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엇인가 새롭게 만들고 싶다면, <움직이는 사물의 비밀>(한빛미디어) 강대국 미국을 발전시키고 지금도 이끌어나가고 있는 것이 개척자 정신이다. 개척자 정신은 혼자서 아직 발견되지 않거나 어떠한 위험이 있을지도 모르는 장소로 뛰쳐나가는 정신이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이 필요한 모든 것을 만들어나가는 정신이기도 하다. 나는 이 정신의 정점에 있는 것이 DIY(Do it Yourself)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미국에서 DIY가 가능한 이유는 도전해서 실패해도 누구도 실패한 사람을 탓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부여할 줄 아는 열린 사고와 생각, 그리고 누구든지 새로운 것을 만들기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자유로운 자세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도 DIY 문화가 좀더 확장될 필요가 있는 지금, 한빛미디어 Make Korea 잡지 발간과 Make Korea fair를 통해서 이.. 더보기 <ZAKO의 77가지 사진 잘 찍는 법>, 뭔가 좋긴 한데 뭔가 부족한 사진기를 잡은지 벌써 14년째가 되었다. 그 동안 많은 사람들과 풍경들을 재미로, 또는 취미로 찍어 왔지만 많은 사람들을 찍으면서 느낀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어떻게 잘 찍는 지를 이야기하고 평가하기 이전에, 많이 찍어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물론 각각의 사진은 그 시점(momentum et punctum)에서만 포착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찍고 싶었던 이미지를 찍지 못한다면 당연히 기분이 나빠질 수밖에 없고, 따라서 순간의 사진을 더 잘 찍을 수 있는 직감과 실력도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면 그 직감과 실력은 배움과 실전을 통해서만 강해질 수 밖에 없다. 필자는 그런 의미에서 의 출시를 기대했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뭔가 부족함을 지속적으로 느끼게 되었다. 물론 머리말에서 저자들은.. 더보기 숨겨왔던 파워포인트의 진면목,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회사통 파워포인트 2013>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마음 모두 내게 줄 게…"로 시작되는 Am, 4/4의 곡, 미디어와 무관한 삶을 살아오지 않은 30대 이하라면 다 들어보셨으리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클래지콰이의 라는 이 '유명한' 곡을 떠올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나도 이 책이 그저 다른 파워포인트 책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파워포인트에 대해서는 솔직히 그냥 쓰는 대로 쓰면서 내가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들을 파워포인트를 통해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상태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이 책에 대해서 생각하거나 봐야 할 부분도 그닥 없다고 생각도 했었다. 그래서 책을 처음 읽을 때만 해도 '왜 앞에 누구라도 알기 쉬운 내용이 나오는 거지? 저런건 대충 파워포인트를 만져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할 수 있겠는데' 라면서 .. 더보기 <설국열차>, 담론의 부재에 던진 하나의 외침 이건 제가 이 영화에 대해서 정확하게 던지고 싶은 이야기가 아닙니다.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나중에 다른 글로 쓰겠습니다. 1. 한국 사회는 그동안 담론 부재의 공화국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까 29만원 부릉부릉 전땅크의 독재가 '소중히 가꿉시다~ 다시 찾은 우리의 젖줄~'이라고 뻥치면서[콘크리트로 강을 죽여놓고 '다시 찾았다'니, 참 할 말이 없다] 한편으로 조장한 국풍81, 3S 정책이라는 사회 문화의 풍기 문란화, 그리고 1990년대 중후반을 통하여 이루어진 사회 담론으로서의 경제의 중심화를 거치면서 사회는 경제, 아니면 살아남기라는 극단적인 하나의 담론에만 빠져들었다. IMF가 터졌을 때는 하물며 대중음악도 이나 와 같이 IMF로 경제활동 가능성을 손상한 사람들을 다독이기 위해서만 존.. 더보기 <포토샵 디자인 스타일북>으로 한 발자욱씩 걸어가라! 포토샵은 그것을 쓸 줄 아는 능력에 따라 만들어 낼 수 있는 결과물의 차이가 큰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나 같이 사진을 펜 툴 써서 보정하는 정도에서만 그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사람들이 포토샵 기술을 조금만 익히면 금새 일러스트나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그 차이를 만들어 내는 차이는? 의외로 생각하기보다 작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포토샵을 어려워 한 채로 물러선다. 그리고 포토샵을 잘 써서 그림을 잘 그리시는 분들은 이 정도 하시니까 나는 이 정도겠지? 하고 물러서는 경우도 매우 많다. 그 이유는 그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서 은 그 답을 제시해 주겠다고 나선다. 물론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책을 넘겨보고 있으면 도대체 무슨 소리일지 모를 듯한 내용이 담.. 더보기 <HTML5 게임 프로그래밍>, 이것은 하나의 스토리텔링 일단 난 프로그래머가 아니다. 그리고 이 책을 받아보겠다고 생각했을 때에도 '이게 HTML5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책이고, 최근 HTML5가 뜨고 있으니, 트렌드를 알기 위해서 당연히 사서 봐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책을 받아 보았다. 책을 시킬 때만 해도 그렇게 이 책의 리뷰가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에 나름 기대를 했으나... 처음에 이 책을 보고 든 생각은 하나였다. "이거 리뷰 제대로 못 쓰는 거 아냐?" 그만큼 책의 두께가 장난이 아니었다. 700페이지나 되는 글은 일단 일반서라면 읽기에 후달릴 수 밖에 없는 꽤 긴 분량의 글임과 동시에, 순순히 글을 읽기가 두려워지는 정도의 글이다. 더군다나 첫 페이지부터 이런 글이 있어서 깜짝하고 놀랐다. HTML5의 기본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면, (한빛미디어, 2.. 더보기 애니믹스 나이트 #01 : Blue 후기 처음에 애니믹스 나이트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애니 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건 좋은데, DJ MIX 행사에는 가본 적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 그렇다고 해서 클러빙 다운 클러빙 행사에는 가본 적이 없었으니, 굳이 가봤자 재미있는 행사가 될지는 잘 모르겠...() 다고 해야 하나? 싶었다. 하지만 애니믹스 나이트에 요즘 없는 돈 만 오천원까지 넣으며 공식적으로 예약을 하게 된건 바로...() 이번 행사의 주축이 되었던 위에 보이시는 만 이천원짜리 150장 한정음반 때문이었던 것이다(?). 만은 아니었고 디자이너 누구의 이야기도 있었던 데다가, 아무래도 시드사운드도 모르는 곳도 아니기도 해서였다. 일자도 어느 모임과는 달리 토요일이라서 가는데 크게 문제가 없었기도 했다. 사실 Animix night 관련해서 .. 더보기 <크리에이티브 워크샵>에서는 실제로 해보는 자만이 존중받는다 earpile, Creative workshop #1 (feat. MOR), Seoul, 2013 한빛미디어에서 출간한 책인 의 블로그 리뷰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하지만 오늘 리뷰는 다른 책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 보고자 한다. 책 리뷰를 보러 왔다가 서두부터 종교드립에 빡칠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이야기만큼은 이 책의 꼭 서두에 언급해야겠다. 을 읽어 나가면서, 이 책과 비슷하게 생긴 책 한 권이 곧바로 떠올랐다. 의외스럽게 느껴질지 모르겠지만, 그 책은 한국 예수전도단 초기 때부터 간사로서 사역하셨고, 지금은 예수전도단 동아시아 책임자로 사역하시는 홍성건 간사님이 쓴 (도서출판 예수전도단)이었다. 이 책이 가지고 있는 내용은 특별하다. 이 책은 하나님의 성품을 알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하.. 더보기 TEDxInhaU 6회 후기 TEDx 붐 초기에 [ TEDxYonsei ] (3회 하고 지금은 중단되었습니다만 TEDx 초기 붐의 선두주자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를 통해 아 이게 TEDx구나 라는걸 알고 뭐 이것 저것 이야기도 듣고 하기도 했고, TEDxInhaU는 1회나 2회를 보면서 프로그램에 실망을 많이 했었기 때문에 그동안 관심을 크게 안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TEDxInhaU는 상황이 많이 달라진 게, 강사진이 재미있어졌습니다. 특히 최근 이노센트 미디어와 동인음악쪽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알게 되었던 초콜릿파우더의 리더인 노리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 나와바리(?)인 인하대에서 이런 소식이 들렸는데 제가 안 갈 수도 없는지라 좋은 것은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는 개신교의 정신을 본받아 나인형이나 .. 더보기 주관적인 제 2회 케이크스퀘어 후기 들어가며 개인적인 입장에서, 케이크스퀘어가 그닥 끌리는 행사는 아니었다. 필자를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필자는 애초에 입덕(?) 하게 된 기반 자체가 코스판이고, 또한 그닥 최애캐가 있을 정도로 만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하니, 만화나 애니메이션, 그리고 그 동인 그룹 자체에 대해서는 그닥 애정도 남아있지도 않고, 오히려 코스-동인 그룹간의 싸움 과정에서 얻게 된 반감까지도 가지고 있다. 물론 가지고 있는 용돈을 털어 동인지 구매에 쏟았던 시간도 있었지만, 그 때는 그 때였으니. 그래서 원칙대로라면, 케이크스퀘어에 갈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필자가 케이크스퀘어에 가게 된 동인은 [ 이노센트 미디어 ] ( 와 소속 그룹 [ 초콜릿파우더 ] / [ 민트쿠키 ] ) .. 더보기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