴을 제외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만,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양쪽 윗 주머니에 항상 제공할 수 있는 시각표라던가, 직원용 대형 열차시간표, 회중시계... 모두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서비스정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끊은 차표가 원래 운임인 810엔이 아닌, 490엔인걸 보고 나서, 그제서야 동일본 구간에서는 돈을 안 내도 되는 것인지를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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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대용권을 발권받고 나서, 오른쪽 뒤쪽에 앉아 자리에 앉습니다. 대체로 평온한 분위기의 풍경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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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다가 왼쪽에서부터 위와 같은 차량기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건 무이카마치(육일정)역에 있는 호쿠호쿠선의 노선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해서, 드디어 호쿠호쿠선의 시작을 알려주는 귀중한 랜드마크가 되겠습니다. 마치 대전 도착을 알려주는 엑스포아파트와 비슷한 느낌...() 그 뒤로 열차는 단선구간으로 들어가, 주욱 쉼 없이 재래선 최고의 영업속도인 160km/h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우오누마쿠료역부터 신자역까지는 주욱 터널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것도 없고, 어차피 이 구간은 그대로 돌아나오기 때문에 열차를 탈 필요도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넘기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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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고 있는 열차의 모습입니다. 자유석임에도 불구하고 보시다시피 의자의 크기가 꽤 넓습니다. 아무래도 하쿠타카로 돈을 벌어먹는 호쿠에츠급행 입장에서는 이렇게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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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는 곧 신자역을 지나 십일정, 즉 토:카마치역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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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하쿠타카의 사진을 찍는 것으로, 선하역으로 내려가 곧바로 대용권을 반납하고(무효화 처리를 부탁해야했는데 むこうか라는 단어를 모르니 그냥 내고 지나가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곧바로 돌아가는 차표를 구매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만이 시간에 맞춰서 열차를 탈 수 있었거든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하쿠타카를 타고 체험한 다음에 십일정에서 다음 열차와의 마주하는 구간까지 갔다 돌아오는걸 끊어도 됐는데, 역시 다이아 계획을 잘못 세운 저의 단점인거죠. 뭐 어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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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5 16:38

2012 일본 여행기 (10) - 번외편 1 : 왜 JR패스여야 하는가? + 일본의 시각표는 뭐가 좋길래?


이 글은 [ 2012년 일본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이 글 안에 있는 일본어 단어들은 완전히 굳어진 경우(도쿄, 오사카 등)을 제외하고는 장음을 고려한 통용표기에 따라 표기합니다.

   넵. 번외편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JR PASS를 이용하기 전의 3일간의 여행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JR Pass를 이용해야 하는 시점에서, 일본 여행을 다녀오는 분들에게 이야기해주고 싶은 두가지를 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제가 이번 번외편에서 이야기하고 싶은건 딱 두가지입니다.

   첫째. JR패스를 이용하는 편이 좋은가?

   네. 무조건 좋습니다. 특히 한 지역 내에 계실게 아니고 도쿄에서 오사카, 또는 오사카에서 도쿄 식으로 큰 권역의 이동을 (왕복이 아니더라도) 한 번 이상 하실 거면 무조건 JR 패스를 사시는게 좋습니다. 물론 남부권에 사시는 분이고 한 지역만 왔다갔다 하실거라면 [ 사정은 좀 달라집니다 ]. 하지만 철도매니아라면 무조건 JR패스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JR큐슈 패스와 JR동일본패스, 그리고 각종 사철의 패스까지 잘 짜서 사가지고 다닌다면 두달 정도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JR Pass는 길게 끊을 수록 이익이 됩니다. 제가 28300엔을 내고 7일권을 끊었는데, 일정을 많이 두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7배를 타고 다녔으니(정확하게는 208510엔 어치, 730.6%) 6배는 번 셈입니다. 거기다가 끊고 타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26만엔이 되는데, 이는 9배 정도의 돈을 벌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신칸센을 많이 타고 뽑아주면 [ 7일 안에도 43만엔 어치나 탈 수 있다고 하니 ], 정말 이러한 좋은 패스를 외국인들에게 아낌없이 제공해주고 계시는 (JR화물을 제외한) JR 6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이라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JR패스의 경우 분실할 경우 재발급되지 않고, 지정권도 잃어버린다면 재발급되지 않게 되므로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으니 표 관리는 정말 철저히 하시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이동량이 많은 분들은 여기에 알맞게 가방도 이동성이 좋게 들고 다니지 않으면 힘든 나날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사실은 생각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일본의 시각표는 좋은가? 그러면 뭐가 좋은가?

   국내의 시각표를 보신 분들이나 그냥 시각표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왜 일본이 복잡한 시각표 체계를 쓰는지 이해가 안 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일본에서 사시면서도 일본의 시각표가 이해가 안 가는 분들이 있으신 것을 보면 그 수준은 심각한 것 같은데요... 일단 왜 그렇게 많은 분들이 일본의 시각표를 사용하는 것을 꺼려하는지는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견본 사진을 하나 가지고 왔습니다. 제가 사 둔 2012년 7월호 소형 전국시각표의 296, 297 페이지입니다. 위쪽은 오사카에서부터 카나자와까지 코세:센(호서선)과 호쿠리쿠혼센(북륙본선)을 이용해 카나자와쪽으로 향하는 하행, 아래쪽은 오바마센(서빈선)과 마이즈루선(무학선)의 상행 시간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처음에 보시는 분들은 시각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 건지 전혀 이해를 못하십니다. 그래서 어떻게 일본의 시각표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기 위해 이 중 일부분의 페이지를 번호를 붙여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a) 가장 크게 위쪽에 있는 페이지는 해당 시각표의 주요 행선지와 경유 노선을 설명해 줍니다. 그래서 이 시각표가 오사카에서 나고야를 출발해서 마이바라역, 후쿠이에(복정)역을 거쳐 카나자와역까지 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해당 페이지에 들어 있는 노선과 방향 주요 경유지점등을 모두 부기해 넣습니다.

   1b, 3) 각 열차의 열차번호입니다. 모든 열차는 각 회사별로 고유의 열차번호를 사용합니다. 다만 JR의 경우 6개사로 열차가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JR 전체적으로 보면 같은 번호를 사용하는 열차가 많지만, 결과적으로는 같은 회사에서는 같은 번호를 여려 번 쓰지는 않습니다. 일본, 특히 JR의 경우 열차의 수가 많은 관계로 네자리수의 아라비아 숫자 + 한자리 대문자 알파벳을 사용합니다. 코드쉐어를 하는 JR큐슈, 서일본, 동해의 신칸센의 경우 A를 신칸센 번호로 공유해 사용하고, 신칸센을 (아직까지는) 다른 회사들과 공유하지 않는 동일본의 경우는 야마노테선 전용으로 G, 신칸센용으로는 B, C, D 등으로 다양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일본어 위키백과의 [[열차번호를 붙이는 방법]](일본어) 문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3번을 보시면 중간에도 열차번호란이 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 이 칸은 중간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있을 때 사용하는 칸입니다. 이 칸 위에서 아래로 지속적으로 운행하는 열차의 경우 ↓(아래 화살표)를 써서 해당 열차가 계속해서 이어짐을 알려주게 됩니다.

   4) 중간에 중요한 역이 있는데 이 역에서 열차가 분기하는 경우가 없을 경우 열차가 도착하는 시각과 열차가 출발하는 시각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주요열차가 출발하는 곳이 있는 경우에는 열차번호란 상하로 역의 이름을 기재하고 그 역에서 출발하고 종착하는 열차를 알려주게 됩니다.

   5) 일본의 철도 시각표에서 표시 다음(해당사항이 없다는 뜻의 표시입니다)으로 가장 많이 보는 표시입니다. 바로 (레)라는 표시인데, 이 표시는 열차 노선에서 해당 역에 서지 않을 때, 즉 통과(通過)할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서 경인선과 경인선 급행의 시간표를 같이 만든다고 할 때, 급행열차는 도원역, 제물포역, 도화역, 간석역, 백운역, 부개역 등에는 서지 않기 때문에 이 칸의 란에는 레자가 들어가게 됩니다.

   6) 다음으로 자주 보게 되는 표시입니다. 표시는 해당 시각표에서 열차가 해당 노선을 지나치지 않을 경우, 즉 다른 선로를 경유(他線区経由)할 때 쓰는 표시입니다.  예를 들어서 1호선 급행열차의 시각표를 만든다고 했을 때 한 페이지에 동인천 급행과 천안급행을 같이 만들게 된다면, 같은 페이지에 둘 다를 나열하기 위해서는 동인천급행의 정차역과 천안급행의 정차역을 모두 나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때 동인천 급행에 서는 열차를 위에 나열하고 아래에 천안급행에 서는 열차를 나열하게 된다면 당연히 천안급행의 열차는 경인선을 경유하지 않기 때문에 그 사이를 지나간다고(レ) 할 수 없겠지요. 이때 이 표시를 쓰는 것입니다. 이 노선도에서 코세이선을 경유하는 열차의 경우 나고야에서 출발하는 호쿠리쿠 선을 어느 구간 전까지는 당연히 경유하지 않기 때문에 이 표시를 쓰게 됩니다.

   7) 마지막으로 중요한 표시입니다. 열차 시종착역이긴 한데 그 역의 중요도가 떨어진다고 보여질 때에는 열차 시각표 중간에 종착한다는 표시로 이 표시를 사용합니다. 이 열차는 이 표시 이후로 운행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선이죠. 

   8) 특급열차의 이름이 특별히 있는 경우 해당 페이지 오른쪽에 이름을 부기합니다. 이 열차는 특급 선더버드 41호가 되겠습니다.

   9) 다음으로 특급열차의 경우 많이 쓰이는 표시입니다. 네잎클로버는 그린샤 (지정석)을 상징하고, 의자가 있는 경우에는 열차에 지정석이 있다는 표시를 합니다(이 그림에 전자가 붙으면 전 좌석이 지정석이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신칸센의 열차 시각표를 보시면 N700계의 경우 N700이라는 그림이 있고, E5계의 경우에도 E5와 그란클래스 그림이 있습니다. 이러한 그림의 의미에 대해서는 해당 시각표의 첫 페이지에 있(긴 하지만 대부분이 비슷하긴 하죠)으므로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10) 중간에 열차가 또 다른 선로에서 들어올 때 쓰는 표시입니다. 예를 들어서 경부선 열차들이 운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중간에 열차가 경북선에서 김천역을 통해 들어온다던가, 충북선에서 열차가 조치원역으로 들어와 그대로 대전까지 가는 경우, 그 때 쓰는겁니다. 이 열차의 경우 열차가 시간표 범위 바깥에 있는 저멀리 아보시역(강간....역) 에서 출발해서 호쿠리쿠본선으로 거쳐서 들어오는 것이 되므로 당연히 이 때 시발역과 시간을 표기하게 됩니다.

   11) 마지막으로 열차가 카나자와역을 넘어서 다른 역까지 가는 경우, 종착역과 시간을 알려주게 됩니다. 또한 해당 종착역으로 가기까지의 시각을 알고 싶은 분들이 계실테니 다음 구간의 시각표 페이지도 기재해 놓습니다.


   자, 이렇게 일본 시각표의 체계를 설명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본 시각표, 의외로 편합니다. 해당 역에서 다음 열차가 몇시에 있는지를 가로로 나열해서 찾기 편하고, 또한 이걸 보고 있다 보면 열차의 배치 현황 등이 눈에 잘 들어옵니다. 그래서 이 시각표 체계, 한국에서는 쓸 수 없는 것일까고 고민해본 끝에...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단 이 샘플페이지를 읽어보시면, 제가 아까 설명한 일본 시각표 방식이 한국 철도에도 잘 적용될 수 있음을 파악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이 시각표는 한 페이지 안에 중앙선과 태백선, 정선선, 영동선을 모두 집어 넣어서 설명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의 페이지수도 줄어서 편하고, 복합적으로 볼 수 있어서 이해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한국 철도시각표도 내용이 많은 만큼, 아직까지 손봐야 할 구간이 많은 관계로 모두를 공개할 수는 없고, 지금 이 자리에서는 KTX와 광명셔틀 열차를 같이 상하행의 시각표로 작업해 놓은 것을 우선 공개하고자 합니다. 아직 일자는 손을 못봤으니 이용하시기 전에 이용하시고자 하는 해당 열차(특히 200대, 300대의 열차)가 어떤 일자에 운행하는지는 확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제 JR패스와 시각표에 대해서 설명을 했으니 오랜만에 본편, 드디어 JR Pass를 이용한 여행기를 작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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