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pile, the branches, incheon, 2008 (F3.5, 1/60, ISO 250) - NIKON D60
어이, 나무야 안녕?
넌 왜 그렇게 가지가 많니? 정말 이렇게 많은 가지는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것 같아.
넌 왜 거기 서있니?
한 수십년동안 그 자리에 서 있었을텐데,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너의 밑둥에는 현수막이 항상 걸려있었어.
정말 너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니?
이러한 나의 질문에
그 가지 많은 나무는 아무런 대답도 없이 그저 묵묵히 서있었다.
이야기하고 싶어도 이야기할 수 없는,
이것이 자연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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