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27 19:59

그러니까 <이것이 편집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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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학교에서 반드시 학과 안의 수업을 들을 필요가 사라졌길래, 이번 기회에 이것 저것 들을까 생각하고 타이포그라피 수업을 듣고 있다. 옆의 학과(기는 하지만 우리학과 겸임인) 교수님이 좋은 선생님을 섭외해 주셔서 ㄱ대학교의 ㅅ선생님에게서 수업을 듣고 있는데, 매주 강의를 들을 떄마다 뭔가 새로운 것들을 배워가면서 역시 타이포그라피의 세계가 이런거구나, 이런 배경을 가지고 타이포그라피가 진화해 왔구나라는 큰 가르침을 받고 있다. 수업을 들으면서, 그리고 앞으로 타이포그라피≒인쇄디자인 일을 할지도 모르니 어차피 타이포그라피와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편집에 대한 책을 읽어볼 생각으로 이번에 <이것이 편집디자인이다>라는 책을 신청해 읽어보게 되었다.

Canon EOS 450D | 1/25sec | F/3.5 | 0.00 EV | 18.0mm | ISO-800 | 2013:04:26 01:43:10


   그렇게 해서 책에 대해서 잔뜩 기대를 가지고 책 읽기에 들어갔는데, 우선 예상했던 것보다는 상당히 다른 느낌이라서 놀라움을 느꼈다. 일반 출판 디자인이나 출판물 작성을 설명하는 책이라면 기본적으로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슨 요소가 중요한가, 또 뭐가 중요한가 등을 다룬다. 다시 바꾸어 이야기하면 출판 디자인을 어떻게 하면 잘 할수 있는지에 대한 프로세스를 설정하고 그 프로세스를 점진적으로 설명한다. 하지만 이 책은 본격적인 산업디자인, 특히 인쇄소에서 일하는 디자이너(!), 그러니까 실업형 디자이너(?)를 위해서 그들이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 무엇인가,그리고 자신의 업무를 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현실 업무를 어떤 과정을 통해 처리할 것인가, 그리고 그걸 좀 더 잘하려면 어떤 디자인(?) 요소를 사용할 것인가, 그리고 실제 업무의 예시는 어떤가의 다섯가지 단계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일반 디자인 서적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방식이다.


Canon EOS 450D | 1/15sec | F/3.5 | 0.00 EV | 18.0mm | ISO-800 | 2013:04:26 01:43:53


   즉, 이 책은 일반적인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어떤 실험적인 출판이나 디자인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일상에서 계속해서 들어오는 책 디자인, 출판 업무를 의뢰 받으면 시안 만들어서 '우리의 갑'이신 클라이언트와의 대화과정을 통해 OK 사인을 받기까지 시안을 수정해서 그걸로 돈 벌어먹는 분들에게는 매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그 내용이 일반적인 책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서 그렇지, 정말로 이 책의 주요 타깃인 그분들에게는 매우 도움이 되고 피가 되고 살이 될 책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책이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용도 자세히 보면 감탄이 나오는 부분이 많다. 일반 편집디자인 책의 경우 어떤식으로 레이아웃이나 그리드를 짤 것인지, 어떤 식으로 프로그램을 조작할 것인지 설명하는데 그치는 책이 많다. 물론 여기에서 좀 더 나아간 책은 실습을 주고 이런 디자인을 시도해보라는 정도의 과제를 주긴 한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끝인지라, 강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뭔가를 배워나가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책 이외의 다른 수단을 필요로 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 책은 한 발자욱 더 나아가서, 개인에게 연구과제를 주고, 어떻게 너가 더 좋은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가라는 깊은 질문을 준다. 그리고 그것은 개인이 얼마든지 해 나갈 수 있는 질문이자 제안들이다.


Canon EOS 450D | 1/25sec | F/3.5 | 0.00 EV | 18.0mm | ISO-200 | 2013:04:26 01:43:59


   결론적으로 이 책은 무엇보다 현장에서 뛰고 있는 디자이너들을 위한 작품이고,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자청해서,지금도 디자인을 어떻게 해야 할지고민하고 있을 후배 디자이너를 위해 저자인 김덕희씨가 주는 하나의 선물이자 좋은 가르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가르침이 전시나 아트 계열에서 일하는 모든 디자이너들(!)에게 적용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이자, 이 책을 뛰어넘을 수 있는, '사악하지 않은' 좋은 책을 기다리게 하는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사악한 편집디자인'이 나올 수 밖에 없는 한국 사회의 많은 '클라이언트들'이 - 그리고 우리 모두가 - 이 책을 사악하게 만들었지만, 사악하지 않은 편집디자인을 해도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사악하지 않은 편집디자인을 가르쳐주는 책도 많이 나와야 우리 사회가 더욱 풍부해지게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한빛미디어의 더 좋은 출판/디자인/출판 관련 도서를 기대해본다.



이것이 편집디자인이다

저자
김덕희 지음
출판사
한빛미디어 | 2012-06-22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모든 디자이너가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한다!『이것이...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이 포스팅은 한빛리더스 6기 활동의 산물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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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27 17:31

교보문고 광화문점, 또다른 새로운 시작



 지난 4월 1일부터 교보문고의 본점이자 자랑인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리노베이션에 들어갔습니다. 그동안 드디어 짧았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길게 느껴진 시간을 보내고 맞이한 광화문점의 재오픈사실을 저는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라오는 길에 8월 26일 프리오픈에 책을 구매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에 많은 일정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시간을 내어서 광화문점에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한국 지식인의 보고인 교보문고 광화문점, 과연 어떻게 바뀌어졌을까요?

NIKON D60 | 1/30sec | F/3.5 | 0.00 EV | 18.0mm | ISO-200 | 2010:08:26 16:46:33

 5호선 광화문역 방향의 입구에 들어왔습니다. 기존 입구와는 달리 자동문이 없이 그냥 중간에 입구 룸을 두어 들어나고 나가는 것을 간편하게 하였습니다. 처음 입구에서부터 리노베이션이 좋은 방향으로 이루어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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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쪽의 사진입니다. 그날 있을 신경숙 작가님의 행사를 소개하는 판지와 함께 양쪽으로 기존 Artbox 매장의 물품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일면 좋은 결론이 있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동시에 책 대신 다른 것들이 노출됨으로서 교보문고에 대한 마이너스 포인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NIKON D60 | 1/40sec | F/3.5 | 0.00 EV | 18.0mm | ISO-200 | 2010:08:26 17:59:08

 자 이제 기존의 교보문고의 주로에 도착했습니다. 기존의 교보문고와는 다른 새로운 상큼함이 느껴집니다.

NIKON D60 | 1/30sec | F/3.5 | 0.00 EV | 18.0mm | ISO-250 | 2010:08:26 16:47:25

  또한 기존의 기둥을 이용해서 기둥을 더 보완하고 기둥 사이에 책을 진열하기 위한 원형 책장이 생겼습니다. 기존의 교보문고에서는 보기 힘들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롭게 시도를 한 듯 합니다. 참고로 원형 책장 중 일부에는 도서검색대와 함께 광고판을 올려두었는데, 이 도서검색의 UI 터치스크린으로 하는 거라 의외로 힘듭니다..()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 중 하나인 듯 합니다.

NIKON D60 | 1/100sec | F/5.3 | 0.00 EV | 42.0mm | ISO-200 | 2010:08:26 16:47:01

 광화문쪽 입구와 종로쪽 입구, 그리고 주로에는 새로운 등을 올려두었는데 설치미술가 한 분이 작업하신 '예술작업'이라고는 하는데 그런 느낌이 안 드는 작품입니다. 다만 색깔은 LED로 지속적으로 변합니다.

NIKON D60 | 1/30sec | F/3.5 | 0.00 EV | 18.0mm | ISO-450 | 2010:08:26 16:47:56

그리고 이번 기회에 바뀐거 하나를 더 이야기하자면.. 드디어 비싸기만 한 멜로디스만이 아닌 던킨도너츠가 들어와서 먹을 것이 더 풍성해지... 긴 뭐합니까. 아직 전 만족하기는 힘들어요. 일단 멜로디스부터 나가야 뭔가가 되긴 될텐데... 어쨌든 먹을 공간은 넓어져서 좋습니다.

NIKON D60 | 1/50sec | F/3.8 | 0.00 EV | 20.0mm | ISO-200 | 2010:08:26 16:48:13

 그리고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새로운 승부! PoD(Publishing on Demand) 서비스가 생겼습니다. 기존에 팔렸으나 절판되어서 다시 찍기 어려운 책, 아니면 내가 쓴 글을 가지고 만들고 싶은 책이 있으면 제작을 도와드립니다. 하지만 돈은 꽤 비싸겠죠?

NIKON D60 | 1/30sec | F/5.3 | 0.00 EV | 35.0mm | ISO-400 | 2010:08:26 16:48:30

 이런 책이나 다른 책들도 PoD로 제작이 가능한데, 와 이거 사보고 싶다는 생각이 생겼어요. ()
구텐베르크은하계의행방 상세보기
개인적으로는 '구텐베르크 은하계의 행방' 책에서 개인출판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제 교보문고가 밂으로 해서 본격적인 개인출판이 가능해지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의미에서 교보문고 정말 큰 일하신거여요 꺄아아 (뭐지)

NIKON D60 | 1/60sec | F/4.0 | 0.00 EV | 18.0mm | ISO-200 | 2010:08:26 17:20:09

또한 한 가지 크게 달라진 것이, 기존에 막혀있던 교보문고 중앙에 통로가 생김으로서 접근성과 함께 넣을 수 있는 책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열려 있는 공간을 가지고 잘 활용해서 좀 더 많이 책을 볼 수 있는 건 좋은데.. 앉을 수 있는 자리에까지 책을 쌓아둔건 좀 뭐하다는 생각까지 하게 합니다. 중간에 트위터로 광화문점 트위터 분들과 연락을 하려고 해도 맘 편히 놓고 앉을 수 없는 자리가 없어서 돌아다니면서 많이 불편했습니다.

NIKON D60 | 1/40sec | F/4.0 | 0.00 EV | 22.0mm | ISO-200 | 2010:08:26 16:50:05

 사이에 만들어 놓은 곳 중에 삼환재라는 곳이 새로 있습니다.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NIKON D60 | 1/50sec | F/3.5 | 0.00 EV | 18.0mm | ISO-200 | 2010:08:26 16:56:59

 교보문고가 새로워졌다는 것은 위에서도 드러나듯이 새로운 서재 형식이 추가된 것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또한 기존 서가에서도 비교적 서재간 거리가 넓어져서 책을 살펴보기에는 가장 편해졌습니다. 

 자, 잠깐 그러면 기존 서점에 비해서 도서들의 위치가 어느정도 바뀌었는지..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만, 간단하게 이야기하자면 70% 뒤바뀌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종로쪽 입구를 '북쪽'(실제로는 남쪽이라고 봐야 하지만)으로 잡고 설명을 해볼까요. 북동쪽에 있었던 문학은 남쪽으로 옮겨서 광화문역쪽에서 오는 사람들이 가장 오기 좋은 곳이 되었고, 남서쪽에 있었던 취미관련 내용은 동쪽으로 옮겼습니다. 특히 만화는 크게 번성해서 북서쪽에 크기가 적었던 것이 문학 옆에 크게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외국어는 북쪽에서 좀 더 들어가게 되었고요, 경영은 아마 중앙에서 북서쪽으로 옮겼습니다, 바뀌지 않은 것은 종교와 사회 관련 정도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바뀌지 않은 것이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그럼 찍었던 서재 사진을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좀 더 붙여볼께요.


NIKON D60 | 1/50sec | F/3.5 | 0.00 EV | 18.0mm | ISO-200 | 2010:08:26 16:57:09

 저는 이번 리노베이션에서 가장 큰 가시적 확장을 본 것이 개신교 섹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까 보셨던 삼환재 위의 통로 전부가 개신교 서적으로만 채워져 있고, 일반 종교 서가도 2/5정도가 다 개신교만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만큼 개신교 출판 산업이 번성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겠죠. 위의 것 처럼 특정 개신교 출판사만으로 이루어진 서가가 많습니다. 특히 이 사진에서 보시는 K31-5는 도서출판 예수전도단에게 예약된 것이었는데, 자세히 보시면 옆에 있는 생명의말씀사의 책만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만큼 책이 너무 많다는 것이겠지요 -_-;

NIKON D60 | 1/30sec | F/4.5 | 0.00 EV | 26.0mm | ISO-640 | 2010:08:26 17:38:34

 한가지 교보문고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판타지 소설들이 '추리소설' 칸에 놓여 있었다는 겁니다. 물론 다른 추리소설이 섞여있기도 했지만, 씨앗판 반지랑 드라 신판이 이런 칸에 꽂혀있는건 좀 센세이션인걸요? 물론 꽂을 곳이 없어서 잘못 꽂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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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우리의' 라이트노벨은 크게 성장했습니다. 위와 같이 한국 문학 사이에서 서대를 하나(J28) 차지한데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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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예 다른 책장의 한쪽을 차지해버렸습니다(J26-1~4). 앞으로 뉴웨이브 소설의 발달을 예견할 수 있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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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앞에서 설명드렸다시피, 문학 옆에 A 섹션으로 아예 별도로 만화 섹션이 생겼습니다. 앞으로도 지켜 볼 부분입니다. 그나저나 책장 앞에 곧바로 원피스가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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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들어가서 C섹션, 외국어 서적들이 별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던 것이 변해서 기존의 남쪽에서 동쪽으로 바뀌어서 정상 서가가 되었습니다 (그 자리에는 이 자리에 있던 음반이 들어갔고요). 이제 책은 책대로, 비책은 책대로 별도로 관리를 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영어 책은 여기서 좀 더 들어가서...()

NIKON D60 | 1/30sec | F/4.2 | 0.00 EV | 24.0mm | ISO-200 | 2010:08:26 18:13:45

 여기서 보시는 것에서 꽤~ 안쪽으로 들어서 외국어 교육 세션과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일본어 만세!(응?)

NIKON D60 | 1/50sec | F/3.5 | 0.00 EV | 18.0mm | ISO-200 | 2010:08:26 18:12:41

 한편 북서쪽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별도의 섹션이 준비되었고 일반 서가와는 달리 별도의 서가 시스템을 채택하여 어린이들이 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진 것을 보인 것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NIKON D60 | 1/30sec | F/3.5 | 0.00 EV | 18.0mm | ISO-900 | 2010:08:26 18:14:02

다만 안타까운 점은 그동안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장식하고 있었던 '노벨상 수상자들'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노벨상 수상자를 찾았고, 마침내 찾아서 새로운 수상자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던, 한국 지성사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 사라진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사진은 지하통로쪽 출구로서, 각각의 곳에 LED와 LCD를 설치하여서 교보문고의 역사와 명언들을 보여주고는 있으나, 약간은 그 의의가 얕아진듯 해서 아쉬움이 드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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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교보문고 광화문점 트위터 [ @kyobobook_ghm ] 가 소개해준 배움 커뮤니티를 소개합니다. 일단 겉은 잘 장식이 되어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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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을 살펴보면 그리 큰 공간은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여기에서 가르치는 모임을 가지고, 안을 2등으로 나누어서 다양한 행사를 동시에 열 수도 있습니다. 한국 최초 서점내 다목적 홀로서 앞으로 어떠한 역할을 감당할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휴시간에는 고객들이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도 고려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사실 어느쪽 직원 분들은 잠시 여기서 쉬라고 말씀하시던데 다른 분은 들어가면 안된다는 등 다양한 의견 충돌이 있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이제 긴 글을 정리할 때인 것 같습니다. 간단히 평가하자면 UX를 개선한다고 개선하신 공로는 인정하지만, 아직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책을 보기에는 더욱 편해졌는데, 그 책을 찾는다던가, 그 책을 보기 위해 앉아있을 곳이라던가 등의 세부적인 콘텐츠가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 이 부분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앞으로의 광화문점이 '국내 최고의 서점'으로 자리잡기는 힘들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아직 오픈되지 않았던' 상태였고, 앞으로도 개선될 부분들이 많은 만큼 (당장 외부 공사도 안 끝나서 몇달을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나중은 창대하'ㄴ 교보문고 광화문점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gt;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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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5 15:12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만드는 전략 - <상품페이지 전략 2.0>


  밥 벌어 먹기 힘든 세상이다. 모두가 나름대로의 대가를 치루지만, 그 대가에 맞는, 또는 그에 넘치는 수익을 거두어 들이는 사람들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수익도 거두어 들이지 못하는 사람들마저 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은 바야흐로 정보의 망이라는 인터넷에도 불고 있다. 이미 대한민국의 인터넷 시장은 이제는 하나의 레드오션으로 전락해 버렸다. 2009년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전자상거래는 671조원, 사이버쇼핑 거래는 20조원 규모의 큰 시장이 되었다는데, 매일 새로운 쇼핑몰이 생기고 동시에 소비자들을 끌어내는데 실패한 쇼핑몰은 폐업하는 등 흥망성패가 완연하다. 이러한 상태에서 쇼핑몰의 트랜드와 향후의 전망을 예측하고 평가하는 것 자체만도 쉽지 않은 일인데, 하물며 새로운 쇼핑몰을 만드는 일이 그리 쉽지도 않다. 일단 쇼핑몰 컨셉부터 설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모든 과정이 전부 난관이다. 의외로 블루오션처럼 보이는 컨셉을 찾았다 싶으면 좀 더 검색해보면 이미 선두주자가 하나씪은 있다, 그래서 다른 블루오션을 찾으려고 해도 한 곳도 찾아내기 힘든 상황, 레드오션의 상황이 현재 쇼핑몰의 상태이지 않을까 싶다.

  또한 쇼핑몰이 많은 소비자를 끌어내기 어려운 시절이 된 것도 쇼핑몰의 문제점 중 하나이다. 많은 마케팅 전문가들은 더이상 매스미디어 중심의 매스마케팅이 더이상 큰 효과를 얻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국가 브랜드 이미지 지수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 전문가 시몬 앤홀트(Simon Anholt)는 그의 저서 <Compatative Identity>에서 이미지는 매스미디어나 마케팅만으로 바뀌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브랜드 이미지가 과거의 탄환이론에서 주장하듯이 그냉 주장하는대로 곧이 곧대로 믿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는 것이다. 즉 마케팅을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사용자들이 쇼핑몰로 몰리게 할 수 없다. 사용자들은 이미 너무나 smart하다. 이를 빗대어 어떤 마케팅 회사에서는 'Youcracy'라는 단어를 만들었다. 과거와 같이 브랜드가 소비자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브랜드를 결정하는 시대를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넷 쇼핑몰을 잘 꾸미기만 해도 더 좋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아무래도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몰려오게 된다면 매출은 높아질 것이고, 명망도도 올라가게 될 것이다. 그럼 더 좋은 쇼핑몰 페이지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이러한 질문에 잘 대답해주고 있는 책이 오늘 소개할 책인 <상품페이지 전략 2.0>이다.



상품페이지전략2.0
카테고리 컴퓨터/IT > 웹사이트 > 쇼핑몰
지은이 임화연 (e비즈북스, 2010년)
상세보기


  위드블로그에서 처음으로 이 책을 받고 읽으면서 세가지 점에 대해서 놀라움을 받았다. 첫번째로 생각했던 것보다 책의 크기가 작았다는 점에 놀랐다. 나는 상품페이지 전략이라는 책이라고 해서 전문 전공서적이니까 큰 크기에상당히 많은 분량이 들어가 있었겠지 싶었는데 크기가 작고, 내용이 얇은 것을 보면서 한 번 놀랐다. 하지만 동시에 이 책이 간편하다는 점에서도 놀랐다. 많은 내용보다는 작은 내용을 빨리 읽을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맞추어서 제작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분명히 좋은 점이 더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책의 크기까지 출판사 측에서 배려하면서 제작한 것이다.


크기 비교를 위해 일반 신국판 책을 옆에 두고 사진을 찍었다. 정말 작다.

 두번째로는 책 내용이 개괄식이라는 데 놀랐다. 사실은 뭔가 이야기를 꺼내주고 이럴때는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내용을 서술해 주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가졌었다. 그런데 내용은 딱딱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세번째로 내용을 읽어보고 나서는 그 내용의 실용성에 대해 놀랐다. 사례와 내용을 들어 잘 설명하면서 쇼핑몰 운영에 있어서 상품페이지 운영의 중요성과 상품페이지 구축 방법, 관리 방법에 대해서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되어 있다는 점은 놀라왔다. 나도 이전에 SBS에서 진실게임에 패선 쇼핑몰로 돈을 벌어본 4억소녀 이야기는 들어보았었는데, 그 4억소녀가 운영하던 쇼핑몰이 상품페이지 하나를 손 봄으로서 더 발전했다는 사례까지 이 책은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어떻게 상품페이지를 구축함으로서 클릭당 구매율 등을 높일 수 있는지까지 설명함으로서 이 책은 철저히 실용적이다. 실제로 다음의 책 페이지를 보면, 블로그나 쇼핑몰의 사례까지 자세하게 들어가면서 쇼핑 상품의 카피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등을 자세히 설명한 사례를 볼 수 있을 것이다.

NIKON D60 | 1/60sec | F/4.0 | 0.00 EV | 22.0mm | ISO-200 | 2010:06:25 01:18:41

<잘 뽑은 카피 한 줄, 열줄 설명보다 낫다>라는 내용을
실제 사례를 들어 쉽게 설명해주고 있는 책 136~137 Page



  또한 이뿐만이 아니라 유명 쇼핑몰들의 사례를 100개 이상 분석하고 있고, 실제 쇼핑몰 주인들이 사례를 적용한 사례 등을 수집하여 무엇보다도 쇼핑몰 창업자들을 배려하여 내용을 만들었기 때문에 실제 쇼핑몰을 운영하는 고객들에게 있어서는 가장 필요성이 높은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책의 내용 전체는 컬러로 인쇄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보통 흑백이나 2도로 책 내용을 인쇄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쇼핑몰 소개에 있어서 퀄리티를 높이기 위하여 컬러가 들어가야 할 부분에는 모두 컬러를 사용했다.

  심지어 이 놀라운 배려는 쇼핑몰 페이지를 만들기 위한 포토샵 가이드에까지 이어진다. 보통 초보 쇼핑몰 운영자의 경우 책의 말 맞다나 전용 쇼핑몰 개발이나 쇼핑몰 상품페이지 내용 개발 등이 어려워 스킨을 쓸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쇼핑몰 컨셉을 어떻게 사이트에 구현시킬 것인지, 또는 타이포 그래피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의 세세한 부분에까지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상품페이지 관련 자료는 다양하다. 마지막 부분에는 실제 쇼핑몰에서 사례를 분석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지 등의 예제도 나와 있어서 처음 쇼핑몰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생각된다.


NIKON D60 | 1/50sec | F/3.8 | 0.00 EV | 20.0mm | ISO-200 | 2010:06:25 01:19:39

심지어 포토샵을 깔아서 쓰고 있는 나도 모르고 있는 기능을
척척 알려줬다. 덕분에 개인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책의 176 ~177 page

  특히 이 책은 단순히 하나의 책 만으로 끝나는 것뿐만이 아니라 다른 책들과 시리즈로 연계되어 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다. 이 책의 출판사인 e비지니스 (푸른커뮤니케이션의 임프린트)는 쇼핑몰 창업자들을 위한 조언들을 담은 <매출 두배 내 쇼핑몰> 시리즈를 현재까지 22권까지 출판해오고 있고, 이 책은 이 시리즈 중 다섯번째 책이다.  따라서 다른 책들과 같이 사서 구매해 본다면 쇼핑몰 창업자들에게는 더욱 더 도움이 되는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NIKON D60 | 1/40sec | F/3.5 | 0.00 EV | 18.0mm | ISO-200 | 2010:06:25 01:20:17


  결론적으로 다시 정리해보자. 쇼핑몰의 현재의 레드오션 상태는 이미 상품몰이 뻗칠 수 있는 모든 분야에까지 미쳐있다. 이러한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새로운 상거래 시장을 개척하기보다는 어떻게 고객들에게 쇼핑몰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을 잘 제시해주고 있는 책이 바로 <상품페이지 전략 2.0>이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에 한 번 보고 나서는 내용이 플레인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여러번 보면서 되씹어보니 정말 실용적인 내용을 그 요점만 집어내어서 잘 정리해두고 있었다. 쇼핑몰 창업자들도 이 책을 여러번 보게 된다면 쇼핑몰 구축에 큰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컨셉이 살아있는 상품페이지전략 2.0>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모든 쇼핑몰 창업자의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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