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3 23:19

2012 일본 여행기 (13) - 4일차 ㄷ : 카루이자와로


이 글은 [ 2012년 일본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이 글 안에 있는 일본어 단어들은 완전히 굳어진 경우(도쿄, 오사카 등)을 제외하고는 장음을 고려한 통용표기에 따라 표기합니다.

   이제 에치고유자와에서 오늘의 마지막 여행지인 카루이자와로 향하기 위해 재래선 홈에서 다시 신칸센 홈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물론 그 사이에 발급받지 않은 지정석권이 있어서 발급을 받아야 했습니다만, 무사히 발급을 완료하고 신칸센 홈으로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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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칸센 홈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일본다운 '오래됨' 이 느껴지는군요. 한편, 플랫폼의 재질이 아스팔트라는 점 또한 참고할만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바닥은 거의 폐타이어 재생 재질이더라도 무조건 타일을 깔고 보는 수고와 정성이 아스팔트 하나로 절감되는 이 모습. 생각해보니 조금 아이러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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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다른 중간 주요역처럼 2면 6선을 깔고 있는 이 역에 곧 열차가 진입하게 됩니다.



   이건 동영상 캡쳐에서 찍은 사진인데, 역시 색감이 다르네요. 어쨌든 MAX 타니카와 414호 열차가 입선합니다. 열차는 점심시간대 답게 가볍게 8량으로 들어옵니다. 관련해서 동영상을 보시겠습니다.



   그리고 열차에 탑승하고 나서는 그냥 그 당시 트윗을 열심히 쳐다보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반 시간이나 걸렸으니 상당히 먼 거리(영업거리 94.2㎞)라는 건 알 수 있겠네요. 글고보니 94.2㎞라는 거는, 생각해보면 서울에서 천안아산까지 고속선으로 직행하는 수준의 열차 운행이라는 거니, 이 거리를 30분만에 끊는다는게 얼마나 일본의 신칸센의 고속 운행이 잘 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실례입니다.


이동구간

열차 번호·명칭

패스 비사용시 운임·요금

탑승 편성

이동시각 (분) 

에치고유자와 - 타카사키

414C Maxたにがわ414

4120엔
(운임 1620, 요금 2500)

E4계 P14편성

(E446-14? - 7호차?)

13시 08분 - 13시 37분
(29분)


  어쨌든 열차는 다시 타카사키역 근처까지 왔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북륙신간선으로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내릴 준비를 하고요. 열차의 타카사키역 도착 안내 방송을 차창에서 찍었습니다. 참고로 이 동영상의 0:50 부터는 나카노 신칸센이 타카사키역 쪽으로 합류하는 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열차는 제가 갈아탈 타카사키역에 도착합니다.



   타카사키역에 도착하고 나서 찍은 사진입니다. 전광판을 보시면 13번선은 죠에츠 신칸센, 14번은 호쿠리쿠 신칸센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키백과에 따르면 타카사키역은 중간 발착 기능도 수행하고 있어서 상행선 플랫폼에 도착한 열차가 방향을 뒤집어 하본선으로 진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군요. 물론 이것은 분기점이 있으니까 가능한 이야기겠지만요.



  다시 E4계 사진입니다. 참고로 2층 신칸센 열차는 앞으로도 사라지지 않을 것 같네요. 그런데 2층석은 그린석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아마 그린용 JR패스를 끊지 못하는 이상에는 E1 · E4계의 2층 전망은 전혀 쳐다보지 못한다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죠 ㅠㅠ



   어쨌든 P14편성은 저를 남겨두고(?) 도쿄로의 이동을 재개합니다. 역시 선두부 형상이 재미있군요.



   이제 타카사키역에 도착했으니, 다시 반대편으로 이동하기 전에, 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어서 JR패스를 제시하고 밖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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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타카사키역은 수도권 전철로만 이동 가능한 장소의 끝자락에 있어서, 야마노테선, 치바까지의 요금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매표는 전부 자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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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신칸센 전용 홈입니다만, 타카사키부터 시작해서 어디까지 가는데 승차금액(운임)과 자유석 특급권액(요금)이 어떻게 되는지 등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아래로는 '절전중' '에키넷' '청춘18표' '지정권 구입은 여기서 하세요' 등등의 다양한 안내가 놓여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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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의 모습입니다. 이 쪽은 열차 현황 등이 모니터로 제공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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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는 곧바로 간 곳이 녹색창구였습니다. 녹색창구에서는 일요일날 석연찮은 이유로 잃어버린(?) 아케보노 노비노비석의 재발권에 성공했습니다. 자리가 없으면 어떡해야 하나하고 고민하고 있었고, 앞으로 만나게 될 분께서도 그 일로 일본어로 친히 편지까지 써 주셨는데, 덕분에 더 이상 어려운 일은 일어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뭐 그렇지 않더라도 전체 내역을 바꿔서 하마나스로 들어가... ㄹ걸 그랬나? 어쨌든 아케보노 자체를 탄것을 지금까지 와서는 나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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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지금까지 온 결과는 성공적이었으니, 잠시 타카사키역 주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신칸센 역사와 통합 형태로 지어진 아케이드형 역사라서 이렇게 다양한 상점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멀리에는 학생들도 보이네요. 확실히 이 시간대가 그런 시간대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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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동쪽 출구로 나왔을 때 나온 상점입니다. [ 프랑스어로 '흰 말의 꽃' 이라는 뜻의 꽃 상점 ]입니다. 그래봤자 일본 여행을 하면서 꽃을 살 기회는 없다 보니까 그냥 사진 한 장만 찍고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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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서 본 타카사키역의 아랫쪽의 모습입니다. 만들어진지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듯 아스팔트가 매우 꺠끗하게 깔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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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서 찍은 타카사키역 동쪽 출구 사진입니다. 이 역이 복합형 쇼핑몰을 겸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듯 오른쪽에 E'site (동일본-공간 정도의 뜻이겠죠)라는 쇼핑몰 입구가 있습니다. 근데 여기에서 저는 진기한 구경을 하나 하게 됩니다.


   바로 저 사진 중앙에 흰 양복을 하고 탬버린을 들고 계신 분이었는데, 한 손에는 십자가를 들고 한 손으로는 탬버린을 계속 치면서 "성령 받으라~ 성령 받으라~"를 부르지 않나 계속해서 찬송가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이런 노방전도를 본 적도 없고, 게다가 국산 복음성가인 '성령 받으라'가 "聖霊うけよ~聖霊うけよ~" 이런 식으로 불리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서 인사를 드렸습니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놀라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니 반가워하고, 이제 뭘 할 예정이냐고 물어오셔서 선교사님 집을 방문할 예정입니다라고 말씀을 하니 좋아하시더라고요. 다만 이 분이 후렴 부분인 '할렐루야 성령 받았네 나는 성령 받았네'를 한번만 부른다는게 꺼림칙해서 이야기를 하려다가 제 일본어가 부족한 관계로 이야기를 하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그 분과는 "천국에서 봅시다"라고 하고 일단 헤어졌습니다만, 이제 이런 노방전도가 한국만의 전유물이 아닌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는 점은 한 편으로는 좋은 느낌이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명동의 노방전도가 일반인들에게 '민폐'의 대상이 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글쎄요....() 어쨌든 여기까지만 이야기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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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동쪽입구의 왼쪽 사진입니다.



   그리고 여기 있는 건 역사 오른 쪽에 있던 또 다른 센터. 여기도 들어가볼만 했던것 같습니다만, 아무래도 시간을 고려하자면 아닌 듯해서 그냥 바깥만 구경하고 말았습니다. 다음번에 가게 되면 둘러봐야죠 ㅎㅎ


   다시 역사에 들어와서 입장을 하고 어차피 점심을 먹어야 하는지라 에키벤을 하나 샀습니다. 이건 사진은 조금만 내리면 나오고, 근데 여기서 문제가 하나 생겼습니다. 분명히 아사마 525호의 지정석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전의 권까지 해서 모두 사라졌다는 사실입니다. 어쩔 수 없이 자유석으로 들어가기로 하고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이동구간

열차 번호·명칭

패스 비사용시 운임·요금

탑승 편성

이동시각 (분)

타카사키 - 카루이자와

525E あさま525

3240엔
(운임 740, 요금 2500)

E2계 N10편성

(E226-322 : 6호차)

13시 55분 - 14시 11분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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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마에 승차에서 찍은 에키벤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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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은 있었는데, 이미 밥을 먹으면서 배가 불러 있었던지라 많이 먹지를 못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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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7 21:56

2012 일본 여행기 (8) - 3일차 ㄴ : 츠쿠바에서


이 글은 [ 2012년 일본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이 글 안에 있는 일본어 단어들은 완전히 굳어진 경우(도쿄, 오사카 등)을 제외하고는 장음을 고려한 통용표기에 따라 표기합니다.

   츠쿠바역에서 나와서 위로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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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일본은 환승센터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네요. 애초에 츠쿠바 역 자체가 한 시의 중요 교통 거점인 걸 감안한다면 이 정도의 시설이 필요한건 사실이긴 하죠. 버스가 상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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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반대편에는 3층 이하로 된 명품샵 비슷한게 있습니다. 여기를 간 이야기는 좀 있다가 하고요, 

   어쨌든 이 곳에서 5월 쯤에 한 번 봤던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학술대회에 참가했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분이었는데, 일본에 오시면 자기 교회에 들러달라고 말씀해 주셔서 덕분에 일부러 모르는 츠쿠바 익스프레스를 타고 교회 예배를 드리러 가게 된 것이었죠. 다행이 예배 시간은 11시 30분이긴 했는데, 도착한 시간이 11시 20분쯤이라, 결과적으로 도착하고 나서는 늦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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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한 곳은 일본장로교단에 속해 있는 츠쿠바희망교회였습니다. 이 곳은 한국인 목사님들이 운영하시는 곳으로, 다만 초교파 시스템인 일본기독교단 / 대한재일기독교단 같이 가는 것이 아니라, 애초에 일본에서 드기 드문 장로교회에 소속되었다는 점이 조금 신기했고요(...) 어쨌든 올라가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참고로 이날 말씀은 고린도전서 15장 58절의 말씀으로 객원으로 오신 선교사님이 <주의 일에 힘쓰라>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해주셨고... 어쨌든 약간 짧긴 했지만 은혜롭게 말씀을 듣고 예배를 마쳤습니다.


   점심은 닭고기 덮밥으로 매우 맛있게 먹었고, 이후 같이 데려다 주신 분이 츠쿠바대학을 소개해 주셔서 대학교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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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길에 있는 도로입니다. 정말 일본 지도를 보시면 알겠지만 도쿄도 같은 곳이 아니라면 도시 옆이 당장 논밭인 경우도 많은지라.. 이 곳의 왼쪽도 츠쿠바대학교이지만 오른쪽은 평범한 농촌입니다. 어쨌든 츠쿠바대학교에서 연구하고 계신 한분을 중간에 내려주고, 저는 그분의 소개로 그 분이 계시는 연구실을 둘러보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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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실동이 있는 건물입니다. 이후 그 분의 소개로 그 분이 계시는 대학원 연구실을 둘러보았습니다. 일본의 연구실이라고 해서 우리나라의 연구실과 다를 것이 없다는 사실을 체감했습니다. 역시 문과의 연구실은 널럴합니다.



   다시 나와서 츠쿠바대학, 한국어 정식 표기로는 쓰쿠바대학 (이라고는 하지만 애초에 한인 유학생회부터 츠쿠바라는 말을 쓰고 있어서 효용성이 없죠.) 의 캠퍼스를 둘러보았습니다. 저희 대학교와는 비교할 수 없이 대개 크더라고요. 더군다나 이 대학교 캠퍼스는 어떻게 된건지 남북으로 길게, 동서로는 좁게 이루어져 있어서 대개 길고 넓습니다. 왼쪽에 있는게 도서관이라고 이야기를 들었고... 기타 건물들도 많습니다. 참고로 이 대학교는 국가 법령에 의해 설립된 대학교인데다가, 애초에 대학교 설립 자체와 함께 도시 구성이 이루어진 사례이며, ( 애초에 법령 이름 자체가 [ 츠쿠바연구학원도시건설법 ] 입니다.) 츠쿠바 익스프레스도 이 대학교를 위해서 설립된지라 정말 크고 대단합니다. 심지어 그 크고 넓다는 전남대 캠퍼스보다 더 넓을걸요? (2,577,258㎡면 몇 평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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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이 대학교는 '미래를 상상하라Imagine the future'라고 영어로 쓰고 '열려있는 미래로開かれた未来へ'라고 일본어로 읽는 꽤 좋은 슬로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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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가서 있는 학생회관. 의외로 작긴 하지만 이무래도 학생회관이 한두곳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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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를 건너서 아랫 동에 갔습니다. 그 분이 소개해 주신 곳은 아랫동에 있는 학교 박물관과 갤러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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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에 촬영이 금지되어서 별로 찍지는 않았지만, 이 곳은 꼭 찍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공간은 노벨상을 타신 교수님의 연구실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라고 하네요. 다양한 연구 기자재와 구형 기자재가 널려 있었지만, 역사를 이런 식으로 적극적으로 보존하려는 츠쿠바대학교의 노력은 한국의 대학들이 본받을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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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츠쿠바에서 다시 아키하바라로 돌아갈 시점이 되어서 그 사이에 일이 있긴 했지만, 한국 본교회에서 실시간으로 전송해주는 예배 동영상을 들으면서 도쿄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한 가지 할 일이 있었으니....() 그것은 그 분이 말씀해주신 공휴일 전용 할인권을 사는 것이었습니닷! 이 권을 사면 스이카로는 1150엔 해서 갈 게 870엔으로 싸진다고 해서 일단 갔습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발견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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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간 지하에서 코나미 리듬게임기들과의 첫 대면을 하게 된 것입니다(!)



   보시다시피 유비트 세대와 리플렉 두대가 있었고요, 뭐 각 오락실마다 사람들이 붙어 있었네요. 역시 일본의 리듬게임 층은 한국에 비해 상당히 넓다는 것을 실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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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으로는 올해 초에 잠깐 로컬 테스트 왔다가 결국 한국에의 수입이 좌절된 댄스 에볼루션도 보였고. 그 옆에는 유비트 광고판도 있더군요. 하지만 여기에서는 그런걸 볼 시간은 크게 없었죠. 곧바로 표를 샀다가 돌아가서 급행 열차를 타야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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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이 것이 그 공휴일 전용 할인 표 판매기입니다. 토부(동무)박물관 할인판매도 하고 있고, 이 표로 사면 확실히 많이 싸집니다. 평일권도 츠쿠바에서 아키하바라까지가 1150엔 짜리가 1100엔으로 50엔 싸지고, 평일 10시-4시 기한으로 싸게 파고 있는 게 있고, 토휴일 승차권도 있어서 다양하게 싸게 살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관심이 있으실 분들을 위해  자판기의 판매 금액을 표로 적어둡니다. 다만 사진의 평일 10-16시 표는 사진의 표를 읽을 수 없어 몇몇 공란이 있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이 운임은 이 자판기에 한한 운임임을 생각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아키하바라까지

 신오카치마치역까지

 북센슈까지

미사토중앙까지 

나가레야마오오타카의숲까지 

 평일

 1100

 1050

 960

 770

 670

 평일 10-16시

1010 

970 

 

700 

 

 토휴일

 870

 830

 750

 600

 530


   참고로 이 곳은 나중에 찾아본 결과 [ 데이즈 타운 츠쿠바デイズタウンつくば ] 라는 곳이라고 하며, 츠쿠바 역에서 넉넉잡고 도보 10분 거리는 되는 것 같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적절한 이용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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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다시 쇼핑센터에서 표를 사가지고 와서 돌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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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쿠바 역 앞에서 사진 한 장을 찍고 무사히 돌아가는 츠쿠바행 쾌속열차에 탑승.... 했으면 좋겠으나 이미 야속한 2시 55분발 3034호 아키하바라행 쾌속은 지하 역사에 내려서자마자 출발했고... 소개해주신 분은 이미 가셨고... 고로 아까 이야기한 쇼핑몰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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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부터 3층까지 있는 쇼핑몰에는 보다시피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워진 프리큐라 사진기가 많이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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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도 있었을 뿐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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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쇼핑몰이 이곳 저곳 쌓여 있었습니다. 그냥 내용도 없어서 돌아나오려고 했으나, 여기에서 저는 일본 여행 최대의 지름신을 영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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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이 가게였습니다. 문구용품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 중간에 있는 문구용품에 갑자기 눈이 띄어졌습니다. 파우치 비슷한 가방 (결국 이건 대자를 사야 답이 나오는 걸로 밝혀졌지만)하고, 여기에 있던 실린더 선풍기 두대, 그리고 카드 지갑을 사게 됩니다. 이게 여기서만 파는 거라고 해서 결국은 어쩔 수 없이 신용카드를 긁었고요, 결과적으로는 좋은 구매였다고 생각합니다. ... 라고 하지만 이 곳에 파는 카드 지갑이 델포닉스에서 만든 것이며, 델포닉스라고 일본에서 유명한 문구 회사가 있다는 걸 안건 며칠전의 일이었습니다. 어쨌든 여기서 물건을 사느라 늦어져서,



  다음 열차인 3시 25분 발 3036호 쾌속 열차도 보기 좋게 놓쳐버리고 맙니다 ㅠㅠㅠ 그렇다고 해서 완행 타고 오기도 그렇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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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분 후에 출발하는 구간쾌속 열차를 타고 돌아옵니다.    


이동구간

열차 번호·명칭

운임·요금

탑승 편성

이동시각 (분) 

츠쿠바 - 아키하바라

4050 区間快速

870엔 (할인권)

정보 없음

15시 30분 - 16시 23분
(53분)


   이 떄 멘붕한 충격으로, 트위터만 하면서 돌아오느라 관련해서 찍은 사진이 하나도 없습니다.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어쨌든, 열차는 아키하바라에 도착했습니다. 나오면서 차표는 무효화해서 지금도 잘 보존하고 있고요. 다만 그 사이에서 느낀게, 내려오면서는 아키하바라 지표상과 TX 사이의 깊이가 그렇게 깊이 되는지 의식을 못하고 있었는데, 정작 그 플랫폼에서  올라가려고 하니 까마득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냥 간편하게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왔습니다. 다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오른쪽으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사람들이 나오면 우선 사람들이 다 나오고 나서 탑승하는 일본인의 질서의식은.. 뭐라고 말해야 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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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하바라에 도착하고 나서, 우선 한 일은 제가 가지고 있었던 캠코더의 하부 부품을 팔고 있는 곳이 요도바시 카메라에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요도바시 카메라는 신품만을 팔더군요 (..) 고로, 이제 찾을 것은 다 찾았고 하니, 이제 [ 첫날에 만나려고 시도했으나 만나지 못한 ] [ 녀석 ] 과 이케부쿠로에서 다시 만나러 이케부쿠로로 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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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2 03:29

2012 일본 여행기 (7) - 3일차 ㄱ : 츠쿠바 익스프레스 완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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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안에 있는 일본어 단어들은 완전히 굳어진 경우(도쿄, 오사카 등)을 제외하고는 장음을 고려한 통용표기에 따라 표기합니다.


   6시간 정도 자고 아침 7시 반 쯤에 넘어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다행히 이어폰 한 쪽만을 꽂아 소리 듣기에 성공했습니다. 곧바로 일어나 씻지는 않고 화장실에 들어 갔다 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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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스호스텔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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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서면서 보니, 어제는 멀쩡했던 도로에 갑자기 수도공사를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일본의 경우 임시 도로포장을 안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보시다시피 임시도로포장을 하네요. 다만 해둔 장소에는 임시라는 걸 표시하고, 도로 포장도 평평하게 한다는 점이 다소 의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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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서 오는 길에 도영 아사쿠사바시역을 사진으로 찍어둡니다. 참고로 도영 열차는 이후로도 이용할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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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사쿠사바시역에 도착합니다. 사람도 없고 해서 간단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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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아사쿠사바시역 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아사쿠사바시에 아침에 간 이유는 간단했는데, 그것은 바로 지정석, 특히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지정석권을 끊어야 했던 상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SL 히토요시 등을 비롯해서 큐슈 지역의 관광열차를 둘러보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SL히토요시는 빠른 시간 안에 모두 표가 나가는 편이라, 일단 금요일에 일정을 잡아서 이용하는게 좋을 것 같아, 금요일에 히토요시에서 쿠마모토까지 올라가서 거기서 다시 내려가서 카고시마중앙을 통해 이부스키까지 내려가 잠을 자고, 익일 아침에 다시 일어나 큐슈올레 이부스키 코스를 끊으려고 했었... 는데 SL히토요시가 당일에 일정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음 날 올라가는 다시 올라가는 히토요시만 끊으려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우연히 시각표를 보다 보니 발견한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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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게 해서 이렇게 표를 끊었습니다. 당일 아침 9시에 카고시마중앙에서 하야토의 바람호로 출발해 신페이 2호로 올라와 히토요시에서 잠시 있고, 다시 SL히토요시를 타고 올라가는 방향으로 해서 열차를 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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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서 다시 유스호스텔에 돌아왔더니, 신문이 하나 놓여져 있어서 살펴보았습니다. 이날 아침의 헤드라인은 '우리 가정은 전기세가 500엔'. 정말 일본인들에게 있어서 전기의 근검절약이 요구되고 있군요. 아니, 한편으로는 저렇게 버티시는 가정은 얼마나 어려울까...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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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아래로는 꽤 예쁜 예술사진도 있었지만, 원전제로가 2개월만에 깨졌다, 즉 다시 원자력발전소가 가동하기 시작했다는 내용이 있네요. 그리고 아래쪽 광고란이 모두 흑백이고, 모두 책 광고라는 것도 한국과 다른 실정이라서 볼만합니다. '한국의 차','독립형 태양광 발전~'라는 책이 눈에 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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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은 사진은, 북센슈 지역의 사진입니다. 이 지역은 잠시후 츠쿠바 익스프레스로 지나게 되지요.


   그렇게 조금 느긋하게 지내다가, 씻고, 집에서 주신 인스턴트 식품과 햇반을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고 나고, 짐을 정리하고 나니 조금 시간이 늦어버렸습니다. 오늘은 주일이기 때문에, 주일 예배를 드려야 하는 날이기도 해서, 미리 연락한 분과 만나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  10시에 아키하바라에서 출발하는 쾌속열차를 타고 가려고 했더니, 나오면서 우산을 써야 하는걸 모르고 수트케이스에 집어넣어서, 다시 맡겨놓은 짐에 있던 우산을 빼가지고 나오고 하니 이미 시간이 늦어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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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쿠사바시역에 늦게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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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곧바로 들어오는 열차를 타고 갑니다. 위의 사진은 '열차가', '옵니다'로 구성된 전광판인데 눈에 들어서 찍었습니다.


이동구간

열차 번호·명칭

운임·요금

탑승 편성

이동시각 (분) 

아사쿠사바시 - 아키하바라

987B 中央・総武線各駅停車

130엔

정보 없음

10시 08분 - 10시 10분
(2분)


   한 역간 이동인데다가 간단하게 이동하는지라 열차내 사진은 안 찍고, (그래서 위의 사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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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바로 츠쿠바 익스프레스, TX 아키하바라 역으로 들어갑니다. 다만 역사 플랫폼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열심히 뛰어서 깊게 내려가야 합니다. 어쨌든 사철이라고 해봤자 스이카 등의 사용이 안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곧바로 스이카를 찍고 들어갑니다. 참고로 지금부터는 '츠쿠바 익스프레스'를 공식 영어명칭인 TX로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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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려가서 보니, 일단 앞서서 출발하는 보통 열차가 플랫폼에 앉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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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차장 안의 사진도 남겨봅니다... 하지만 나중에서야 이게 쓸모 없는 일인 줄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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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열차를 보면서 항상 깨닫는 것이기도 하지만, 열차의 운행에 있어서 몇호차에 내리면 빠른지, 그리고 몇분만에 움직일 수 있는지 등을 이런 식으로 쉽게 알려주는 경우가 국내에는 거의 없지 않나 생각하게 됩니다. 특히 환승위치나 승차 위치등의 안내는 이런 식으로 보다 더 알기 좋게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게 국제특허가 걸려 있는게 아니라면 더더욱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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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TX의 노선도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빨간색으로 츠쿠바 익스프레스를 강조하면서도, 주변의 주요 노선들 소개도 잊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야마노테선, 중앙총무선, 중앙선등의 주요 노선들은 다 언급이 되어있습니다. 다만 야마노테선이 왼쪽에 몰려 있는 모습은 우리나라 식의 철도 지도를 봐 온 사람들에게는 약간 어색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식으로 열차가 오기를 구경하고 있다 보니까 어느새 열차가 2번선을 출발합니다. 그 것을 동영상으로 잡아서 유튜브에 올려두기도 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사운드인지라 사운드를 추출한 버전으로 올려 보았습니다. 열차 출발음 이전에 출발 안내음, 내/외부 스크린도어음 자체가 참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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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차가 출발하고 나서 스크린도어 바깥에 있는 역명판을 찍었습니다. 메탈 컬러나 TX라인 색이 약간은 어두워 보이기는 하지만 좋은 디자인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노선 자체가 애초에 10년도 되지 않았으니까 가능한 일이겠죠.




   그리고, 제가 타고 가야 할 10시 30분의 급행 열차가 들어옵니다. 이 장면에서 재미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었는데,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도면을 그려봤습니다. TX 아키하바라에 도착하고 승무를 완료한 분이( 우리나라처럼 같은 열차를 안을 걸어서 반대편으로 가서 열차를 다시 작동시켜서 돌아가는 피곤한 방식이 아니라, 그 열차에서 내리시고(ⓐ), 느긋하게 앞 열차로 가서 자기가 이전에 승무했던 열차를 보내고 기다리고 있다가 (ⓑ) 다음 열차에 승차한다(ⓒ)는 점이 되겠습니다. 이럴 경우 열차승무팀에서의 행로 지정은 꽤 피곤해 지겠지만, 승무하시는 분의 피곤감은 많이 사라지고, 휴식을 통해 어느 정도의 집중력을 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근무환경 개선 아이디어가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라야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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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바로 열차로 들어왔습니다. 전면 LED는 보시다시피 한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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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사진을 찍었습니다. 빈 자리를 만들겠다고 일부러 선두차로 왔는데, 벌써 한 분이 앉아계시네요. 아뿔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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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편 노선 전광판의 모습입니다. 정황상 열차 역을 추가할 것도 아니고, 또 상황을 판단해봐도 그렇게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이 상태라면 충분합니다. 다만, 종착역의 경우 '빨간색으로 구분하고 있고,  위에는 '이쪽 도어가 열립니다, 반대쪽 도어가 열립니다'등의 표시도 하게 되어 있어서 꽤 세세하게 전광판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보시다시피 반대편 1번선 승강장은 비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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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 열차의 번호를 찍었습니다. 다만, 이 TX-2000계는 어떻게 편성이 이루어져 있는지 알 수 없어, 차번만으로는 편성을 확인할 수 없네요.

   어쨌든 시간이 되어, 문이 닫히고 열차가 출발하기 시작합니다.


이동구간

열차 번호·명칭

운임·요금

탑승 편성

이동시각 (분) 

아키하바라 - 츠쿠바

3017 快速

1150엔

TX-2000계 ?편성

(TX-2162 : 1호차)

10시 30분 - 11시 15분
(45분)


   랄까 열차는 남센슈역부터 지상으로 올라오지만, 저는 트위터 삼매경에 빠져 있는 관계로 그닥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고로 남나가레야마역까지는 아무런 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남나가레야마역에서 비로소 출발음을 찍게 됩니다. 특히 여기서 승무교대를 하고 나서, JR 비슷하게 안내 방송을 하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북큐슈역에서도 연계편 안내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으음...() 어쨌든 소리를 들어보시죠.




   다음 역인 나가레야마 오오타카의 숲역입니다. 반대편에 교행할 열차가 있습니다. 역의 이름만 보면 왠지 큰 역이 아닌 것 같지만, 여기에서 대부분의 교행이 수행되는 꽤 중요한 역입니다. 여기에서도 1호차는 여성전용차로 운행하네요. 역시 주일이니까 무시해도 되지요.



   참고로 스크린도어 안쪽에도 이렇게 역사 이름이 씌어져 있는데, 이는 열차 안에 있는 승객들이 역사명을 확인하게 하기 위한 방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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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열차는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진행합니다. 이렇게 트러스 철교도 여러개 지나가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철교 형태인데, 일본에는 아직 많이 남아있는 모양이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정착역인 모리야역부터 마지막 역인 츠쿠바역까지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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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츠쿠바 역에 도착함으로 TX선의 완승을 완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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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6 22:34

2012 일본 여행기 (5) - 2일차 ㄴ : 한일차세대학술포럼


이 글은 [ 2012년 일본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이 글 안에 있는 일본어 단어들은 완전히 굳어진 경우(도쿄, 오사카 등)을 제외하고는 장음을 고려한 통용표기에 따라 표기합니다.

   네, 지난 번에 제가 가는 곳을 일부러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제가 가는 곳은 바로 한일차세대학술포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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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인 히토츠바시대 쿠니타치캠퍼스 입구에 '한일차세대학술포럼 제 9회 국제학술대회'를 알려주는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참고로 한일차세대학술포럼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동서대학교의 일본연구센터에서 매년마다 인문사회계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9분야에서 8개 학교씩 발표와 토론을 하도록 지원해주시는 학술대회이며, 이 대회에 참가하는 토론자와 발표자에게는 국내에서 행사를 하는 경우 10만원, 국외에서 행사를 하는 경우 30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이번 일본 여행도 이 한일차세대학술포럼의 참석이 결정되었기에 할 수 있는 일이었지요(그게 아니었으면 일본에서 JR패스를 쓰고 오겠다 등의 생각도 아예 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가 3회째 참석입니다. 참고로 이 자리를 빌어 매년 참가지원을 해주신 동서대학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작년에 대회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동일본 대지진 관계로 실시하지 못한 히토츠바시대학교에서 행사를 하게 됩니다.

   참고로 행사는 양복을 안 입고 가면 안되는 분위기라, 올해는 3년만에 처음으로 풀로 양복을 입었습니다. 덕분에 옷짐이 꽤 많아서 고생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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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가 이루어진 건물의 입구입니다.

   들어가니 역시나 입구에서부터 반가운 얼굴이 계셨습니다. 좀 늦었다고 뭐라고 하시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올해도 얼굴을 마주하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한편, 발표된 논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두번째에 있는 발표 현장들이었는데, 이미 도착한 상황에서는 그 발표들이 끝나 있어서 #fail인 상황이었고요.. 그리고는 곧바로 제가 매년 얼굴을 내밀고 있는 '문화/예술' 분과의 발표장으로 향합니다. 여기에서 저희 연구실의 누나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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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해서 안의 사진을 찍은 건 하나도 없고요, 다만 식사권 하나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뒤에 있는 것은 당일 발표된 논문의 일부입니다.

   점심은 돈까스 비슷한 것으로 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제가 사진을 찍지 못했고요(평소에 먹은 음식 사진은 잘 찍는데, 왜인지 모르겠네요), 누나하고 전대에서 알던(지금은 고려대에 있는) 동갑내기 친구, 그리고 그쪽의 동료분과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물이 아닌 냉차를 주던데, 맛있어서 계속해서 마시고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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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네분하고 다음에 간 곳이 도토루. 가자마자 일본의 높은 물가를 실감합니다. 여기에서는 카페라떼로 간단히 먹었습니다. 커피값은 우리 누나가 사주셨고요 +_+. 끝나고 더 다른데나 갈까 싶었는데 누나가 곧바로 강연장으로 가라고 하셔서(...) 그대로 그 말에 순종해 강연장으로 갑니다. 사실 이 시점에서 녹색창구로 달려가서 발권을 해도 됐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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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기조강연은 이토 아비토라는 분이 해주셨습니다. 이 분의 발표주제는 '한국사회의 이동과 공간'이라는 주제로, 일본인임에도 불구하시고 수십년간 한국 사회의 변동을 추적해 오신 귀중한 발표였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에 대한 질문 토론시간에 한국인이 질문하지 않아서 제가 질문 하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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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나고 회장을 찍어봅니다. 확실히 서양 식의 강당 구성이 되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잘 지어졌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일본의 탈아입구 현상을 잘 드러내 주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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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편의 사진도 한 컷 찍어봅니다. 한 천 오백명정도 들어갈 자리의 강당이네요. 물론 여기에 사람들이 구겨 들어간다면 더 들어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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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서 반대편 본래 행사장으로 돌아갑니다. 상당히 캠퍼스가 잘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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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가는 길에 있었던 철도 퀴즈입니다. 일본철도연구회의 여러분들이나 철도 매니아분들도 한번 풀어보세요. 참고로 저는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그나저나 일본에는 이런 식으로 공개적으로 철도 동아리가 있다는데 놀랐습니다. 또한 이 연구회의 장르도 모형, 출사, 사진 등의 다방면을 모두 다루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분업화되어 있는 한국 철도동호계와 비교해서 일정 부분 반성할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2부 발표와 토론이 속개, 제가 토론을 맡게 된 모국의 문화기술지 사례에 대한 토론을 끝마쳤습니다.

   이번 포럼부터는 기존의 공동토론에서 지정토론으로 바뀌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바뀌었는데, 일단 1:1로 최소한의 피드백을 확보한다는 데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그와 달리 피드백의 수가 적어지는 부분도 있는데,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더 좋은 방법으로 학생들의 토론 참여를 유도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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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저녁이 되어 모든 행사가 마무리, 이제 리셉션만 남았습니다(...) 밥을 먹으러 가기 전에 행사장 건물을 정면에서 다시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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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까 강당의 정면 사진도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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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오면서 캠퍼스 입구에 있던 입간판도 찍어봅니다. 일본은 행사나 동아리 홍보를 이런 식으로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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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는 아까 학생식당에 마련된 리셉션 자리에 들어왔습니다.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자리인만큼 공식성이 강한지라 약간 분위기가 경직되어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학생들이 모이는 자리라 한국어와 일본어로 통역이 제공됩니다. 참고로 사진 가운데에 있는 통은 이번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일본주입니다. 참고로 떠먹는 통도 마시고 가져라고 하셔서 저는 술을 안마시니까 그냥 하나 챙겨왔습니다(...)

   작년에는 결국 혼자 있다가 가서 의외로 외로움을 많이 탔었는데, 올해는 아까 말한 네명의 그룹이 같이 있다보니 재미도 있고 외롭지 않았습니다. 거기다가 학과로만 보면 결과적으로는 5명이나 떼를 지어 잘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역시 이 자리는 여러명이서 떼지어서 가야 재미있는 곳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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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은 과거의 관례대로 꽤 푸짐하게 차려져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올해는 일본 초밥도 많이 있었고, 뭐 술도 많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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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먹은 초밥 사진입니다.

   그리고 행사 거의 막바지에 다음 학술대회 개최지가 발표되었는데, 내년에는 10주년 대회를 기념해서 '홈 커밍 데이'로 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원주최교인 동서대학교로 결정되었다면서, 단체로 모이는 것에 대한 식대는 무료로 해주겠다면서 내년에도 부산으로 또 오라네요... 거기다가 아까 처음에 만난 그 분도 마구 격려해 주시는데, 지원을 3년이나 받았는데 또 내년도 오라고 해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고 하니(...) 그냥 이 문제는 분위기 보면서 내년에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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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많은 먹거리들 중에서 먹은 푸딩입니다. 맛있어서 염치불구하고 여러개나 먹었습니다! 최고의 먹거리였다고 할까요.


   그리고 리셉션이 끝나기 이전에 넷, 그리고 여기에 고려대쪽 분이 한 분 더 붙으면서 2차를 하자는 결정이 나서, 이제 어쩌지 하고 장소를 고민했습니다. 술집이 가장 고려됐지만 제가 술을 안 먹는 점을 감안해, 카페로 가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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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쿠나타치역을 통해 주변에 있는 유명하다는 카페로 이동하기로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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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6 12:01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4) - 2일차 ② - 경전선 여행 (1) - 순천역에서 마산역까지


이 글은 [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드디어 순천역을 떠나 부산으로 향할 때가 되었습니다. 느긋하게 순천역에서 경전선 플랫폼으로 향합니... 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일단 순천역 스탬프를 전날 찍고 가지 못했고(그리고 걸으러 가기 전에 거기서 한 30분간을 열차 운행기록도 안 남기고 웹서핑만을 계속 하고 있었죠....() 이건 회개할 부분입니다), 밥을 먹었지만 분명히 부산에 가서는 배가 고플 것이 뻔했기에, 스토리웨이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사고  가려는데 이미 시간이 상당히 넘어 있었네요(이런). 결국 곧바로 제대로 못 챙기고 올라가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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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는 엘레베이터에서 한 컷 찍었습니다. 당시 상황이 하루 빨리 열차를 타기 위해 올라가야 했던 상황이었는데 사람들로 가득 차서 약간 걱정되는 마음으로 어쩔 수 없이 두줄타기를 하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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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플랫폼으로 뛰어가듯이 내려가자 목포에서, 광주에서, 보성에서 순천으로 오신 승객 여러분 + 레일로어 여러분들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곧바로 저도 4량 + 발전차 편성이 된 열차에 올라타고 부산으로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열차는 곧 복복선으로 된 전라선-여수선 교차구간을 지나 터널로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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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아까 제가 다녀온 평화역 앞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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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터널을 지난 열차는 새로 생긴 2폼 4선의 광양역에 저를 내려놓습니다. 여기까지 오고나서 "어, 여기까지 복선을 깔아놓았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에도 어느정도 복선 공사가 되어 있겠지하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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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경전선은 산을 오르고 내리는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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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옥곡역을 통과했습니다. 1폼 2선밖에 없는, 정말 작은 곳 같지만 의외로 역사는 잘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계속 열차는 산속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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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동하다보니 경전선 복선화 공사 구간 표시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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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는 진상역에 정차했습니다. 보기 드문 1선 1폼 형태의 역이 아직까지 살아 남아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네요. 그런데 이건 시작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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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역 전에서부터 제가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신 할아버지 한 분이 저에게 "왜 이 사진들을 찍느냐"고 물으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곧 이 구간들이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찍는다"라고 말씀해 드렸습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 분은 광주에서부터 그 구간을 자주 타고 다니셨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분에게 그 공간은 일상인 공간이었고, 그걸 굳이 남길 필요가 없을 정도로너무나도 선명한 공간이었습니다. 반면 저에게 있어서는 여행으로 한 두번 지날 수 밖에 없는 공간이었고, 그렇기에 앞으로도 기록을 남기지 않는다면, 그걸 기억할 방법 또한 없을 테지요. 그런 생각을 하니까 이 경전선이라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지날 수 밖에 없는 노선이 왠지 귀중해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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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섬진강을 건너면서, 경상남도 하동에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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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가다보면 원래 경전선 주변으로 이런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라지만 신선의 상당한 구간이 터널 개착을 하기 때문에 이렇게 지상을 볼 수 있는 구간도 많지 않아질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처럼 느긋한 로컬선을 즐길 수 있는 시간도 이제 몇 년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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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역에 남아있는 완전 수제 간판이 아직 남아있는 로컬선의 정취를 느끼게 해 줍니다. 참고로 이 역명판에만 남아있는 횡천역은 레일플러스 동호인이 명예역장으로 활동하시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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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도착한 북천역은 코스모스라는 하나의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역사를 꾸민, 쉽게 보기 어려운 사례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신선 공사 이후에는 기존 역사들이 거의 다 (그나마 비슷한 위치에 남는 곳이 진상, 하동역 정도입니다) 사라지게 되는데, 좋은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역인 만큼 이 건물을 나중에 활용하거나, 또는 이 컨셉을 새 역사에서도 활용할 방법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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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열차는 완사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곳에서 교행으로 올 열차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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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C네요! 저는 기존 무궁화호만 경전선을 다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RDC도 무사히 다니는 것을 보니까 보기가 좋네요. 나중에 찾아볼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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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멋진 계곡도 지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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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차는 진주역에 도착했습니다. 진주역은 왠지 유리궁전 같은 느낌이 나지 않아서 의외로 큰 역임에도 불구하고 정감이 느껴지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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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편안한 진주역을 뒤로 하고, 이제 다시 부산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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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현재 구간에서는 전혀 보기 힘든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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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열차는 높은 곡선을 보이는 구간을 지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보시다시피 열차 선두부가 안보이고 선로가 보이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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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갈촌역의 모습입니다. 3선 1폼의 조촐한 역사네요. 참고로 명예역장이 배치되어 활동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그래서 플랫폼에 미술작품이 설치가 되어 있다고 하네요. 물론 이건

하지만 갈촌역을 지나 도착한 다음역은 제 눈을 벌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열차가 도착하고 나서 보니 정말 이렇게 휑합니다. 역사도 없고  맨 바깥 문을 보면 그저 자갈과 흙길밖에 없네요. 하지만 여기는 역이 맞습니다. 진성역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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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끝의 4호차에서 열차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맨 끝에서 플랫폼을 찍어봤습니다. 이제 이 곳이 역이라는 실감이 갑니다. 하지만 플랫폼 이외에는 역사도 없는 곳이기에 주변에 아무 것도 없다면 여기에서 뭔가를 하기도 애매하겠죠. 하지만 이런 곳이 해외에는 가득하다는 점과, 몇년 안으로 사라질 곳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정말 귀중한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성역에서 산을 넘은 열차는 다시 내려와 공사중인 신선 구간을 지나치게 됩니다. 이런 신선과 몇년 후에 마주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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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지나가보면 아예 왠만한 공사가 끝나고 선로 가선 정도만 남아 있는 것까지 목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진주-삼량진간의 공사 진척도가 빠른 편이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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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구간을 지나치며 도착한 반성역. 그리고 어디선가 이야기를 많이 들어본 진주수목원역이 눈 앞에 보입니다. 하지만 진행방향의 오른쪽에 1선1폼으로 플랫폼이 있고 해서 (-_-;) 사진을 찍어두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들를 기회에 찾아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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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양보역도 그랬지만, 평촌역도 옛날의 철도청 시대의 잔재가 남아있네요. 저런 입간판을 전혀 보지 못할것 같았는데, 이제는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도착한 다음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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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보다시피 완전.. 아니 아까 전의 반성보다도 더 심하네요. 이 역은 원북역입니다. 애초에 주민들의 요구로 아예 마을 유지가 역사 하나만을 지어놓고 철도청에 기증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주변 구간에 버스도 없고 다른 대체교통수단이 전혀 없어서, 아직도 1일 5왕복 열차가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 [ 한국어 위키백과 - 원북역 항목 ]) 이제 몇 년도 남지 않은 신선이 개통되면 이 역의 운명, 더 나아가 주민들은 어떻게 바깥 세상으로 나가게 될지 걱정스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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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역인 군북역입니다. 좀 있다가 열차가 진행할 것으로 생각했다가, 계속 교행할 열차가 오지 않아 완전 역 앞에서 발이 묶여버렸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반대편 열차가 오기 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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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규모가 있는 역이라 승강장 사이에 대기실이 있네요. 이전에 다녀온 [ 간현역 ] 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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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승강장 사이로는 큰 소나무가 한 그루 심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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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까 군북역에서 이렇게 대기가 상당히 길어질 줄로 알았다면 잠깐이라도 나가서 스탬프를 찍을 걸 그랬네요. 어쨌든 역사 입구편에서 마주하는 군북역의 이 풍경은 매우 홀가분하다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참고로, 좀 더사진을 살펴보면, 반대쪽 방면으로도 막혀 있는 신호를 볼 수 있으며, 선로 구조는 4선 2폼, 2승강장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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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참에 맨 뒤에 달려버린 (...) 발전차부터의 열차 모습도 찍어두는 겁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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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군북역에서 많은 시간을 기다릴 수 밖에 만든 반대편 무궁화호가 도착하고, 다시 열차는 갈 길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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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북역을 출발하면서 보이는 허름한 창고의 모습입니다. 왠지 염전이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이런 곳에서 와서 촬영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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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북역 앞에 있는 개울도 지납니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지나 가파른 산을 오르내리고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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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거리의 곡선 구간을 지나고 나니 드디어 단선 구간의 끝인 마산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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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서울을 향해 출발해야 할 KTX 옆에 도착합니다.


지금까지의 운행 시간표입니다. 군북 전까는 크게 지연 없이 정시 운행을 했습니다만, 군북에서 상당히 기다린 것이 결국 상당한 지연 운행을 초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산역에서 이러한 지연으로 인해 KTX #412를 먼저 보내게 된 것도 최종적으로 그나마 많이 따라잡은 시간을 다시 벌릴 수 밖에 없는 문제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다음 여행기에서 마산부터 부산까지의 이야기를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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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5 13:19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3) - 2일차 ① - 평화역, 전경삼각선을 거닐다



이 글은 [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순천 워터피아 찜질방에서 첫 밤을 잔 저는 4시간 가량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일어나서 곧바로 아이패드를 찾아와(컴퓨터, 노트북, 아이패드등의 귀중품은 곧바로 보관을 맡겼었습니다.) 충전을 했고요(...) 여기서는 크게 충전을 못하고 1시간 정도 누워 있다가 씻으면서 쉬었습니다. 그리고 한 8시쯤에 몸을 씻고 나왔는데요. 참고로 사우나 중간의 바깥에는 약간의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눈이 내리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어쨌든 오늘은 순천을 벗어나 부산까지 가는 긴 여정을 거쳐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해야 할 일이 있었기 때문에 순천을 좀 일찍 나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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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을 나와 아침은 그닥 많이 먹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평소에 먹던대로(?) 햄버거 하나와 삼각김밥 하나를 먹었습니다. 참고로 여기에서 위키백과에 공개할 용도로 패밀리마트 사진을 여러 장 찍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촬영을 허가해주시고, 이야기도 걸어주시고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신 순천에코점의 아저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부분과 관련된 CCL BY-3.0 자유저작물을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 1 ] [ 2 ] [ 3 ]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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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찜질방을 떠나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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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왼쪽의 호텔과 찜질방 사이에 연결통로가 있었습니다. 동일한 곳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죠?

제가 둘쨋날 처음으로 여행할(?) 곳은 순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아니고, 또 유명한 다른 장로들도 아니고, 자그마한 기차역 한 곳이었습니다. 그 곳이 본 여행기의 제목에 기재되어 있는 평화역입니다.이 역은 간이역으로 운영되다가 폐쇄된 이후, 작년에 재개역한 곳이기 때문에 일반 내일러나 심지어 일반 철도 동호인 여러분들도 잘 모르는 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잘 모르고 있었고요.

정확하게 이 역을 알게 된 계기는 한국어 위키백과 때문이었습니다. 어느 날 한국어 위키백과에서 편집 활동을 하던 중에, [ 전경삼각선이라는 문서에 대한 폐지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실은 지금도 토론이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이 문서를 확인해 본 결과, 삭제하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사용자들이 많았지만, 정확하게 이 역에 관련된 출처들이 별로 없기 떄문에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힘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문서까지 삭제를 하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 뭔가 활동을 더 해야 했습니다. 그러한 활동의 방안으로 생각한 것이 위키백과 내에서 전경삼각선에 대해서 제공할 수 있는 그림 자료가 있으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특히 전경삼각선의 경우 다른 삼각선들과는 달리 목적성이 분명했고, 서술할 수 있는 내용들도 있었기 때문에(특히 이 선은 전라선과 경전선의 확장 공사중에 의도적으로 공사되어 개역된 역이었기 때문에) 삭제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이었고, 결과적으로 저는 오늘의 레일로 중에 이 선을 취재하기로 한 것입니다.

무작정 평화역 방향으로 걸어가다가 겨우 잡아챈 택시에 '평화역'으로 데려다 달라고 말씀드리니, 전혀 자신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시더군요. 그 분에게 아이패드로 네이버 지도 등의 자료를 보여드리니, 평화역으로 보이는 곳으로 저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 기사분도 그 부근에만 있을 가능성을 이야기 하셨지 전혀 역은 없다고 말씀하셨죠. 그래서 그 부근까지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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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내려서서 경전선 선로 가까이로 걷다 보니 왼쪽에 평화역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평화역으로 가는 진입로로 보이는 곳까지 가서 가방을 메고, 수트케이스를 들고 보도를 내려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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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역 부근은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곳이어서 이렇게 아직까지 흙바닥으로 되어 있는 곳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평화역으로 올라가는 아스파트 길에는 흙이 많이 끼어 있어서 가방을 끌고 가는 중간에 계속해서 자갈돌이 바퀴 사이에 끼기도 했습니다. 아예 맨 처음에는 바퀴가 잘 안 움직이는게 자갈이 낀 줄도 모르고 '왠지 이거 무거워졌네'라는 생각까지 하기도 했으니까요. 덕분에 바퀴의 한 쪽이 많이 패이는 현상마저도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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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올라온 평화역입니다. 펜스는 선로 부근에만 쳐져 있고, 평화역으로 들어가는 문이 막혀져 있지 않아서 저는 그대로 역사에도 들어가도 되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평화역에서 사진 찍을거 다 찍고 내려가면서야 올라오면서 봤던 출입금지문에 시설까지도 포함되어 있는줄은 까마득히 모르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나름대로의 변호를 해 두자면, 허가를 확실히 얻어 두기 위해서 평화역 문에 있는 평화역장 명의의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기도 했습니다. (당시 그 전화를 받으신 역무원께서는 갑자기 '거기 평화역 아니냐'고 하는 말에 당황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철도공사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참고로 당연히 역사 이외에는 선로에 출입하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평화역은 2층 벽조 건물로 이루어져 있지만, 내부는 전부 무인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웬만한 상황이 아닌 이상에는 출입이 절대적으로 금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부 구경은 가시더라도 하실 수 없고 외부 구경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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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역의 전경 모습입니다.



그 사이에 화물열차가 한 대가 지나가서 소니 디카를 사용해 동영상으로 찍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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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역쪽에서 순천쪽으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평화역 앞에 선이 세 개 놓여있을 뿐, 그 사이에는 플랫폼이 하나도 없고, 애초에 역사도 폐쇄형으로 지었기 때문에, 추후 여객 취급의 가능성은 전혀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이 지점에 포스퀘어를 찍어두었으니 나중에 혹시나 찾아가신다면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평화역 부근의 노선도를 이해하기 쉽게 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애초에 전경삼각선이 광양에서 여수로 직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사용되고, 상행선의 경우 경전선에서 전라선으로 이동할 경우 순천역에서 분기하면 끝나는 일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전경삼각선을 굳이 순천 방향에서 돌려서 성산으로 가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광양 방향에서 단방향으로 이동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선로 분기가 단순해 광양에서 여수로 내려갈 때는 그대로 진입하면 되고 여수에서 올라올 때는 두 번 분기를 타게 됩니다. 참고로 전경삼각선의 경우 향후로도 화물열차 중심의 사용이 예상됩니다. 다만, 경전선에서 여수 방향의 여객 취급이 있을 경우 이 선을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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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역을 나오는 과정에서 또 다른 기차가 하선으로 지나가고 있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이제 평화역에서 나와 경전삼각선을 찍을만한 반대쪽의 포인트로 흙길을 밟아가며 이동합니다.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0:54:26


평화역을 지나 철교 아래를 건너 전경삼각선쪽으로 따라 이동하는 중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 구간에는 평화신도시 주민을 위한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있었습니다.

NIKON D60 | 1/250sec | F/8.0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0:59:58


전경삼각선 위에 있는 육교입니다. 이 육교는 아직 공사중이었지만 안전은 둘째치고서라도 전경삼각선 자체의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올라갔습니다.

NIKON D60 | 1/250sec | F/8.0 | 0.00 EV | 22.0mm | ISO-100 | 2012:02:17 10:58:15


그래서 찍은 사진입니다. 다른 사진들도 위키백과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과 관련된 CCL BY-3.0 자유저작물을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 1 ] [ 2 ] [ 3 ]

NIKON D60 | 1/320sec | F/9.0 | 0.00 EV | 45.0mm | ISO-100 | 2012:02:17 11:11:44


드디어 필요한 촬영을 모두 마치고 순천역으로 돌아가려는데, 그 곳이 완전 오지고 벽지인데다가 오는 택시도 한대 없어서 그대로 걸어가기로 합니다. 물론 마지막으로 또 오고 있는 화물 열차도 찍어둡니다.

NIKON D60 | 1/160sec | F/7.1 | 0.00 EV | 55.0mm | ISO-100 | 2012:02:17 11:14:16


나오는 길에 있었던 '밥집'이라는 이름의 집입니다. 파란 벽이 이뻐서 찍었습니다.

NIKON D60 | 1/200sec | F/7.1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1:16:50


돌아오는 길에는 왼쪽 방향으로 교회가 많았습니다. 특히 이 교회는 왠지 교인인 저까지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저쪽에서 하시는 말은 맞긴 한데요…

NIKON D60 | 1/250sec | F/8.0 | 0.00 EV | 55.0mm | ISO-100 | 2012:02:17 11:17:31


그리고 이렇게 광고판도 하나 있었는데, 나오는 그림은 세 가지 뿐이었습니다. 이럴 바에야 저런 전광판을 켜둠도 좋을 것 같은데..()

NIKON D60 | 1/200sec | F/7.1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1:28:42


그 이후로 2km 정도를 걸어 드디어 버스가 보이는 곳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순천역으로 가는 71번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35.0mm | ISO-100 | 2012:02:17 11:43:58


카페베네도 지나고...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1:47:10


졸업식이 끝나 많은 사람들이 나오고 있는 초등학교도 지납니다.

NIKON D60 | 1/125sec | F/5.6 | 0.00 EV | 26.0mm | ISO-100 | 2012:02:17 11:48:10


그리고 마주오는 버스도 찍고요. 참고로 위에 순천 국제정원박람회 표시가 있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제가 어제 밤에 추운 바람을 맞아가며 걸었던 그 곳을 거슬러 올라가...

NIKON D60 | 1/200sec | F/7.1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1:58:48


드디어 낮의 순천역에 저를 다시 데려다 주었습니다.

NIKON D60 | 1/50sec | F/3.5 | 0.00 EV | 18.0mm | ISO-200 | 2012:02:17 12:12:14


순천역 근처에 있는 광주은행(=우리은행)에서 돈을 뽑고, 점심을 푸짐하게 돈까스로 먹었습니다.. 만 여긴 돈까스에 왠지 다양한 반찬이 나오네요.

NIKON D60 | 1/250sec | F/8.0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7 12:25:54


자. 이제 밥도 먹었으니 순천역에서 출발하는 경전선을 타고 부산으로 갈 차례입니다.

그럼 다음 여행기로 이야기를 잇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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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2 17:17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2) - 1일차 ② - 군산에서 전주까지, 다시 순천까지



이 글은 [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12시 42분 새마을호 #1153을 놓친 제가 선택한 결과는.... 그냥 굶고 다음 열차를 타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시간에 군산 여행을 잠깐 할 수도 있겠지만, 군산 지리를 잘 모르는 제가 더 뭔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것 같았고, 4시에 전주에서 잡은 약속을 완수해야 했기 때문에 도착하자마자 2시간을 군산에서 할애할 생각이 아예 없었던 저로서는 더 이상의 방법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 생각했던 새마을호를 타고 익산역에서 내려서 <청춘, 내일로>에서 추천해 준 돈까스집에서 맛있게 점심식사를 먹고 힘차게 촬영회로 가려고 했던 계획은 싸그리 망해버렸습니다.(<청춘, 내일로>에 대한 제 입장은 최종화에서 밝히겠습니다.) 결국 대합실에서 노트북을 틀고 다시 인터넷 서핑을 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대합실 맞은 편에는 스토리웨이가 있었지만 여기에서는 돈을 아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 당연히 박물관 입장을 요청할 엄두는 못 냈습니다(...)

DSC-W310 | 1/250sec | F/6.0 | 0.00 EV | 9.4mm | ISO-100 | 2012:02:16 13:47:55


그래서 결국 탄 #1557 무궁화 열차입니다. 역시 7000호대의 특유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동차입니다. 맞은편에 도착한 열차는 #1560 열차입니다. 그나저나 #1153-#1182도 그렇더니만, #1557-1560도 군산역에서 교행하네요. 뭐 군산역 역무원분들은 열차 관리하시기에는 편할듯.

하여튼 이번에는 놓치지 않았고, 그대로 열차를 타고 갑니다.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6 14:02:09


열차는 중간에 대야역을 지나갑니다. 이 대야역 부근은 아직 개량되지 않았고요, 일부 열차에서만 정차하고 있습니다. 근데 장항선에서는 보기 힘든 로컬역의 진수이긴 합니다.

NIKON D60 | 1/200sec | F/7.1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6 14:06:45


그리고 대야역에서부터는 익산역 바로 전까지 그냥 논의 향연입니다. 우아- 하면서 끝없는 호남의 평야가 이런거구나 하고 놀랐습니다. 여름에 다시 한번 방문하게 되면 정말 괜찮겠죠?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22.0mm | ISO-100 | 2012:02:16 14:16:51


그리고 열차는 익산역의 장항선 전용 플랫폼에 도착합니다. 여기에서 매일 한 편성씩은 호남선으로 합류해 서대전까지 되짚어 올라가지만 그건 다른 이야기고요.

NIKON D60 | 1/250sec | F/8.0 | 0.00 EV | 48.0mm | ISO-100 | 2012:02:16 14:16:59


마침 맞은편에 KTX 열차가 4번선에 도착하고 있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33편성의 #607호, 그러니까 목포행 열차입니다. 지금 여행기를 쓰면서 시각을 확인해 보니 장항선 열차가 3분 지연되었네요.

NIKON D60 | 1/125sec | F/5.6 | 0.00 EV | 18.0mm | ISO-160 | 2012:02:16 14:17:31


그리고 이 맞은편에 있는 열차가 방금 저를 골통먹인 #1153입니다. 이제 #1159라는 새로운 차번을 달고 몇 분 후에 서울로 올라가게 됩니다..()

랄까 이제 익산역에 왔으니 밥은 포기하고(...) (전라선 다음 열차가 15시 25분 발 15시 45분 착 열차였는데, 이 열차를 타면 분명히 약속에 늦기 때문에 그 전 열차를 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스탬프를 찾았습니다. 참고로 여기서도 스탬프를 찍는데 매우 혼선이 발생했습니다. 없는 곳을 찾아가면서까지 왔다갔다 했으니까요. 약간 배가 고파 중간에 스토리웨이에서 햄버거 하나를 2000원에 비싸게 주고 사 먹었습니다.

NIKON D60 | 1/40sec | F/4.0 | 0.00 EV | 22.0mm | ISO-200 | 2012:02:16 14:29:30


그래서 해두는 말인데, 익산역의 스탬프는 이 사진 오른쪽에 보이시는 고객봉사실, 그러니까 역사로 들어가기 직전에 있습니다. 심지어 익산역에서는 이러한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고객봉사실 옆에 A4지로 광고까지 해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입구와 가까운 곳에 스탬프가 있어야 하는 걸 몰라서 많이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듯 합니다. 등잔 밑도 어둡달까요? 심지어 [ 한우진 ]님까지 최근에 익산역 스탬프를 [ 찾다 찾다 못찾으신듯 하시니까요 ]. 현재 호남고속철도 때문에 전라선 하행 1번 플랫폼을 막아놓는 등의 대공사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서 보다 안전한 곳에 둔 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접근성이 매우 낮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들어갔었던 고객봉사실에서는 "이번에 내일로 많이 팔렸는데, 여름에는 더 많이 팔아야지"라는 전형적인 업무 멘트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 근데 제가 익산본부에서 레일로를 살 일은 없을듯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6 14:33:46


역사 공사로 막힌 1번선에 있는 화물 열차가 인상적이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참고로 돌방금지라는 말이 붙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엔하 미러의 [ 돌방입환 ] 을 참조하시길.

NIKON D60 | 1/125sec | F/5.6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6 14:34:10


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여수EXPO역행 #1430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사진은 정방향 상태로 열차를 운행하고 있는 #7327 기관차입니다.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6 14:40:15


열차는 저를 개량된 전라선으로 이끌어줍니다. 5년전에 전주에 갔던 적이 있기 때문에, 그 때 모습과 지금 모습이 너무나 대조되네요. 화물전용취급을 하고 있는 동익산역 또한 상당히 넓어진 모습으로 저를 반깁니다.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6 14:46:22


이윽고 열차는 삼례역에 정차합니다. 삼례역 또한 2006년에 갔을 때는 휑하게 플랫폼으로 있고 복선 교차 기능을 수행하던 곳이었는데, 전라선이 개량되면서 가장 크게 변한 역 중 하나일 겁니다. (2006년에 갔을 때의 사진은 지금 깨진 하드에 있어서 복원되기 전까지는 보기 힘들 듯 합니다.)

NIKON D60 | 1/30sec | F/5.6 | 0.00 EV | 55.0mm | ISO-200 | 2012:02:16 14:57:29


그리고 열차는 전주역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도착하자마자 일부 LCD가 말썽입니다. 얼른 사진을 찍어둡니다.

NIKON D60 | 1/30sec | F/4.2 | 0.00 EV | 24.0mm | ISO-200 | 2012:02:16 15:00:13


전주역 앞으로 나오자 '젊음 청춘 내일로 스토리'라는 이름 아래 자유게시판을 설치해 두었습니다. 뭐 전주역 자체가 넓고, 전주역을 방문하는 사용자들도 상당히 많으니까 가능한 일이겠죠. 근데 저 기록들은 시즌 지나면 다 사라지겠지 말입니다

NIKON D60 | 1/320sec | F/9.0 | 0.00 EV | 28.0mm | ISO-100 | 2012:02:16 15:03:50


전주역에서 제가 약속한 장소인 전주 영화거리, 그리고 사람들이 매우 많이 찾는 한옥거리까지 가는 버스 노선을 알려준 애가 있어서 다행이 이 79번 버스를 타고 갑니다. (참고로 전주역에서 오른쪽 방향의 정류장에 세워진 79번은 왠지 페이크인듯 합니다) 그리고 다행히 전주 지역에도 티머니가 통합니다(!) 그대신 하차태그가 없습니다. ^^

중간에 79번 버스는 고속버스터미널과 버스터미널을 연결하기 위하여 P턴을 하게 됩니다. 이 구간을 지날 때에 갑자기 왜 여기 버스가 이상하게 돌아가는거지? 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6 15:36:48


그리고 북문정류장에서 내려 조금 걸어 올라가면 나오는 영화거리 입구에 도착합니다. 프리스타일 공연장이 하나 생겨서 이전에 봤던 모습과 약간 달라졌더라고요.

NIKON D60 | 1/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6 15:38:05


드디어 영화의 거리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이전에 영화의 거리 입구에 있던 전주국제영화제 로고는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제 '영화거리'라는 삐까번쩍한 모습이 새로 생겼네요. 맞은편 거리에는 루미나리에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NIKON D60 | 1/125sec | F/5.6 | 0.00 EV | 18.0mm | ISO-200 | 2012:02:16 15:38:59


좀 더 들어가면 있는 프리머스. 몇년 전 여기에서 만난 [ 캐비넷 싱어롱즈 ] 의 기억은 잊을 수가 없네요. 저번에 창천교회에서 인사드린 이후로, 잘 지내고 계시려나요.

NIKON D60 | 1/125sec | F/5.6 | 0.00 EV | 18.0mm | ISO-100 | 2012:02:16 15:40:21


한편, 전주 영화거리에 있는 맛집 중 추천할 곳으로 또 갈만한 곳으로는 한양소바가 있습니다. 이전에 여기서 교수님이 밥을 사주신 적이 있는데, 진짜 맛있습니다. 추천해요! ^^ 물론 저는 약속에 맞춰서 가야 해서 이 곳을 오랜만에 반갑게 사진만 찍고 지나갔습니다만..

영화거리를 다 지나지 않았는데, 약속을 한 카페가 눈 앞에 나타났습니다.

NIKON D60 | 1/30sec | F/3.5 | 0.00 EV | 18.0mm | ISO-500 | 2012:02:16 20:25:13


바로 폼(Photo Of Mine) 포토카페라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한 일들에 대해서는 이 여행기에서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철도 여행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인데다 책으로 출판을 준비하는 부분도 있어서... 하여튼 여기서 저녁까지 있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자리에서 실버윙즈 카페의 여러분들, 특히 루나와 카롱이, 그리고 데디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 폼포토카페 ]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DSC-W310 | 1/30sec | F/3.0 | 0.00 EV | 5.2mm | ISO-400 | 2012:02:16 15:49:45


그냥 지나가기는 뭐하니 폼포토에서 맨 처음 왔을 때 먹은 베이글과,

DSC-W310 | 1/13sec | F/3.0 | 0.00 EV | 5.2mm | ISO-400 | 2012:02:16 19:12:25


마지막에 남아서 결국은 제가 먹은 핫초코 사진 정도는 남겨두죠.

랄까 헤어지면서 밥을 같이 먹자고 했던 녀석이 먼저 가는 바람에 다른 분들과 같이 밥을 먹기가 그래서(...) 군산에서 채팅을 하고 있을 때 오늘 촬영회가 있다고 하니 곧바로 한옥마을 업무 끝나고 따라와 준 데디와 같이 드디어 레일로 여행중의 첫번째 밥(...)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NIKON D60 | 1/30sec | F/3.5 | 0.00 EV | 18.0mm | ISO-900 | 2012:02:16 20:34:03


그리고 영화 거리를 돌자 나오는 Jiff 로고! 참 5년만에 보는 친근한 모습이네요.

NIKON D60 | 1/15sec | F/3.5 | 0.00 EV | 18.0mm | ISO-1600 | 2012:02:16 20:35:44


가는 길에 보이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을 벤치마킹해 만든 좋은 영화관 공간인듯 합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할 스페이스도 늘어나고 해서 꽤 좋은 공간인듯 합니다.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해 볼 시간이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NIKON D60 | 1/13sec | F/4.5 | 0.00 EV | 28.0mm | ISO-1600 | 2012:02:16 20:50:07


그리고 한 20여분을 도보로 걸은 끝에 남문시장에 다달았습니다. 위의 제임스딘과 마를린 먼로 사진이 인상적이네요.

NIKON D60 | 1/30sec | F/3.5 | 0.00 EV | 18.0mm | ISO-900 | 2012:02:16 20:57:23


첫번째로 먹은 밥은 < 조점례 남문피순대 >. 순대국밥으로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아무래도 많이 먹어야 할 듯 해서 따로국밥으로 시키고, 아는 동생에게 밥까지 사줬습니다. 그리고 나서 돌아가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 전주에서 자는 것보다는 순천에서 자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이동을 결정했습니다. 고로 아까 탔던 79번 버스를 타고 다시 전주역으로 갑니다.

NIKON D60 | 1/20sec | F/3.5 | 0.00 EV | 18.0mm | ISO-1600 | 2012:02:16 22:01:18


전주역 도착. 참고로 입구 오른쪽에 있는 던킨도너츠에서 커피 한잔 하고 갈까 했는데, 도착했을 때가 10시쯤이었는지라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참고로 8시 이후로 23시 1분 발이 유일했기 때문에 한시간쯤 기다렸다가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NIKON D60 | 1/30sec | F/3.5 | 0.00 EV | 18.0mm | ISO-500 | 2012:02:16 22:01:41


물론 전주역 역사는 전라선 개량 공사 후에도 변하지 않았지만, 역사 위에 부착된 LED는 그동안 있었던 큰 변화를 분명하게 말해 줍니다. 참고로 전주역 대합실에는 Olleh wifi가 열려 있어서 인터넷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전주역 스탬프는 매표소쪽에 있습니다.

NIKON D60 | 1/13sec | F/5.0 | 0.00 EV | 34.0mm | ISO-1600 | 2012:02:16 23:05:12


#1511 여수EXPO행 열차를 탈 시간이 되어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열차가 도착하는건 따로 동영상으로 찍었고, 열차를 타고나서는 졸려서 의자를 반대쪽으로 돌리고 약간 잠을 잤습니다.

NIKON D60 | 1/30sec | F/3.5 | 0.00 EV | 18.0mm | ISO-200 | 2012:02:17 00:40:52


열차는 이제 순천역에 도착합니다. 안타깝게 이 열차의 운행정보를 찍어두지 못한 점은 안타까움으로 남기고요.

어쨌든, 순천역에서부터 <청춘, 내일로>가 추천한 워터피아 찜질방까지는 도보로 걸어가려고 했는데, 그 선택을 한것을 후회하지는 않는데 그냥 택시 타고 가도 되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근데 추운 바람 맞아가면서 걸어가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라면 도움이 되지요 (?)

NIKON D60 | 1/2sec | F/3.5 | 0.00 EV | 18.0mm | ISO-1600 | 2012:02:17 01:22:24


가는길에 있는 송전탑입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도심 한가운데를 송전탑이 지나가는데 뭐라고들 안하는게 더 대단.

NIKON D60 | 1/30sec | F/3.5 | 0.00 EV | 18.0mm | ISO-400 | 2012:02:17 01:45:05


그리고 한시간 여를 걸은 뒤에 첫날 밤을 묵을 워터피아 사우나 찜질방에 도착했습니다. 주말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받는 돈은 6000원 뿐이고, 담요는 5000원을 빌릴 때 내고, 돌려받을 때 1000원만 내면 되어서 많이 편안합니다. 그리고 공간도 꽤 넓어서 자기도 편안하고요. 1시 40분쯤 들어가서 2시 넘어서 잠을 청했습니다. 다행히 쉽게 잠을 잘 수 있었고요.

이렇게 첫날, 긴 시간동안 이동한 철도 여행은 끝을 냈습니다.
여행기도 다음 여행기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레일로 1일차 열차 이용 기록
 이용구간 가이용비용
비고
이동 km 수
 수도권 구간 진입
1200

 21.9km
 영등포-평택
4300
 65.9km
 평택-천안  2600
 21.6km
 천안-군산 8600
 133.0km
 군산-익산  2600
 21.4km
 익산-전주  2600
 25.5km
 전주 순천
 7800
 120.1km
 계 (수도권 구간 제외)
 28500 (52.1%)  이동 km 계
 407.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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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11 18:23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1) - 1일차 ① - 느릿느릿, 장항선을 즐기다 군산까지


이 글은 [ 2012년 첫번째 레일로 여행기 ] 의 일부입니다. 이 글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저작권자가 허가한 장소 이외에 게시 할 수 없습니다.

   여행기를 쓸까 말까를 매우 고민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찍은 사진과 동영상은 언제나 그랫듯이 양이 많아서 정리하기에는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될 것이 뻔했고, 그렇다고 해서 내용을 안 남기자니 뭔가 찜찜하기도 했고요. 결국 이 여행기를 쓰도록 격려해준 은샘이 때문에 펜을 드느...ㄴ게 아니라 타자하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레일로를 가려는 시도는 이번이 두번째였습니다. 작년 여름에 처음으로 레일로를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일정이 맞지 않아서 그 시도를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시간표까지 동원해서 밤을 새면서 열심히 했던 계획이었는데, 못 가게 되니까 좀 안타까웠죠. 하지만 '내일로가 끝나는 내년에는 겨울과 여름 꼭 가고 말리라!'라는 다짐만 다지면서 여행을 마무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이번 겨울에는 레일로를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시즌적으로는 갑자기 교수님이 프로젝트를 들고 오셔서 일을 시작해야 하는 처지였지만, 그냥 상큼하게 날려버리고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기 때문에, 결국 전체 일정을 주일 관련된 부분만 빼고 (...)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그럼 여행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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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여행은 당연히 집에서 시작했습니다. 일찍 일어나서 나갈 준비를 마치고, 그 전날부터 준비한 가방을 메고, 집에 있던 캐리어를 끌면서 집을 나와서 서울로 향했습니다. 처음으로 계획한 일정은 7시 22분과 7시 52분에 영등포를 출발하는 열차를 타고 호남선에 있는 [ 연산역 ] 을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참고로 연산역은 철도체험 서비스 제공으로 철도동호인들에게 유명합니다). 일단 일찍 일어나서 가면 탈 수 있겠지... 싶었지만 늦게 출발하는 제 성격 때문이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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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영등포역에 도착했을 때는 7시 52분이 넘었... 게다가 타고간 용산 급행이 아주 보기 좋게 구로에서 몇 분간 지연되는터라 기차가 영등포역에 도착할 즈음에 52분에 출발하는 연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차를 눈 앞에서 놓치는 경험을 했습니다. 역시 이럴 때는 정시성을 놓쳐버리는 우리의 철도공사 되시겠습니다 ㅠㅠ


그렇게 되고 보니 연산역을 가려는 처음의 계획은 완전히 산산조각 났습니다(참고로 연산역에는 아침에만 내려가는 열차가 두편이 있으며 여기에서 내려가던지 올라가던지 하려면 2시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제 전주에 약속을 잡아놓은 4시까지 할 일은 사라졌고, 그럼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하다 그동안 한번도 타보지 못한 장항선이 생각났습니다. 이전에 신창역까지 누리로 확장개편 첫날에 달린 적은 있었지만, 그 이후로는 한번도 타 보지 못했었거든요. 그래서 장항선을 타는 김에.. 할 일도 없고 하니까 철도역들을 들르면서 스탬프를 찍을까 하는 생각에 스탬프 릴레이를 달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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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예상과는 달라졌지만 누리로 #1727로 레일로 시작.

참고로 안에는 좌석이 없어서 그냥 가지고 온 캐리어를 좌석 삼아서 앉아서 이동했습니다. 중간에 표를 확인하러 오신 승무원 분이 레일로로 누리로 열차를 타는게 신기해 보이셨나 보더라고요.



실제 운영한 시각표입니다. 영등포부터 지연이 발생해서 수원까지 상당한 양의 지연이 발생했다가 곧바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명불허전 누리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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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평택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평택역에서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다만 스탬프가 출입구 가까이 있던 것을 몰라서 찾느라 여러 번 해멨고요.. 다음으로는 평택역에서 다시 천안역으로 내려가는 #1207 열차를 탔습니다.



운행시각표 모습입니다. 큰 지연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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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열차는 경부선 플랫폼에 내렸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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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을 나와서 장항선 플랫폼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참고로 스탬프가 장항선 쪽에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경부선 매표소 오른쪽에 있습니다) 복도를 두번 왕복한 쓸쓸한 기억이 있네요...


여기서 먹을 것도 챙겨 먹고, 먹을 간식도 사고 해서 장항선 무궁화호 열차를 타러 갑니다.


랄까 무궁화호 앞면도 사진을 찍었는데 처리를 못했네요(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여튼 7000호대 열차는 크게 인상에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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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선을 출발한 열차는 이윽고 천안 서쪽을 지나갑니다.

이 곳은 어린이 전도로 유명한 천안 갈릴리교회. 지나가는 길에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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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천안아산역/아산역에 도착합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누리로 열차가 가는 경로와 동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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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익숙했던 도시 분위기는 수도권 전철의 종착역인 신창역을 통과하면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달려왔던 단선은 신창역을 지나면서 단선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터널은 넓게 복선 기반으로 뚫려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열차의 복선 운행이 망설여 지는듯 단선만 넓은 지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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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항선이 개량되면서 이전의 구불구불한 재래선을 더이상 볼 수는 없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항선 밖으로 보이는 시골 풍경은 아직도 고즈넉하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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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열차는 신성역에 멈춰 섭니다. 이 역은 신호장역이긴 하지만, 무려 2면 4선의 섬식 승강장이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참고로 역명은 일본에 있는 신시로 지역과 한자가 똑같아서, [ 이런 교회 ] 가 떠오르는 것을 막을 수가 없었네요. 그래서 얼른 찰칵!하고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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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신선 구간만 지나나 싶었는데, 열차는 어느새 재래선 구간에 접어들었습니다. 밭과 초가지붕은 일본에서 로컬선이라고 부르는 지방지역의 철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모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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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갈대밭도 지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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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역에 도착했습니다. 맞은편에 있는 새마을호는 떠나는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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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재래선을 달린 열차는 또다시 어느새 신선으로 진입합니다. 얼어붙은 저수지가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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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첫 목적지인 군산을 방조제를 가르며 도착! 군산에 들른 이유는 아는 애가 군산에 살았었기 때문에 거기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는데, 전날에 집을 강화도로 옮겼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곳이 군산을 빼고는 대천 정도였는데, 대천은 워낙 주변이 휑해서 답이 없었기 때문에...() 선택했던 길이었습니다.



타고온 #1555 열차의 운행 결과입니다. 아까 신성역에서 마주오는 열차를 너무 기다려서 상당한 양의 지연이 발생한 데다, 구선을 지나오면서 그러한 차이가 커져 웅천에서 최대치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군산으로 오면서 커버가 되는 수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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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역의 첫 인상은 '화물 컨테이너가 많네'였습니다. 물론 다른 역에도 컨테이너 취급을 하지만 이렇게 많을줄은 상상하지 못했었거든요... 대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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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역에서도 '당연히' 스탬프를 찍었습니다. 군산역 대합실 바로 앞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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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역 바깥으로 나와 봅니다. 군산역은 선하역(역사가 플랫폼 아랫쪽에 있는 역)이되 플랫폼 역사와 선상역사가 분리되어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이런 역 체계는 다른 곳에서도 쉽게 찾아보지 못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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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군산역 바로 맞은편에서는 이렇게 제주올레를 복제한(...) 구불길이라는 이름의 다양한 길들을 준비해 놓고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이 길들을 다 관광하려면 진짜 몇 달이 걸려도 다 걸을 수 없을 것 같네요...()



하지만 군산역의 가장 큰 단점은 보시다시피 정말 휑한 주변... 주위에 누군가가 와서 먹거리집이라도 만들어 놨으면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군산역이 이런 줄 알았더라면 다른 역을 선택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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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할 것은 많은 버스들 구경... 밖에 없는 건가요?

아니긴 합니다. 참고로 군산역사 2층에는 신 군산역사를 건설하다 발견된 유적에 대한 유물전시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전시를 하는게 아니라, 전시를 하고 싶은 사람이 오면 열어주는 형식입니다. 그래서 혼자서 너무 에너지를 소비하도록 요청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포기하고 캐리어에 놓은 노트북을 꺼냈습니다. 노트북으로 여기저기 사람들과 채팅하는 재미도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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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제가 타고 온 다음 열차인 새마을 열차로 익산으로 가는 열차를 타기로 하고 대합실을 나섰습니다. 분명히 전광판이나 안내판에는 3분 연착이 되고 있어서 안심하고 42분 조금 늦게 플랫폼으로 올라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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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그 열차가 떠나갑니다.........
분명히 3분 연착 도착 예정이니 분명히 42분에 올라오면 정확하게 45분에 열차를 타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말이죠.
결국 얻은 교훈은 이런 거였던 것 같네요. "정보망을 모두 신뢰할 수 없다. "


이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했을까요?
여행기,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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