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2 03:49

2016년 정리 (1) - 글


사진은 좋아하지만 닿을 수 없는, 카랏(カラット)의 Line 팬서비스 사진에서… 



2016년이라는 꽤 힘든 시기가 지났다. 사진은 매년 하는대로 정리해서 100장을 선정했다. 이걸 리사이징하고 줄이는 것만으로도 몇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아서, 지금 시점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간략하게, 보안에 걸리지 않는대로 남겨보고자 한다.


2016년에 나는 무엇을 했을까

※ 1월
2일 퀘이크스퀘어. 느릿하게 3시쯤 가니 역시나 볼 내용이 다 사라져 있는 상태를 목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난 구매러는 이미 졸업한 상태라… 한편 학위논문을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1년 반 전부턴가 미루고 미루었던 인터뷰 한 건을 마쳤다. 24일에는 삼청동에 갔다가 작년에 한 번 뵈었던 분과 구체적으로 삶을 나누기 시작했다. 30일 애니라이브. 삼각대까지 사들고 열심히 취재한다고 했으나, 650D의 한계가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게다가…

※ 2월
원래 기사를 기고하고 있던 회사에서 원소속회사와의 문제로 올린 기사를 받지 않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일하고 있던 곳을 나오고, 새 곳에서 간헐적으로 기사를 기고하기 시작하려고 했으나 첫 기사는 망. 2월 3주에 황간역 철도교류회. 그다음 날 곧바로 A모팀 이벤트를 취재했으나 끝나고 택시가 오지 않아 1시간 가량 추운 겨울바람을 맞았으며, 게다가 관계자와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뭐 그래도 이 겨울에는 코스갠촬을 많이 했으니 좋은건가- 아, 그리고 그 논문이 통과됐네.

※ 3월
부순장이라는 이유로 청년국 LT 강제 참여. 이후 5일에는 수인선 사진전을 가까스로 관람. 성경공부 시작. 19일에는 한 교회에서 이뤄진 담임목사님의 원정결혼식에 갔다가 토요일에 닫혀있는 교회에 깜놀. 기도실에 갔다가 하나님이 10분간 기도를 막으셔서 더 깜놀. 그달 말에 요청 있어서 갠촬 갔다가 코스프레 정체성 논란 - 이 시점부터 코스에 대한 헌신도가 줄어들기 시작한 것 같다. 한편 논문준비를 같이 하면서, 오키나와 기사 + 신문사에서 제안해주신 일본여행 준비 개시. 3월 27일 최악의 다이아개정. 성삼일은 새로운 곳에서 보냈다.

※ 4월
4월 2일 자폐인의 날. 염수정 가톨릭 서울추기경은 왔으나 한국을 책임진다는 개신교회 총회장, 감독회장급은 없는 것을 보고 좌절. 16일 아는 녀석이 결혼. 그담에 위키미디어 들렀다가 세월호 대회에 나갔다가 감당하기 힘든 비를 맞았다. 한편 논문은 지지부지하던 차에, 그 '뜨거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으나, 자세한 내용은 금지사항입니다.

※ 5월
사건 이후로 논문이 한창. 그러나 5일 어린이날이라서 촬영을 나갔다. 17일 서울신대에서 DJinho 전도사 워십을 처음으로 봤다. 19일에는 트와이스를 봤는데 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걸 보는걸까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15일 장빈 목사님 재회. 새로운 제안을 받았다. 담임목사님 소개시켜드리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실패. 20-21일 코스 컬렉션 #4. 역시 일본은 한국 코스판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상태가 반복된다면… 끔찍할텐데. 21일은 그 사이에 학회 학술대회까지 다녀오고 강남역 살인사건 추모까지 다녀왔다. 22일 반대쪽 '스승의 날' 행사에 나갔다가 새 학생회장이라는 사람한테서 명예훼손 이야기까지 들었다. 25일 옥바라지선교센터 행사에 처음으로 나가 보았다. 글고 보니 그 사이에도 스캔에 열심이었구나(...) 그리고 estas가 논문 인터뷰 관계로 복원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 6월
4일 갠촬 이외 행사 2건 이후로 일본에 나가기까지 사진을 찍지 못할 정도로 논문에 열심.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논문이 통과됐으나 채워야 할 내용이 많아 ㄷㄷ 18일 홍대 비닐에 다녀온것과 여행 시각표 작성 이외에는 논문에 정말 전념. 23일 출국하고 나서야 한숨 돌렸다.

※ 6-7월 일본여행
매년 다녀오던 대로 학술대회 참가라는 목적이 있었지만, 일본 철도여행기 작성이라는 2차 요청도 곁들인 시코토. 결과적으로는 약 250만원의 일정으로 17일간 다녀오게 됐다. 결과적으로는 JR Pass를 14일동안 이용해 패스값의 3.5배를 벌어들였다. 여기서 남기고 싶은 이야기야 많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사진과 이후 여행기에 풀도록 한다. 그리고 6월 29일, 일본에 들어온지 7일만에 시간을 쪼개 논문을 특급 북두에서 완성했다! 논문도 제대로 제출했다! 얏타! -라고 생각했으나…

※ 7월
다녀와서 봤더니, 으억! 오타와 다시쓸 부분이 보이고, 참고문헌 작성도 안돼서 또다시 논문 뜯어고치기에 돌입. 그대신 하드커버 인쇄와 산돌돋움 사용으로 퀄리티를 끌어올렸다. 23일 위키미디어 컨퍼런스. 못볼 꼴 다 봤다. 그리고 27-31일에 BICOF가 있었으나, 29일까지 논문 수정+ 그 논문에 의한 애매한 상황 + 리더십이 교체, 그리고 29일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식 참석, 30일 갠촬로 내가 가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 와중에 30일 8년만에(40년은 거짓말이다) 인천시내버스 대형개편. 41번 버스가 폐지되면서 인천남구대중교통의 암흑기가 오픈, 그리고 시장이라는 사람은 지금까지도 자신이 정말 교통주권시대를 연 줄로 생각하고 있다. 주민이 원하는 버스, 아무 대책 없이 없애는 시대가 교통주권시댄가

※ 8월
그리고 나서 며칠간은 열심히 쉬고, 7일부터 예의 그 산상성회. 예배 빼고 프로그램이 없어서 모든 청년들이 환호성을 질렀다고 한다. 그리고 19일 드디어 11년간의 공부를 마무리짓는, 졸업식 없는 졸업. 많은 돈을 받았는데 세달 지나지 않아 앵꼬가 났다. 참고로 우수학생 시상식에서 받은 삼성 2TB 외장하드는 3주만에 터졌다. 더 이상 삼성 외장하드를 쓰지 않겠노라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27일 사촌이 결혼, 그리고 곧바로 황간역으로 향했던- 뜨거운(?) 추억이 있다. 그다음 날에는 영동포도축제 + 사보텐 대전점 크리. 역시 바쁘다.

※ 9월
2일 좋은 목적의 행사에서 좋은 이야기를 듣고 지우맨님을 뵈었다가, 한 예술가가 던진 계급주의론에 화나며 나간 추억이 있다. 이 시기 <울려라! 유포늄> 극장판을 배견하고, 작년 11월 경애니에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없었던 유포늄에 관심이 생겼다. 이 시기부터 한 법인을 통해 한국모금가협회 이사님의 강연을 듣고 사회NGO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9월에는 처음으로 중국 여행을 다녀왔고, 내 한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시기가 되었다 + 현재의 작업기인 샤오미북을 얻었다. 1080p 화면이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핸드폰 화면이 깨지면서, 핸드폰을 갤럭시 S7로 바꿨다! 는 아이폰은 과연 언제 만날 수 있을까… 이 시기에 의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논문 한편의 의뢰를 받았다.

※ 10월
1일 NaNoWriMo 행사에 나가며 올해는! 이라는 투지를 불태웠지만, 올해도 실패했다 ㅠㅠ 한편 와우북페스티벌은 올해도 참가. 적어진 규모 속에서도 버티고 계시는 도서출판 온우주에게 감사를. 그리고 SF 카르텔이 되었죠..() 2일 처음으로 점프수트 구매. 사흘만에 들켰다. 10일에는 책장 추가 + 결혼식 참가 + 총회 참여 + 국제행사 진행이라는 있을수 없는 일까지 겪었다. 21-22일 장지공측 한국피플퍼스트대회(창원) 참가. 내년에는 서울이라 한숨 돌렸다. 하지만 이 행사에서 자폐성장애인의 발언 기회는 여전히 없었으며, 이 행사가 겹쳐서 BIAF에는 마지막 날(25일)에야 행사 일부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JR큐슈 열차 디자이너 전시회는 꼭 첫날 갔어야 했는데 ㅠㅠㅠ  한편 커피 티페어에 가서 새 그라인더 세트를 샀는데, 정작 요즘은 전혀 먹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역시 핸드드립을 시도해야 하나) 그리고 논문은 지역 관광을 주제로 결성된 스터디그룹에서 큰 공격과 비판을 받으면서 어떻게 기한에 맞춰 완성. 한편 24-5일 JTBC 보도로 새로운 구름이 삶을 덮기 시작하는데…

※ 11월
교수님이 갑자기 일을 시키기 시작한데다가 원 회사에서 아르바이트 요청을 해오고 내가 작업하고 싶은 글도 겹치면서 이래저래 피곤했던 시점. 이 시점에 <콘텐츠 관광연구>라는 일본어 서적을 알고 구매, 내용이 좋아 번역에 착수했다. 6일에는 지역에서 두번째로, 공식 행사로는 11년만에 코스 행사가 있었는데, 이날 구청장이 왔으나 내 얼굴은 쌩까고 갔다. 참 일 잘하고 좋은 구청장이셨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셨담. 한편 박근혜를 통해 이 나라를 개혁하시려는 하나님의 은혜로 8일에는 기독교신학생연대회의 시국기도회에 참여. 떼제성가의 힘을 실감했다. 이날은 일단 서울청사 앞에서 막혔다. 12일 학술대회 하나 치뤘다 19일 11코에 갔는데 사람이 없어서 코스 활동에 대한 실망감을 품었다. 이날 4차 대회에 갔다가 생각나는 것을 나눴는데,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모두 일이 나버렸다. 꽤 마음에 상처가 됐다. 21-22일 장애인 토론회 한건은 참가하고, 한건은 발표했는데, 여전히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아. SRT&KTX 통합시각표 긴급제작도 있었지…

※ 12월
3일 6차 대회는 새누리당 항의만 참여하고 만화애니학회 총회 참여. 학회 교수님들과 인사하는 기회가 되었다. 6일 인천센터 개소했으나 유정복은 축사에서 발달장애인과 무관한 정책만을 열거했다. 9일 또 다른 학술대회. 갑작스러운 준비를 하게 됐지만 결과적으로 문제없이 끝났다. 다만 이날 저녁 핸드폰을 잃어버리는 대사태가 발생. 내 인지 체계에 대한 질문을 물을 수밖에 없었다. 그 뒤로 잘 지내다가 최근 감기에 걸렸고, 24일 성탄절을 지내면서 풀릴 수 있었다. 그리고 29일, 갑작스러운 취업과 30일 황간역 취재까지. 비정상의 정상화, 그리고 아픔을 겪으면서 보낸 한 해는 31일, 10차 대회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기타 숫자들
- 학위논문 1편, 학술지 논문 2편 발표, 학술발표 1회
- 기사는 한 40건 정도 쓴듯
- 해외여행 2회
- TVA 시청 4편, OVA 시청 1편
- 블로그 방문자수 21,367건(정말 작년에는 별로 게시를 못했다)

생각해보면 꽤 힘든 시기를 보냈고, 앞으로도 어려운 시기가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은혜를 주셔서 내년도 한해 동안 살 기업을 주시고, 9일 탄핵을 가결해주셔서 나라를 새롭게 해 주시고 그 일을 확정하실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에, 예수님을 더욱 의지해보는 삶을 살아보고자 한다. 2016년도 함께 할 수 있었던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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