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문화체험전, 누구를 위한 모임이었을까
1. 우선 무엇보다, 철도문화체험전 자체를 열어준 한국철도공사 관련자 여러분들와 멀리서 오셔서 긴 시간의 레파토리로 감동적인 연주를 해주신 코레일 심포니 오케스트라 여러분, 3일간 수고하신 우송대 분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 각 철도모형동호인들, 각 철도모형회사관계자 여러분, 각 철도모형동호회들, 특히 한국철도문화협력회의 여러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이 글을 쓰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도문화체험전을 잘 다녀왔다, 잘 했다, 좋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하기에는 남아있는 1% 이상의 부족함이 남아있는 듯하여 이 첫 행사에 대해서 지적하는 글을 써야 할 것 같다. 2. 우선 이 행사가 대한민국의 철도 동호인들 중심의 대형 행사로는 첫 행사였고, 첫 행사치고는 비교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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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촬영의 개념과 실제
개척촬영이란 무엇인가 코스판에서 코스를 한다는 것, 또는 코스를 찍는다는 것은 상당한 노력을 요구하는 일이다. 그러한 일의 목록에는 코스어들이 옷을 구하기 위해 돈을 모으는 것에서부터, 만들거나 사는 일, (옷을 숨기는 일), 옷을 갈아입는 일, 화장하는 일, 그리고 촬영할 때 사람들의 시선을 견디는 일, 그리고 사진사들의 경우에는 구도를 잡는 일, 색깔을 조정하는 일 등이 포함된다. 문제는 그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 정성을 들여서 하는 코스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너무나도 제한되어 있다는 점에 있다. 코스어들이 서울에서 사진을 찍는 장소는 행사가 열리는 AT센터, SETEC, 양재시민의숲의 일부, 서울숲, 선유도, 고려대학교, 그리고 사설로 지어진 몇몇 스튜디오들로 한정되어 있다. 동일한 장소에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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