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16 22:34

2012 일본 여행기 (5) - 2일차 ㄴ : 한일차세대학술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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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지난 번에 제가 가는 곳을 일부러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제가 가는 곳은 바로 한일차세대학술포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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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인 히토츠바시대 쿠니타치캠퍼스 입구에 '한일차세대학술포럼 제 9회 국제학술대회'를 알려주는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참고로 한일차세대학술포럼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동서대학교의 일본연구센터에서 매년마다 인문사회계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9분야에서 8개 학교씩 발표와 토론을 하도록 지원해주시는 학술대회이며, 이 대회에 참가하는 토론자와 발표자에게는 국내에서 행사를 하는 경우 10만원, 국외에서 행사를 하는 경우 30만원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이번 일본 여행도 이 한일차세대학술포럼의 참석이 결정되었기에 할 수 있는 일이었지요(그게 아니었으면 일본에서 JR패스를 쓰고 오겠다 등의 생각도 아예 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가 3회째 참석입니다. 참고로 이 자리를 빌어 매년 참가지원을 해주신 동서대학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작년에 대회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동일본 대지진 관계로 실시하지 못한 히토츠바시대학교에서 행사를 하게 됩니다.

   참고로 행사는 양복을 안 입고 가면 안되는 분위기라, 올해는 3년만에 처음으로 풀로 양복을 입었습니다. 덕분에 옷짐이 꽤 많아서 고생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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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가 이루어진 건물의 입구입니다.

   들어가니 역시나 입구에서부터 반가운 얼굴이 계셨습니다. 좀 늦었다고 뭐라고 하시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올해도 얼굴을 마주하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한편, 발표된 논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두번째에 있는 발표 현장들이었는데, 이미 도착한 상황에서는 그 발표들이 끝나 있어서 #fail인 상황이었고요.. 그리고는 곧바로 제가 매년 얼굴을 내밀고 있는 '문화/예술' 분과의 발표장으로 향합니다. 여기에서 저희 연구실의 누나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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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해서 안의 사진을 찍은 건 하나도 없고요, 다만 식사권 하나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뒤에 있는 것은 당일 발표된 논문의 일부입니다.

   점심은 돈까스 비슷한 것으로 먹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제가 사진을 찍지 못했고요(평소에 먹은 음식 사진은 잘 찍는데, 왜인지 모르겠네요), 누나하고 전대에서 알던(지금은 고려대에 있는) 동갑내기 친구, 그리고 그쪽의 동료분과 같이 밥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물이 아닌 냉차를 주던데, 맛있어서 계속해서 마시고 마셨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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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네분하고 다음에 간 곳이 도토루. 가자마자 일본의 높은 물가를 실감합니다. 여기에서는 카페라떼로 간단히 먹었습니다. 커피값은 우리 누나가 사주셨고요 +_+. 끝나고 더 다른데나 갈까 싶었는데 누나가 곧바로 강연장으로 가라고 하셔서(...) 그대로 그 말에 순종해 강연장으로 갑니다. 사실 이 시점에서 녹색창구로 달려가서 발권을 해도 됐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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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기조강연은 이토 아비토라는 분이 해주셨습니다. 이 분의 발표주제는 '한국사회의 이동과 공간'이라는 주제로, 일본인임에도 불구하시고 수십년간 한국 사회의 변동을 추적해 오신 귀중한 발표였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에 대한 질문 토론시간에 한국인이 질문하지 않아서 제가 질문 하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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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나고 회장을 찍어봅니다. 확실히 서양 식의 강당 구성이 되어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잘 지어졌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일본의 탈아입구 현상을 잘 드러내 주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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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편의 사진도 한 컷 찍어봅니다. 한 천 오백명정도 들어갈 자리의 강당이네요. 물론 여기에 사람들이 구겨 들어간다면 더 들어가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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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서 반대편 본래 행사장으로 돌아갑니다. 상당히 캠퍼스가 잘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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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가는 길에 있었던 철도 퀴즈입니다. 일본철도연구회의 여러분들이나 철도 매니아분들도 한번 풀어보세요. 참고로 저는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그나저나 일본에는 이런 식으로 공개적으로 철도 동아리가 있다는데 놀랐습니다. 또한 이 연구회의 장르도 모형, 출사, 사진 등의 다방면을 모두 다루고 있었습니다. 상당히 분업화되어 있는 한국 철도동호계와 비교해서 일정 부분 반성할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2부 발표와 토론이 속개, 제가 토론을 맡게 된 모국의 문화기술지 사례에 대한 토론을 끝마쳤습니다.

   이번 포럼부터는 기존의 공동토론에서 지정토론으로 바뀌면서 분위기가 상당히 바뀌었는데, 일단 1:1로 최소한의 피드백을 확보한다는 데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그와 달리 피드백의 수가 적어지는 부분도 있는데,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더 좋은 방법으로 학생들의 토론 참여를 유도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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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저녁이 되어 모든 행사가 마무리, 이제 리셉션만 남았습니다(...) 밥을 먹으러 가기 전에 행사장 건물을 정면에서 다시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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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까 강당의 정면 사진도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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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나오면서 캠퍼스 입구에 있던 입간판도 찍어봅니다. 일본은 행사나 동아리 홍보를 이런 식으로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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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는 아까 학생식당에 마련된 리셉션 자리에 들어왔습니다. 교수님들과 학생들의 자리인만큼 공식성이 강한지라 약간 분위기가 경직되어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학생들이 모이는 자리라 한국어와 일본어로 통역이 제공됩니다. 참고로 사진 가운데에 있는 통은 이번 학술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일본주입니다. 참고로 떠먹는 통도 마시고 가져라고 하셔서 저는 술을 안마시니까 그냥 하나 챙겨왔습니다(...)

   작년에는 결국 혼자 있다가 가서 의외로 외로움을 많이 탔었는데, 올해는 아까 말한 네명의 그룹이 같이 있다보니 재미도 있고 외롭지 않았습니다. 거기다가 학과로만 보면 결과적으로는 5명이나 떼를 지어 잘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역시 이 자리는 여러명이서 떼지어서 가야 재미있는 곳인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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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은 과거의 관례대로 꽤 푸짐하게 차려져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올해는 일본 초밥도 많이 있었고, 뭐 술도 많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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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에 먹은 초밥 사진입니다.

   그리고 행사 거의 막바지에 다음 학술대회 개최지가 발표되었는데, 내년에는 10주년 대회를 기념해서 '홈 커밍 데이'로 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원주최교인 동서대학교로 결정되었다면서, 단체로 모이는 것에 대한 식대는 무료로 해주겠다면서 내년에도 부산으로 또 오라네요... 거기다가 아까 처음에 만난 그 분도 마구 격려해 주시는데, 지원을 3년이나 받았는데 또 내년도 오라고 해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고 하니(...) 그냥 이 문제는 분위기 보면서 내년에 생각해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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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많은 먹거리들 중에서 먹은 푸딩입니다. 맛있어서 염치불구하고 여러개나 먹었습니다! 최고의 먹거리였다고 할까요.


   그리고 리셉션이 끝나기 이전에 넷, 그리고 여기에 고려대쪽 분이 한 분 더 붙으면서 2차를 하자는 결정이 나서, 이제 어쩌지 하고 장소를 고민했습니다. 술집이 가장 고려됐지만 제가 술을 안 먹는 점을 감안해, 카페로 가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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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쿠나타치역을 통해 주변에 있는 유명하다는 카페로 이동하기로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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